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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구원

로마서 민병석 목사............... 조회 수 2859 추천 수 0 2013.06.17 23: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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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롬10:14-17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로마서 강해81

믿음의 구원

로마서 10:14-17


  서 론 : 오늘 봉독해 드린 14-17철까지의 말씀은 13절에서 밝힌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에 대한 영적인 해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4절에서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라고 설명을 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말씀해 주고 있는 이 말씀은 실인즉 구약에 있는 요엘2:32에서 인용한 말입니다. 요엘은 2장에서 주의 재림을 전후한 인류의 종말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날 즉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심판 날’에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란 말씀을 들려 주신데 서 비롯된 것입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은 복음의 요체입니다. 주의 이름이란 곧 예수의 이름인데 그의 이름을 부른다는 말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입의 시인이기 때문에 훌륭한 신앙고백이 되는 것입니다(롬10:9-10).

 1. 믿음의 과정

 14-I5절에는 주를 입으로 시인하기까지의 과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1)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라고 했습니다. 입으로 주의 이름을 부르는 행위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9-10절에서 바울은 이처럼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지 못한 입의 시인은 구원이 따를 수 없습니다. 그같은 시인은 거짓된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부른다는 말은 진실된 믿음의 시인이며 고백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2)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믿음은 그 마음에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에서 사람의 마음에 믿음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이처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리운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가에 뿌리운 자요”라고 말씀하시므로 밭인 사람의 마음속에 씨가 뿌려져야 말씀의 열매가 맺어지는데 그 씨란 곧 하나님의 말씀임을 밝히신 것입니다(마13:18-23. 눅8:11-15).

  (3)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믿음이 들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라면 밭에 씨를 뿌리는 자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믿음의 말씀을 들려주는 전파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파하는 자가 있어야 그 전파를 통하여 듣게 되며 그 들음을 통해서 믿음을 가지게 되며 그 믿음을 통해서 입으로 주의 이름을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파하는 자의 위치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의 믿음은 전파하는 자에 의해 그들로부터 말씀을 듣고 믿음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4)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라고 했습니다. 만약에 복음을 전하는 자가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지 아니했다면 그 전파는 복음이 될 수가 없습니다. 단순히 인간의 교훈이요 인간의 종교일 따름입니다.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모든 선지자들도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많은 선지자중에 단 한 명의 예외자도 없습니다. 복음의 주체이신 예수님도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분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리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눅4:43). 예수님은 그의 복음을 전할 우리에게 이처럼 선언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

  여기서 너희를 보내노라고 하신 말씀은 복음전파 자로 보내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 복음전파 자로 이미 택정 함을 입은 자들이란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같은 사상에 철저하였음으로 복음전파 자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란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본 로마서 초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 함을 입었다”고 단정하고 있습니다(롬1:1). 우리는 교회에서 여러 가지 직분들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직분은 그 형태가 어떤 것이건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5)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라고 했습니다. 좋은 소식이란 난하 주에 기록된 대로 복음을 말합니다.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그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 아름답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움직이는 발입니다. 우리들은 복음을 온 천하에 다니며 전하라고 명령을 받은 주님의 심부름꾼입니다. 심부름꾼은 그 주인의 명령을 제대로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름답다고 하신 말씀은 그에게 주실 축복을 의미해 주고 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그의 생애에는 기쁨이 있고 소망이 있고 즐거움이 있고 평강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상급 또한 놀라운 것입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대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단12:3).

  바울은 16절에서 이스라엘의 불 신앙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다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였도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지적하고 있는 저희란 이스라엘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상세한 해석이 18절 이하에 나오는데 이스라엘이 복음을 듣지 못해서 불 신앙에 빠진 것이 아니라 순종치 아니했기 때문이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복음을 순종치 아니한 큰 이유 중에 하나는 그들이 하나님의 의를 버리고 율법으로 말미암은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썼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율법이 복음을 순종치 못하게 한 원인이 된 것입니다. 이사야는 이 일에 대하여 이미 오래 전에 예언했습니다.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고 탄식했습니다(사53:1).

  바울은 여기서 이스라엘의 불순종의 경우를 비추어 믿음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했습니다(17).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들음이란 곧 말씀에 대한 순종이 따라야 합니다. 말씀을 들어도 순종이 따르지 아니하면 믿음이 생겨날 수 없습니다. 단단한 길가에 떨어진 씨앗이나 돌이 많은 밭에 떨어진 씨앗이나 가시밭에 떨어진 씨앗은 결실 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율법이라고 하는 단단한 길가와 같은 밭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복음에 순종할 수 가 없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들음이란 곧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곧 복음을 말해줍니다. 세상의 철학적인 지식이나 인간의 지혜나 경험에서 고안해 낸 말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복음인 것입니다.

  결 론 : 우리는 이 복음을 전파하는 자로 보내심을 입은 자들입니다. 우리의 발을 좋은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로 사용해야 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중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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