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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엡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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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류공석 목사 |
참고 : | 텔아비브욥바교회 http://telavivchurch.org (이스라엘) |
"울타리를 치세요 <3> 말씀"
2009년 6월 13일(토) 텔아비브 욥바 교회
본문: 에베소서 6:4
미국의 부흥하는 교회 중에 Life Church가 있습니다. 개척 10년 만에 2만명으로 성장한 교회이고,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 5위, 가장 혁신적인 교회 1위로 선정된 교회인데, 그 교회를 담임목사인 크레이그 그로쉘 목사가 쓴 '카존'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카존'은 히브리어(חזון)로 꿈, 계시, 비전을 뜻하는 말입니다. 나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찾는 법을 말하고 있는 책인데, 특별히 청소년,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두란노서원).
그 책에서 그로쉘 목사는 행복한 인생항해를 위해서는 5가지 인생의 기초를 튼튼하게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 물질, 건강, 일. 이 다섯가지 기초가 튼튼하게 세워져야 행복한 인생항해를 해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려고 하는 '울타리를 치세요' 세번째 말씀도 이와 관련이 있다. 행복한 인생을 위해 어떠한 울타리를 쳐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가정과 자녀들에게 어떤 울타리를 쳐줄 것인가 하는 것도 되지만 동시에 우리 각자에게 해당되기도 합니다.
앞서 잠시 소개를 했지만 행복한 인생항해를 위해서는 다섯 가지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다섯 가지 기초 중에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것이 있습니다. 기초 중에 기초라고 할 수 있지요.
무엇일까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이것이 기초 중에 기초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건강하고 튼튼해야 나머지 기초들도 건강하고 튼튼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리 인생의 기초가 된다는 것을 성경은 누누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리라"
잠언 1:7 말씀입니다. 잠언을 무슨 책이라고 합니까? 지혜의 책이지요. 지혜문학에 속하는 책입니다. 인생의 모든 지혜를 담은 책인데, 지혜의 근본이 무엇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우리 인생의 지혜 중에 지혜라는 겁니다.
그런데 미련한 자는 이 지혜와 훈계를 멸시한다는 겁니다. 어른들이 쓰는 말 중에 헛똑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죠? 아무리 많은 것을 알고 많은 지혜를 갖고 있다해도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으면 헛똑똑입니다. 왜요? 그것이 지혜의 근본이고 핵심인데,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것이 없는데 뭐가 똑똑한 것이겠어요.
전도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 11:13)
전도서는 모든 부귀와 영화와 권력을 누렸던 솔로몬이 노년에 쓴 책 아닙니까?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무슨 말입니까? 사람들은 부귀영화가 인생의 전부인줄 알고 그것을 쫒아가는데, 그 모든 것이 어떻다? 헛되고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다 헛되도다. 이것이 전도서의 결론입니다. 전도서는 11장까지 되어 있는데, 그 헛됨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만약 이렇게 끝나면 허무주의로 끝날 수도 있는 책인데, 그 마지막에서 가장 중요한 말로 결론을 짓고 있습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초이자 핵심이라는 겁니다. 이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면 아무리 부귀영화를 누려도 헛되고 헛된 인생이 되고 만다는 겁니다.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자녀들을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합니까? 그것이 인생의 가장 기초적이고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겁니다.
진화론적인 세계관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우리 자녀들이 나의 인생은 우연과 진화의 산물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축복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합니다. 죄로 인해 저주와 고통을 당하며 결국은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구원하여 축복된 인생, 영원히 사는 운명으로 만드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음을 알게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께 순종하고 동행하는 가운데 인생의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에게 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오염되고 죄악된 가치관이 지배적인 세상입니다. 물질관이 병들어 있고, 성에 대해서도 그저 쾌락의 도구로 전락하고 말았어요. 음란하고 이기적이고 정직하지 못합니다. 제한된 시간에 일일이 다 열거하지는 못하지만 병들고 죄악된 가치관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 자녀들이, 그리고 우리 자신이 살아가야 한다는 겁니다. 방법은 둘 중에 하나입니다. 그냥 묻혀서 대충 눈감고 살던가, 아니면 힘들지만 정말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경적인 가치관에 따라 살던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너무나도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오염되고 병든 세속적인 가치관과 흐름에 따라 살아간다는 겁니다. 성경은 주일에나 힘겹게 펼쳐본다는 것이지요. 최소한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인지 고민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적어도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이 맞다면 내가 생각하고 결정하고 선택하고 살아가는 방식이 하나님의 말씀과 맞는지, 성경적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하지 않냐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지식이 아닙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고, 무엇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고 선한 것인지를 분별하는 눈과 지혜를 주는 것입니다. 