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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삿12: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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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
사사기(34) 위기 때 인물이 나옵니다 (사사기 12장 7-15절)
< 소 사사 입산과 엘론과 압돈 >
본문에는 소 사사 3명에 대한 짤막한 기록이 나옵니다. 입다가 사사가 된지 육 년 만에 죽고 그 뒤를 이어 베들레헴 출신의 입산이 사사가 되었습니다(7-8절). 베들레헴은 유다 지파의 베들레헴과 스불론 지파의 베들레헴이 있었는데(수 19:5) 유다 지파의 베들레헴은 유다 베들레헴(17:7,9) 혹은 베들레헴 에브라다(미 5:2)라고 불렸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사사 대부분은 북부 지파의 출신이었기에 본문 10절의 베들레헴은 스불론 지파의 베들레헴으로 추정됩니다.
입산이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이 있었는데 이것은 입산의 부와 권세를 잘 보여줍니다. 입산은 딸들은 다른 지파로 시집을 보냈고 그처럼 다른 지파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와 며느리로 삼았습니다. 각 지파간의 유대 관계를 강화시키려고 자신의 아들과 딸을 다른 지파 사람들의 자녀들과 정략적으로 결혼시켰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입산이 사사가 된 지 칠 년 만에 죽고 베들레헴에 장사되었습니다(10절). 그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11절). 엘론 사사에 대한 기록은 사사기에서 가장 간단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엘론이 죽고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습니다(12절). 엘론와 아얄론은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기에 아마 아얄론은 엘론이 건축한 성읍일 가능성이 큽니다. 엘론 뒤를 이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습니다(13절). 압돈은 입산이나 엘론과 달리 힐렐(Hillel)의 아들로 기록됨으로 유력한 가문 출신이었음을 암시합니다.
압돈이 사사로서 누린 부와 권세는 입산의 경우처럼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 그리고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다는 내용을 통해서도 잘 암시되어 있습니다(14절). 그리고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팔 년 만에 죽자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습니다(15절). 그처럼 입다 이후의 사사들인 입산, 엘론, 압돈의 사적이 별로 기록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당시가 평화시대로서 대적과 시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위기 때 인물이 나온다는 말입니다.
< 위기 때 인물이 나옵니다 >
위기는 기회입니다. 그러나 위기가 그저 기회가 되지 않습니다. 위기가 기회가 되려면 전제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위기 때 하나님의 뜻을 살피고 그 뜻을 따라 힘써 순종해서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진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전제입니다. 즉 위기가 닥치면 열매를 찾으려고 생각을 줄이고 뿌리를 살피려고 해야 합니다. 그렇게 뿌리를 살필 줄 아는 심령에게 위기는 기회가 되고 문제는 인물을 내는 발판이 됩니다.
미국 뉴저지에 사는 한 분이 자기 집 정원에 민들레가 너무 나서 그 문제로 고심하다가 농무성으로 편지를 썼습니다. “관계자 분들에게! 저희 동내에 민들레가 많이 나서 민들레 뽑는 일이 너무 힘든데 대책을 세워주세요.” 농무성에서 짤막한 답장이 왔습니다. “저희도 어찌할 수 없습니다. 민들레를 뽑으려고만 하지 말고 사랑해보세요.”
살다 보면 사랑하는 가정과 일터에 원하지 않는 민들레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가끔 하나님께 하소연을 합니다. “하나님! 그 문제 때문에 너무 힘든데 무슨 좋은 대책이 없나요?” 그때 하나님이 이런 응답을 주실 것입니다. “아무개야! 문제를 너무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문제를 껴안고 전진해 보라.”
왜 하나님이 문제를 남겨두셨을까요? 사랑하는 자녀를 강하고 성숙하게 만들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시험은 영혼을 강하고 성숙하게 만들기 위한 도구로서 누구도 면제되지 않습니다. 시험이 없는 것이 축복일까요? 아닙니다. 시험이 없으면 준비도 없고, 발전도 없고, 승리도 없습니다. 시험이 실력 향상에 필수적이듯이 문제는 영력 향상에 필수적입니다.
사람들은 끊임없는 문제 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러면 때로 문제가 없는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말은 결국 “내게 아무 발전이 없어도 좋다.”는 말과 똑같은 말입니다. 문제는 작품 인생을 위해 꼭 있어야 합니다. 큰 위기가 있을 때 큰 인물도 나옵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시험과 문제를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그것들을 껴안고 전진함으로 인물의 길로 들어서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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