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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엡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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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아버지의 사랑과 좋은 아버지가 되는 법
본문: 엡 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한 소녀가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서 “난 널 사랑한다. 아가야”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소녀가 어른이 되었을 때에도 아버지는 언제나 똑같이 “사랑한다, 아가야”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그녀가 사회인이 되어 집을 떠난 후에도, 또한 그녀가 어디를 가든지 전화를 걸어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언제나 아버지의 사랑과 보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아버지가 뇌졸증으로 쓰러지셨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아버지는 딸을 보아도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녀는 아버지 옆에 앉아 아버지와 함께 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항상 아버지의 그늘에서 보호받아왔음을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해주던 사랑의 말들을 듣지 못하고 살아갈 것을 생각하니 슬펐습니다. 그때 아버지의 심장 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녀가 아버지의 가슴에 귀를 가까이 대자 “사랑한다. 아가야”라는 말이 들렸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사로 사랑 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4:10, 11)
제가 처음 교회에 나왔을 때 가장 어색하게 느껴졌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분들이 기도할 때마다 ‘아버지’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적으로 혈육의 아버지가 계신데 굳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이유는 뭘까? 그래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괜찮았지만 북한이 고향이신 어르신네들은 “아바지시여!”라고 부르짖는 것이 너무 촌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제 마음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절대적인 신이시니까 좀 더 거창하면서도 그분의 위엄을 나타낼 수 있는 단어로 표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제게 기도를 시키면 언제나 “창조주이시며 모든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라고 거창한 서두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실 때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은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하듯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 땅에 친히 사람의 몸으로 오셔서 나의 죄를 지시고 죽으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혈육의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하는 심정, 그 이상의 마음으로 나를 사랑하셨던 하나님! 그 순간 ‘아버지’라는 단어만큼 가장 제 마음을 대신 할 말이 없음을 깨닫게 되었고 저 역시 “나를 사랑하신 아버지!”라고 외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로마서 8:15)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4:6)
사랑은 모든 것의 완성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끝까지 보호하시고 보살피시며 사랑하십니다. 오늘도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십시오.
‘유월전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13:1)
성경에 나오는 아버지의 사랑을 찾아봅시다.
1. 요셉에 대한 야곱의 사랑
창37:35: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2. 베냐민에 대한 야곱의 사랑
창42:38: 야곱이 이르되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의 형은 죽고 그만 남았음이라 만일 너희가 가는 길에서 재난이 그에게 미치면 너희가 내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 되리라
3, 압살롬에 대한 다윗의 사랑
삼하18: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4. 딸에 대한 회당장 야이로의 사랑
막5:2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5. 탕자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
눅15: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결혼해서 애를 놓으면 자기도 모르게 아버지가 됩니다. 그런데 아버지 되기는 아주 쉽지만 좋은 아버지 노릇은 정말 어렵습니다. 요즘 국내외를 막론하고 '아버지 학교'가 많이 퍼져 잃어버린 아버지의 상을 회복케 하는 좋은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교도소에서 '아버지 학교'는 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좋은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고귀하고 아름다운 일일 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 가장 신성(神聖)한 일입니다. 이 신성한 일에 참여하는 사람은 내가 이 수고를 함으로서 과연 무엇을 얻게 될 것인가 하는 질문으로 그 일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그 보다는 내가 무엇을 베풀 준비가 되어 있을까? 로 자신의 일을 시작합니다. 뜻밖에도 많은 아버지들이 항상 살아갈 준비는 되어 있지만 준비된 삶은 못 살고 있습니다. 좋은 아버지란 항상 준비된 삶으로 자신이 신성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며 삽니다.
좋은 아버지란 스스로 자신을 존중할 줄 압니다. 그는 인생에서 아무도 나에게 해 줄 수 없는 것이 바로 자기 존중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아버지란 이름을 그 어떤 직책보다 영광스럽게 받아들입니다. 그들은 아버지가 된 일에서 인생의 가장 큰 기쁨과 보람을 찾습니다.
좋은 아버지는 배우면서 삽니다. 그는 모든 일상에 눈을 뜹니다. 때로 쓰라리고 고통스런 경험일지라도 그런 경험을 했어야만 했던 이유를 깨닫고 그것을 정복함으로 다시는 그런 경험이 필요하지 않도록 만들 줄 압니다. 그는 교훈을 배우기 위해 세상에 왔으며 세상은 삶의 스승이라 믿습니다.