로마서 12:1-2 말씀을 봅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겁니다. 대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겁니다.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가치관의 변화입니다. 생각의 변화이고 삶의 변화입니다. 내가 추구하는 방향의 변화입니다. 이것을 요구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위로도 받고 힘을 얻지만 그것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우리의 생각과 선택과 결정과 삶의 방향이 바꿔야 합니다. 우리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겁니다. 이 세대의 가치관과 흐름에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지 말라는 겁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것, 이것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것이 가치관의 변화이고 삶의 변화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무엇으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을 수 있습니까?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다니"(히 4:12)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는데,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 아멘하며 순전한 믿음으로 내 마음 가운데 받아들이고 그 말씀으로 내가 고침받기를 원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사모하는 것, 그것이 말씀을 먹는 겁니다. 그런 마음 자세로 말씀을 들어보세요. 그런 사모함을 가지고 말씀을 읽어보시고 묵상해 보세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살아계시고 운동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예리한 검이 되어서 나를 고치고 변화시키기 시작합니다.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갠다는 말은 나의 영혼의 문제, 나의 내적인 깊은 상처와 문제들까지도 하나님의 말씀은 찔러 쪼개어 고치고 치유하고 변화시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받을 때 순전한 마음으로 겸손한 마음을 받아야 합니다. '아는 말씀인데? 좋은 말씀인데 내 생각은 달라... 어떻게 그렇게 살아... 그래 좋은 말씀이야' 이러면 안된다는 겁니다. 제가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는 바로 지금 하나님의 입에서 떨어지는 말씀으로 받아 먹어야 합니다. 설교를 들을 때던, 성경을 읽고 묵상할 때든, 성경을 공부할 때든 이런 마음 자세로 받아야 합니다.
오늘날 성도들의 귀가 커졌다고 하는데, 귀를 낮추어야 합니다. 말씀을 판단하려고 하지 마세요. 하나님의 말씀을 내 생각에 짜맞추려고 하지 마세요. 타협하지 말고 합리화하지 마세요. "하나님, 말씀하옵소서. 듣겠나이다. 말씀으로 나를 고쳐주시고 변화시켜 주옵소서.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고 그 뜻대로 행하게 하옵소서" 이런 자세와 사모함을 가지고 말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 4:34)
예수님의 양식, 밥은 무엇이었다고요?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뜻이었고, 그 뜻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적인 가치관, 성경적인 삶으로의 완전한 변화는 바로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그 뜻대로 행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 이것이 바로 성경적인 가치관, 성경적인 삶으로의 완전한 변화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육체를 가진 내가 듣고 그대로 살아가는 것, 이것 역시 성육신입니다. 예수님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 우리의 양식이 되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먹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하고 우리 자녀들에게도 먹어야 합니다. 쉐마라고 들어보셨지요? 정확하게는 쉬마인데, 신명기 6:4 이하의 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말씀입니다.
"שמע ישראל ה' אלוהינו ה' אחד"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5)
이 말씀이 바로 쉐마라고 알려진 유명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가 하면 이어지는 다음 구절을 보겠습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6-9)
어떻게 하라? 먼저 이 말씀을 너의 마음에 새기라는 겁니다. 즉 말씀을 받아 먹으라는 뜻입니다. 잊지 말고 늘 기억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겁니다.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가르치라는 겁니다.
이렇게 직접 말씀을 가르치는 것 외에도 이 말씀을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여서 언제든지 이 말씀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하라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미간에 붙여 표로 삼는 것이 무엇입니까? 트필린(תפילין)이라고 하죠? 통곡의 벽에 가면 성인식을 치른 13세 이상 유대인 남자들이 가죽으로 된 끈을 팔에 두르고 이마에 조그만 박스를 묶고 성경을 읽거나 기도하는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그것이 트필린인데, 신명기 말씀을 그대로 문자적으로 적용한 것입니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는 것은 무엇이지요? 메주자(מזוזה)라고 부릅니다. 화장실을 제외한 모든 문들의 오른쪽에는 이 메주자가 붙어 있습니다. 그 안에 바로 신명기 쉐마가 들어있지요. 그래서 유대인들이 들어가고 나갈 때 손을 대는 겁니다. 기억한다는 뜻이지요.
어찌보면 좀 지독할 정도로 철저하다 싶은데, 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항상 가르치고, 손목과 미간에 표를 삼고 문설주에 기록하라고 하셨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기억하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기억할 수 있도록 마음에 새기고 가르치고 몸에 표를 삼고 문설주에 기록하라는 겁니다.
너무 철저한 것 같습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해도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까 말까 합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우리의 심성은 늘 하나님의 뜻과 반대로 살려고 하거든요. 아이들 보세요. 여러분들의 자녀들 그냥 놔두 보십시오. 어떻게 될지. 교회는 나가겠지요. 부모님이 나가니까. 그냥 교회만 가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가르치지도 말고 뭐 하라고도 하지 말고 놔둬 보세요. 어떻게 되나. 상상이 되십니까? 어떤 사람이 될지?
