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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적인 사랑

로마서 빛의 사자............... 조회 수 2594 추천 수 0 2013.06.27 20: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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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롬5:8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희생적인 사랑

 

본문: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어떤 사람이 우연히 까치 새끼 두 마리를 보고 너무 사랑스러워서 집에 가져다가 닭장에 넣어 길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너무 놀라운 것은 다음날 아침부터 그 어미 까치가 위험을 무릅쓰고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와 먹이를 주면서 이 두 마리 새끼를 계속 기르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몇 달 지나니까 새끼가 살이 찌고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하루는 이 주인이 어미를 잡아 가지고 닭장에 집어넣고 새끼 두 마리를 날려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새끼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 다음날도 오지 않고 지금까지 한 번도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너무 귀한 사실 두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먼저 부모는 위험이 있고 어려움이 있어도 자식을 사랑하면 잊지 못하고 이렇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지만 자식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은혜를 아는 자식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또 한 가지는 주님께서 언제나 우리를 돌보시고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내 먹을 것, 입을 것을 늘 가져다가 길러주시는 분입니다. 영영 죽을 우리를 자유케 하시려고 친히 십자가에 못박히시기까지 고귀한 사랑과 희생적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을 생각할 때 그 은혜에 감사하비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3:16)

 

  조류중 모성애가 가장 강한 것은 펠리컨입니다. 펠리컨은 새끼들에게 줄 먹이가 없으면 자신의 가슴살을 뜯어 먹입니다. 병에 걸려 죽어가는 새끼에게 자신의 핏줄을 터뜨려 그 피를 입에 넣어줍니다. 어미 펠리컨은 자신은 죽어가면서도 새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칩니다. 그래서 서양인들은 펠리컨을 사랑과 희생의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인간의 죄를 모두 짊어지고 대신 피흘린 펠리컨같은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바로 2천년전 이 땅에 오셔서 인류의 죄를 모두 책임지셨습니다. 그 분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인간의 탐욕, 교만, 불신, 증오 거짓을 모두 혼자 짊어지고 십자가 위에서 피흘리신 분입니다. 12월 25일 성탄절. 사람들은 이날 크리스마스 캐럴과 산타클로스와 멋진 파티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작 이날의 주인공인 '아기예수'를 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대인의 서글픈 자화상입니다.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

 

 전쟁 중 우리나라에 있었던 실화라고 합니다. 한 만삭이 된 어머니가 아기를 낳기 위해 어떤 집을 찾아가던 중이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그만 그 집을 다가지 못하고 길에서 진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었던 어머니는 어느 다리 밑에 겨우 자리를 잡아 아기를 분만하게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 아무도 도와 줄 사람이 없는 가운데 그 어머니는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하고는 아기가 춥지 않도록 자기 옷을 모두 벗어서 아기를 감싸주었습니다. 해산 직후 추위에 어머니는 그만 얼어 죽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 어느 미군 장교 한 사람이 차를 타고 그 근처를 지나가다가 휘발유가 떨어졌습니다. 그는 부대로 연락을 취해 놓고 차에서 내려 그 부근을 거닐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이상한 아기 울음소리 같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깜짝 놀란 그 군인은 그 소리를 따라 다리 밑까지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그 군인은 기가 막힌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어머니는 벌거벗은 채 얼어죽어 있었고 어머니의 옷에 둘러싸인 갓난 아기가 몹시 울고 있었습니다. "내가 여기서 기름이 떨어진 것이 어쩌면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살리시기 위함인지도 모르겠군." 이렇게 생각한 군인은 그 아기를 데려다가 양자를 삼아 잘 키웠습니다. 그 아들은 미국에서 훌륭하게 자라 성인이 되었습니다. 늘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알고 싶어하던 그 아들은 어느 날 자기를 키워 준 아버지로부터 자기를 낳아 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무덤을 찾아 한국에까지 나왔습니다. 그 아들은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자기 옷을 벗어서 무덤 위를 덮으면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어머니 얼마나 추우셨어요! 나를 살리기 위해 어머니는 그런 희생을 치르셨군요! 저는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벌거벗고 굶주린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겠어요!"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엡5:1-2)

 

  구소련에 속해 있던 아르메니아에서 무려 5만5000명이 참사를 당한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 때 9층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스잔나라는 엄마와 네 살 난 딸 가이아니가 철근과 콘크리트 틈새 속에 갇혔습니다. 그들은 오랜 시간 동안 갇혀 있었는데 가이아니는 엄마 옆에 누워서 “엄마, 목말라”라는 한 마디 말을 계속 토해냈습니다. 움직일 수도 없었던 엄마는 딸의 목을 축일 방법을 고민하다 조난당한 사람들이 먹을 것, 마실 것이 없을 때 피를 나눠 마시던 TV 장면을 기억해냈습니다. 어둠 속에서 엄마는 손을 더듬어 깨어진 유리조각을 하나 찾았고, 지체 없이 손가락을 찢어 흐르는 피를 딸의 입술에 축여 주었습니다. 이렇게 두 주일이 지났고 그들은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2천년 전 진노와 사망을 피할 수 없던 인류를 위해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살 길을 준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 흘림, 이는 바로 우리의 새로운 삶을 여는 출발점이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으로 우리는 새 생명 가운데 살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거룩한 사랑이며, 큰 은혜입니까?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격하여 찬송과 영광을 돌리고 죽도록 충성을 다합시다.

 

  * 기도: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늘 감사하며 우리 모두가 주의 사명을 희생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서 그리고 복음을 위해서 희생하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사랑과 희생과 복음의 씨를 뿌리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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