좋은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거울도 되고 유리창도 되어 줍니다. 나의 자녀들이 그 거울을 통해 스스로를 비춰보게 하고 그 유리창을 통해서는 세상을 바라보게 합니다.
참으로 좋은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목소리를 내기 전에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압니다. 그리고 인생의 어느 때에 이르러서는 자기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곤 합니다.
좋은 아버지란 두려움을 모르는 무쇠가 아닙니다. 그도 두려워 떱니다. 하지만 그는 두려움에 노예가 되기보다 두려움과 싸워 이기려 합니다. 두려움과 씨름하는 가운데 더 강해지는 생의 비밀을 알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이야말로 용기의 아버지이고 겸손함의 할아버지입니다. 그리고 기도의 조상입니다. 두려움은 내가 전능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줍니다.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순간 우주에는 나 자신을 뛰어넘는 어떤 힘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좋은 아버지는 생각을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체력을 단련하는 것과 같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디지털로 사고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동시에 아날로그로 느끼려 애씁니다. 즉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동시에 간직해 사는 것입니다.
좋은 아버지는 인생에서 진정으로 도전해야 하는 것은 자신에게 진실해 지는 것이라 여깁니다. 자기 자신에게까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야말로 가장 슬픈 일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거짓말만으로도 이미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아버지는 자녀들이 성공했을 때 보다 실패했을 때 자녀들 곁에서 그들을 격려하고 칭찬할 줄 압니다. 사람의 영혼은 격려의 말소리에 희망으로 울린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좋은 아버지는 자신의 분노를 먼저 정복할 줄 압니다. 분노는 멋진 순간을 훔쳐 가는 도둑입니다.
좋은 아버지는 조급해 하지 않습니다. 좋은 아버지란 자녀들 각자에게 위대함이 있음을 알고 그것이 밖으로 꽃 피어나기를 기다릴 줄 압니다. 아버지가 되기 전에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은 기다리는데 익숙해지는 일입니다. 기다림은 누구에게나 충분히 배울만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좋은 아버지는 자녀들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도록 돕습니다. 결코 자신이 이루지 못한 어떤 것을 자녀에게 강요함으로 그를 꼭두각시로 만들지 않습니다.
좋은 아버지는 완벽주의가 인격을 얼마나 망가뜨리는지를 압니다. 자녀들의 서툴 수밖에 없는 행동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수준에서 만족할 줄 압니다.
좋은 아버지는 자신의 아버지와 화해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습니다. 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물려주지 못한 아버지에 대해 분노하고 절망하기보다 아버지의 분노를 다음 세대에까지 전달하기보다 좋은 아버지의 첫 번째 조상이 되기를 원합니다.
좋은 아버지는 자녀들과 보내는 시간을 결코 하찮은 것이나 소일거리로 여기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야말로 인생의 가장 소중한 투자임을 압니다.
좋은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도움을 청한다는 것은 늙어가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지혜로워졌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아버지는 특별한 분입니다. 그가 특별한 이유는 자식들로 하여금 스스로 특별한 존재라고 느끼게 해 주는데 있습니다.
좋은 아버지는 자녀들을 위해 기도할 줄 압니다. 기도야말로 하루를 여는 열쇠며 하루를 닫는 자물쇠라 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을 향한 축복이 담긴 기도야말로 그 영혼을 살찌우는 하늘의 양식이 됩니다.
좋은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인생의 가장 값진 유산이 웃음임을 압니다. 그래서 그는 세상을 웃고 사는 법에 모범이 됩니다. 흔히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웃음을 잃어간다는 것으로 이야기되는 것을 가장 못 견뎌 합니다.
좋은 아버지는 날마다 배웁니다. 자신의 무지를 갈고 닦습니다. 무쇠도 갈면 바늘이 된다는 믿음은 자신의 늙음을 깎아 내고 무감각과 무감동을 깎아 냅니다. 그래서 어느 사이 그는 인생을 갈고 닦는 정금술사가 됩니다. 여기 '좋은 아버지가 되는 방법'을 옮겨놓습니다. 읽어보시고 하루에 하나라도 실행해 보는 아버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좋은 아버지가 되는 법 >
1. 함께 있기(Present) : 가능한 한 많이 아이 곁에 있어 주라. 아무리 함께 있는 시간의 질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을 대신할 수는 없다.