이것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보세요. 우리 자녀들이 하루 종일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무엇을 하며 사는 지 보십시오. 날마다 독을 먹는 것 아십니까? 사람은요 먹는대로 나오게 되있습니다. 먹는대로 생각하게 되있고 먹는대로 살게되있습니다. 그냥 놔두면 우리 자녀들이 교회는 다니는데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사람이 되버립니다. 교회는 다니는데 하나님의 말씀과는 전혀 상관없는 생각,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이런 사람 되길 원하십니까?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자신을 그냥 놔둬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 듣지 말고 보지도 말고 묵상하지도 말고 순종하지도 말고 그냥 놔둬보세요. 어떻게 되나? 다른 것 듣겠죠. 다른 것 보고 다른 것 따라가겠죠. 그럼 어떻게 될까요? 육의 사람이 됩니다. 영적으로 서서히 무뎌지고 쇠약해지고 죽어갑니다. 교회는 나올 수 있어요. 이미 하나의 습관이 되었고 문화가 되었거든요. 그러나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과는 거리가 먼 그런 사람으로 남게 됩니다. 끔찍하지 않습니까? 이런 사람 되길 원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왜 어찌보면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명하셨는지 이해가 되십니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그래요. 사람은 먹은 대로 살고요, 본대로 생각하고요, 들은 대로 행하게 됩니다.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만 그나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흉내를 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우리에게 성령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겁니다. 우리 자신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제대로 기억하고 살아갈만한 능력이 부족합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이고,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깨닫게 하십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날마다 성경을 대할 때, 말씀을 들을 때, 묵상하고 읽을 때 먼저 사모함으로 구해야 할 것이 바로 성령님의 도우심입니다. 꼭 구하셔야 합니다.
"성령님, 이 시간 임하셔서 조명하여 주옵소서. 내 눈을 열어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보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마음에 새기게 하시고 말씀대로 순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런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십시오. 아무리 바빠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는 일은 꼭 지켜야 합니다. 바빠서 못했다? 중요한 일이 있어서 못했다? 이해될 수 있는 이유같지만 사실은 우선순위가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의 우선순위에서 한참 뒤에 있다는 뜻입니다.
제가 아는 장로님 한 분이 계십니다. 기업체를 경영하는 분이신데, 얼마전 국제 CBMC 이사장으로 선임되신 분이십니다. 이 분은 세계 곳곳을 다니십니다. 비지니스뿐만 아니라 CBMC 일로도 많이 다니십니다. 또한 교회 장로로 섬기고 계시고요. 아주 바쁘신 분입니다. 이 분이 어딜 다니실 때 늘 가지고 다니는 것이 셋이 있습니다. 수첩, 노트북, 그리고 성경책입니다. 외국을 다닐 때 아자 빽빽한 일정입니다. 기내에서 성경 보고, 호텔에서 성경 보고 큐티하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정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고 말씀대로 기업을 경영하고 말씀대로 비지니스를 하고 말씀대로 CBMC를 통해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분이십니다.
제가 이분 회사에서 사목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잘 알아요. 이 분의 우선순위는 어딜 가든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겁니다. 이 분 회사 역시 IMF 때 큰 위기에 빠졌습니다. 그때 이분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철저하게 회개하고 그 이후로는 정말 말씀대로 살아가고 경영하고 봉사할 것을 다짐하셨어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베푸셔서 회사가 다시 일어서고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CBMC 이사장으로 선임되어서 세계 곳곳에 선교사업도 하고 계십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이런 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그 말씀을 기억하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여러분들의 우선순위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드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애쓰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냥 놔두지 않으십니다. 우리 앞에 복과 저주를 놔두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행복을 위해 말씀을 주셨다고 그랬어요.
우리가 복의 길을 택하고 우리의 행복을 위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택하고 애를 쓴다면 하나님의 당신께서 약속하신 복과 은혜를 그대로 부어주십니다. 육의 사람이었던 우리가 영의 사람, 말씀의 사람, 순종의 사람으로 바뀔 것이고, 우리의 신앙이 성장해서 우리의 인격과 삶이 예수님 닮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영의 눈이 열릴 것이고, 놀라운 복과 은혜를 받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크게 사용하실 것이고 우리를 통해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말씀의 사람, 순종의 사람, 기도의 사람은 결코 망한 적이 없습니다. 말씀은 우리를 흥하게 합니다. 진정한 행복과 성공을 우리에게 줍니다. 이 말씀이 우리 인생의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서 우리를 악한 세력과 오염되고 죄악된 가치관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게 됩니다. 이 울타리를 튼튼하게 치십시오.
