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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롬1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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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민병석 목사 |
참고 :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
(로마서 강해91)
지체로서의 은사
로마서 12 : 6 - 8)
서 론 : 하나님의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요 성도들은 그 몸을 이루는 지체임을 밝힌 바울은 교회에서의 그리스도인들의 지체로서의 사명이 은사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이곳에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한 몸의 지체가 여럿인데 그 여럿의 지체들이 제각기 하는 직분이 다른 것처럼 교회의 몸을 이루는 그리스도인들의 은사 역시 다른 것입니다. 이처럼 각인에게 제각기 다른 은사를 주심으로 하나님의 교회의 몸을 이루는 일에 지체로서의 사명을 다 해야한다는 것이 바울의 논리입니다.
1. 은사는 어떻게 주시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교회에서 여러 가지 은사의 직분을 받아 지체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그러면 이 은사는 어떻게 받는 것입니까?
(1)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받는 직분의 은사는 자기가 원한다고 받을 수 있거나 자기 뜻에 의해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회에서 직분으로 받는 은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주신 것입니다. 내가 교회에서 아무리 미미한 듯한 은사(직분)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이 은사야말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대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귀한 것임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는 자기가 받은 은사에 대하여 하찮게 여기며 소홀히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같은 생각은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은혜를 업신여기는 망령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모든 성도들은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다고 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 똑같은 은사나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은혜는 동일하지만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일에 있어서의 은혜의 분량은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의 믿음을 따라,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또 이와 같은 것들과 조화시킬 수 있는 그 사람의 재능이나 지식을 따라,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에 유익한 방법으로 각각 은사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에게 주신 은사로서의 직분은 이처럼 제각기 자기의 은혜의 분량대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들 몸에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지체들이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쓸모 없는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 하나 하나가 다 자신에게 주어진 직분에 충실할 때 우리의 몸은 정상적인 건강을 누릴 수 있는 것처럼 교회도 이와 같은 원리가 적용되는 것입니다.
2. 은사의 분별과 활용
바울은 우리에게 주신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의 직분에 대하여 몇 가지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예언의 은사, 섬기는 은사, 권위의 은사, 구제의 은사, 다스리는 은사, 긍휼의 은사 등입니다. 바울이 지적한 이 은사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의 한 부분을 열거한 것입니다. 바울이 이곳에서 강조하려는 바는 이 같은 은사적 직분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교회에서 어떤 자세로 교회를 섬겨야 하는 것이냐? 하는 것을 교훈 해 주려는데 있는 것입니다.
(1) 받은 은사가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사도시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직분이 예언의 은사였습니다. 이 예언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구약적 표현입니다. 구약시대에 있어서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예언이라 하였고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이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이처럼 선지자들의 예언이 기록된 것이 구약성경입니다. 신약시대에 와서도 신약성경이 완성되기까지 얼마간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 선지자적인 사명을 가진 사도들이나 하나님의 종들에게 은사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을 전파하도록 하셨는데 그것이 예언의 은사입니다.
그러므로 이 예언은 초대교회에서 은혜를 따라 은사로 받은 사람들에 의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예언의 은사는 성경이 다 기록된 이후, 목사나 교사직분으로 바뀌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므로써 이 예언의 은사적인 직분은 변경되었고 온전해졌습니다. 오늘날 혹 어떤 사람들은 지금도 이 은사의 직분이 있어서 예언이 계속된다고 주장하므로 계시의 계속성을 내 세우기도 하지만 이 같은 생각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계22:18,19). 이 예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교회에서 믿음의 분수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예언이 믿음의 분수를 넘으면 그 예언은 이미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만을 깊이 연구하고 그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하나님의 종들이 참 예언자들입니다.
(2)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하라고 했습니다. 교회에는 섬김의 온사적인 직분이 있습니다. 아마 이 직분은 은혜의 분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주어지기도하며 또 교회에서 존경받을만한 직분자에게 주시는 은사로 볼 수 있습니다. 섬긴다는 말은 다른 사람을 받든다는 뜻입니다. 이 은사에 대하여 예수님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고 하셨습니다(마20:26-27). 다른 형제를 대접하고 섬기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남을 위해 회생하는 일에 기쁨을 가지며 다른 이를 자기보다 높이어 존경하는 일은 보통 은사가 아닌 것입니다.
(3) 다음에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하라고 했습니다. 이 은사는 교사의 직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는 일이 계속되어야 할 곳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으로 은혜를 주시고 말씀으로 그의 뜻을 나타내시고 말씀으로 우리를 교훈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은사는 교회에서 가장 귀한 은사적 직분입니다.
(4) 권위(勸慰)하는 자면 권위 하는 일로 하라고 했습니다. 이 권위의 은사는 성도들을 권면하고 위로하는 직분자를 말합니다. 오늘날 각 교회에서는 이 같은 직분을 위해 권사 직분을 두고 있습니다.
(5)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남을 구제한다는 일은 보람된 일이며 또한 이 은사를 받은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구제는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한가지는 교회의 재정으로 가난한 형제를 구제하는 일이요, 다른 하나는 자신의 재물로 도와주는 일입니다. 구제는 사회사업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입니다. 어데 까지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하며 선한 청지기의 사명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성실함으로 수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결 론 : 다음에 다스리는 은사에 대하여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이 은사는 교회의 치리를 말하는데 오늘날 교회에서 이 직분 자를 위해 치리장로를 피택하여 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긍휼을 베푸는 은사가 있습니다. 이 은사를 받은 사람은 형제를 불쌍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즐거움으로 이 일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지체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지체적 사명자임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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