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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롬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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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민병석 목사 |
참고 :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
로마서 강해77
율법의 마침이 되신 예수
로마서 10:1-4
서 론 : 사도 바울은 스스로 자신을 이방인의 사도로 여겼습니다.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라”고 했습니다(롬11:13). 그럼에도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나님께 늘 기도하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바울의 한 혈육이요 형제였습니다. 그들은 다 함께 하나님의 언약이 있는 백성이었고 아브라함을 한 조상으로 가졌으며 예수도 그들과 한 혈통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고 그와 반면에 이방인들이 오히려 구원을 얻는 일에 대하여 바울의 마음이 편할 순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불신의 자리에서 하루 속히 깨어나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의 비밀을 알고 있는 바울로서는 심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바울은 오늘 말씀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버림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천명하고 율법과 그리스도와의 새로운 관계를 설명하므로 하나님의 구원의 진리를 밝히고 있습니다.
1. 이스라엘이 구원에서 떨어진 이유
바울은 이스라엘이 구원에서 떨어진 일에 대하여 분명한 이유를 밝혀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1)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열심은 있었다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지나칠 정도로 하나님께 열심이 득심 했습니다. 실인즉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은 일도 하나님께 대한 열심에서였습니다. 예수님이 그의 최종적인 심문에서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증거 했을 때 주님을 심문한 대제사장의 말에서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 의하여 구금되었을 때 천부장으로부터 언권을 얻어 자신을 변명하면서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고 했습니다(행22:3). 바울의 경우는 다만 하나님의 섭리에 의하여 이미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에 이스라엘에 대한 그의 구원의 바람과 하나님의 긍휼하심의 간구는 더욱 간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 그런데 그들의 이 열심이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지식의 하나님이십니다. 물론 그 하나님의 지식은 사람의 지식과는 전혀 판이한 지식입니다. 하나님의 지식은 창조주의 지식이요 영적 지식이요 사랑의 지식이요 구원의 지식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지식은 육적인 지식이요 땅의 지식이요 정욕과 탐심과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지식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일정한 지식을 정하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이 정하신 그 지식을 따라 하나님을 섬겨야 그 섬김이 올바른 섬김이 되는 것입니다.
(3)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이 하나님을 섬기는 도리인줄로 잘못 알고 하나님을 섬겨왔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지식으로 이 지식은 하나님의 지식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열심은 율법에서 나온 열심으로 그들은 이 율법으로 의를 얻으려고 열심을 품어 하나님을 섬겼던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 죄인 됨을 증거하여 이 세상에 의인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시고 인간이 율법으로는 의를 얻기는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 존재임을 분명히 하시고 율법 외의 하나님의 의를 얻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려는데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으며”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얻을 자가 없다”는 것이 하나님의 바른 지식인 것입니다(갈3:10, 롬3:20). 그런데 이 하나님의 지식을 그들은 버리고 율법을 인간적인 지식으로 바꾸어 그 율법을 따라 열심히 하나님을 섬김으로 의를 얻고자 했던 것입니다.
(4) 이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그들의 큰 허점은 하나님의 의를 몰랐다고 하는 사실에 있었습니다. 율법에는 물론 하나님의 의가 있습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의의 표준입니다. 그런데 이 율법은 인간에게 하나님의 의를 주시려고 준 것이 아니란 사실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율법에 있는 하나님의 의는 너무나 높아서 우리의 힘이 도저히 미칠 수 가 없는 것입니다. 그 율법으로는 하나님의 의에 이를 자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애써 율법에서 의를 얻으려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식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오직 자기 아들로 이 의를 이루게 하시고 그 아들을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의를 주시기로 하신 것입니다(갈2:16).
2. 율법의 마침이 되신 예수
사도 바울은 4절에서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셨다”고 했습니다. 바울의 이 말은 율법과 복음과의 관계를 잘 밝혀준 논증입니다. 바울은 이 짧은 말에서 그리스도의 의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율법의 의를 줄 수 있는가에 대하여 분명한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1) 율법의 마침이란 율법이 폐해진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율법의 마침이 되셨다는 뜻입니다. 율법은 언제까지나 존재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율법은 모든 사람을 죄 가운데 가두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율법은 그 사람들을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는 율법의 마침이 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안에 있는 사람들은 율법의 제재를 받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다 이루셨을 뿐 아니라 십자가에서 그 율법이 요구하는 저주와 심판을 다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율법이 예수님께 요구할 것이 없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율법의 마침이 되신 것입니다.
(2) 이 같은 일은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율법에서 이룰 수 없는 하나님의 의를 그리스도안에서 이룰 수 있도록 만드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애초부터 이런 의를 작만 하시고 이 의로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로 섭리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계획이 율법이 있은 후 에 세워진 것이 아니요 신약시대에 와서 새롭게 구상된 것도 아니며 이미 만세 전부터 세워졌든 것입니다(엡1:3-5).
그리스도께서 율법으로 말미암아 받으신 저주는 그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요 우리를 위한 속죄제물로써 그로 인하여 우리를 속량하신 것입니다(갈3:13). 하나님의 선물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로 율법도 이루어 놓으시고 우리의 죄의 속량도 이루어 놓으시므로 하나님의 의를 소유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완전히 갖추신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하셨습니다(마22:1-4). 우리의 할 일은 이 일을 이루신 예수를 믿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믿음으로 이 선물을 은혜로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이에 대하여 또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롤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고 했습니다(갈2:16).
결 론 : 하나님께 대한 바른 지식이 없으면 사람이 그 어떤 방법으로도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바른 신앙생활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기 위해서도 하나님의 지식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여 하나님의 지식 갖기에 힘쓰는 성도가 이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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