자녀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의 울타리를 튼튼하게 쳐주셔여만 합니다. 말씀 그대로 부모님들도 그렇게 하시고, 우리 자녀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쳐야 합니다. 먹는대로 살고 보는 대로 생각하고 듣는대로 행한다고 했지요?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시고 하나님의 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해주세요.
자녀들이 질문 많이 하지요? 자녀들이 15세가 될 때까지 부모에게 평균 50만번의 질문을 던진다고 합니다.이때가 바로 자녀를 바르게 양육할 절호의 기회입니다.어른들이 생각할 때는 질문 같지 않은 질문도 있고 때로는 귀찮기도 하지만, 질문을 할 때가 자녀들을 바르게 양육할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진지하게 답을 주십시오. 자녀의 질문에 건성으로 대답하는 부모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무뚝뚝하고 냉소적인 성격을 갖기 쉽습니다.먼저 자녀의 수준에 눈 높이를 맞추시고 진지하게 답을 해주시되, 성경적인 답을 주십시오.
이 말은 우리 자녀들에게 성경적인 가치관과 세계관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자녀의 질문을 통해서 그렇게 하시고 대화를 통해 그렇게 하세요. 부모님도 잘 모르겠으면 같이 고민하세요. '그런 것 있어' 그러면서 대충 넘기지 마시고 자녀와 함께 고민해보세요. 같이 성경 찾아보면서 같이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성경은 그냥 기록이고 실제 삶은 성경처럼 살 수 없다는 것으로 인식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부모의 책임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성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고, 이 말씀대로 생각하고 이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복있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하고,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우리 자녀들이 인식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공부 잘해서 좋은 학교 가고 좋은 직장 얻는 것보다 이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학교에서 성적 올랐을 때 피자 사준다고 하면 날마다 큐티하고 성경 일독하면 훨씬 더 근사한 것 사주세요. 성경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아지고 성경대로 살아가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이면 정말 칭찬 많이 해주세요. 늘 격려해주시고 기도해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영적인 상태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세상에서 잘 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먼저 잘 되야 합니다.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새롭게 되고 변화를 받아 이 세대를 본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면서 살아가고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녀들이 되어야 합니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의 어머니 수산나 웨슬레는 19명의 자녀를 낳았다고 합니다. 힘닿는 대로, 주시는 대로 낳은 것이지요. 그런데 이 많은 자녀들을 모두 훌륭하게 양육하였습니다. 그녀는 훌륭한 신앙인이라면 훌륭한 가정을 만들어야 하고, 훌륭한 가정은 가정 교육에 달렸다는 신념을 가지고 10개의 가정교육원칙을 세우고 실천하였습니다. 그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아이들 전원을 하나님께로 인도한다”, “말하기 시작하면 기도부터 가르친다”, "날마다 말씀을 읽게 한다", “가정예배는 반드시 드리며 예배는 정숙하고 경건하게 드린다”
또한 노예 해방을 이끌어낸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링컨의 어머니 낸시는 아이들이 겨우 말을 시작하게 된 무렵부터 매일 성경을 읽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링컨이 아홉 살이 되었을 때에 세상을 떠났는데, 마지막 순간 아들을 베겟머리에 불러 앉혀놓고 이렇게 유언했습니다. “이 엄마가 죽어도 성경을 매일 읽거라”
요한 웨슬레와 아브라함 링컨은 모두 인류 역사상 위대한 일을 했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위대한 업적과 인격 뒤에는 말씀이 있었고 믿음의 부모가 있었습니다. 이들의 부모는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잠22:6)고 하는 성경말씀을 실천했고 자녀들을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 자녀들을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합시다. 우리 자녀들에게 큐티의 습관을 길러주십시오. 날마다 성경을 읽는 습관을 길러주십시오. 기도하는 습관을 길러주시고 함께 예배하는 습관을 길러주십시오. 어떠한 상황과 선택 앞에서 먼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기도하며 결정하는 습관을 길러주십시오. 무엇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고 그른 것인지를 분명히 알고 따를 수 있는 습관을 길러주십시오.
어렵습니까? 같이 하시면 됩니다. 자녀와 함께 해보세요. 엄마 아빠는 안하는데 자녀들에게 하라고 하면 설득력이 없습니다. 어미게가 아들게에게 그랬다죠? "야, 왜 옆으로 걷니? 똑 바로 걸어." 자녀들에게 먼저 보여주시고 함께 하세요. 부모님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부지런히 가르치세요. 그래서 우리 자녀들에게 말씀의 울타리를 튼튼하게 쳐주십시오. 그것이 곧 여러분들 가정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해주는 영적 울타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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