2. 관여하기(Engaged) : 아이가 잘하는 것을 지켜봐주고 관심 있어 하는 것을 함께 즐겨라. 아이와 함께 책 읽고, 아이가 좋아 하는 TV프로를 함께 시청하며, 아이에게 무엇이든 가르쳐보라.
3. 모범적인 역할모델 되기(Exemplary) : 아들에게뿐만 아니라 딸에게도 역할 모델이 되고 있음을 항상 기억하라. 아이들은 자신의 아빠를 보며 아빠의 역할에 대해 배우고 기대하게 된다.
4. 애정 표현하기(Affectionate) :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그러나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 아이에게 깊이 사랑하고 있음을 자주 이야기 해주고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라.
5. 공평하기(Fair) : 아이는 물론 자신에게 책임감 있는 기준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지키기 위해 노력하라. 편견이나 성 차별적인 표현을 하지 않도록 유의하라.
6. 신나게 놀아주기(Playful) : 아이 눈높이에 맞추어 놀아주는 일은 아이와 얼마만큼 실제적으로 교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체면에 신경 쓰지 말고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라.
7. 존중하기(Respectful) : 절대로 아이를 얕보거나 무시하지 마라. 아이들의 걱정과 불만과 의견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하라.
8. 믿을 만한 모습 보이기(Authoritative) : 애매한 말로 반복되는 잔소리를 하지 말며, 아이를 이끌고 싶은 방향에 대해 확고하고 단호하게 설명하라. 아이의 말을 끝까지 잘 들어주고 아이와 신중하게 논의하는 습관을 들여라. 약속은 반드시 지키도록 하라.
9. 인내하기(Patient) : 소리를 지르는 일이 효과적이고 필수적인 때란 집에 불이 났을 때 이외엔 없다.
10. 지지해주기(Supportive) : 아이의 꿈과 재능을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지지해주라. 아이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아이의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11. 품위 지키기(Decent) : 남의 아이뿐만 아니라 내 아이와 단 둘이 있을 때에도 아이에게 예의를 지켜라. 고운 말을 사용하며 폭력적이지 않고 바르게 행동하라.
12. 술 취하지 않기(Sober) : 금주가 건강에 좋다. 술에 취한 모습은 좋은 아빠의 모든 조건을 한꺼번에 깨뜨려버릴 수 있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찌니 낙심할까 함이라”(골3:21)
대부분의 어린 자녀들은 육신의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과 사랑의 깊이를 헤아립니다. 따라서 자녀를 잘 양육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아버지와 자녀가 친밀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이 있어 소개합니다.
<좋은 아버지 10계명>
1. 대화 소재를 만들라.
2. 자녀에게 결정권을 많이 주라.
3. 자녀에게 편지를 써보라.
4. 자녀와 공동의 경험을 쌓으라.
5. 자녀의 친구, 좋아하는 일, 싫어하는 일 등 사소한 것을 기억하라.
6. 자녀의 학교를 찾아가 보라.
7. 성공 자체를 목표로 두지 않게 하라.
8. 때로는 회초리도 사용하라.
9. 정정당당한 위엄을 보이라.
10. 늘 곁에서 그림자로 존재하라.
부모는 그의 전 생활이 자녀에게 산 모범이 됩니다. 부모의 기도하는 모습, 교회 나가는 모습, 가정예배 모습 등은 자녀들에게 영원히 산 모습으로 남습니다.
좋은 아버지란 말만 앞세우지 않고 먼저 실천하는 모범을 보입니다. 그는 자녀들이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고 걱정하기보다 자녀들이 항상 나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걱정하며 삽니다. 자녀들이 아버지의 충고에는 귀를 닫을지라도 모범에는 항상 눈이 열려 있습니다. 자녀가 바르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가정사역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항상 기도하는 믿음의 가정들이 되게 하옵소서. 좋은 아버지가 되게 하소서. 우리 가정이 말씀에 기초한 경건한 가정이 되어서 경건한 부모와 믿음의 자녀가 되기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자녀를 잘 양육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묵상: 좋은 아버지 되는 방법 중에 내가 잘못 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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