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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 자들에게 복종해야 할 이유

로마서 민병석 목사............... 조회 수 1677 추천 수 0 2013.07.21 17: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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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롬13:1-7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로마서 강해94  
권세 자들에게 복종해야 할 이유
로마서 13 : 1 - 7)

  서 론 : 성경에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신분에 대하여 세상에 속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않음같이 너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나라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영적인 신분을 말한 것이지 우리들의 육신적인 삶까지를 의미해 주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분명 아니지만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그리스도 안에 들어온 후에도 여전히 이 사회의 한 구성원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사회생활이나 사회법규의 치외법권 자가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인들과 국가 또는 권세 자들과의 관계가 설정되는 것입니다.

  1.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바울은 13장 초두에서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해 주고 있는 권세란 국가권세를 의미해 주는 말입니다.

  (1)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다고 했습니다. 국가와 교회는 별개의 것이지만 이 모두를 세우신 분은 한 하나님이십니다.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열방의 대 주재 심이로다”고 말씀했습니다(신22:28). 모든 권세란 표현은 선악의 구별을 둔 것이 아닙니다. 선정을 베푸는 권세이든 폭정을 베푸는 권세이든 이 땅 위에서 세워진 권세는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지 않음이 없는 것입니다. 애굽, 바벨론, 헬라, 로마 같은 나라의 존립도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진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의 주관자들도 오직 하나님에 의하여 세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에게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고 말해 주었습니다(단4:25).

  (2) 권세 자들에게 굴복해야 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바를 거역하는 일은 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재판한 빌라도는 분명 악한 통치자였습니다. 물론 예수를 빌라도에게 넘겨준 자들도 악한 무리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판결에 따라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권세가 위로부터 주어진 것이었기 때문입니다(요9:11). 2절을 보면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지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라”고 정죄하고 있는 것입니다.

  (3) 바울이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권세 자들의 권위는 주로 도덕적인 차원의 법을 의미해 주는 것입니다.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된다”고 한 말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아무리 포악한 권세자라 할지라도 사회생활의 안정과 평안을 위한 선한 법규는 시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누구든지 이것을 파괴하려고 한다면 사회질서가 무너지고 모든 인류의 안정된 생활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2. 양심을 인하여 굴복하라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권세 자들에 대하여 굴복하는 일에 대하여 “노를 인하여만 할 것이 아니요 도한 양심을 인하여 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같은 표현에는 다음 몇 가지 뜻이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1)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선한 양심이 있습니다. “선한 양심을 가지라”고 하였고 세례의 뜻은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벧전3:16,21). 그리스도인의 양심은 하나님께서 세상 권세 자들에게 이 같은 통치권을 주신 사실을 인정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아무리 독재 정권 하에 있는 국가라 하더라도 인간의 양심에 의한 도덕적 규범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2) 그러나 종교적인 문제가 야기될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권세자가 기독교를 법령으로 금지시키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하는 경우에 있어서 우리의 취할 태도는 명백합니다. 예수님이 친히 이처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마22:21). 가이사의 권세는 일반적인 세상적 권세를 상징합니다. 가이사의 권세는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역이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하는 어떤 권세 자들의 명령에도 굴복할 수 없습니다. 인류의 마지막 시대에는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온 인류로 우상 앞에 경배케 한다고 했습니다.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고 했습니다(계13:15). 이런 경우의 해답을 다니엘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 아니 하실 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3:17,18). 이 같은 대답은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이 두라 평지에 세운 왕의 신상에 경배하지 않는다고 극렬히 타는 풀무 불에 던져 넣음을 당하게 되었을 때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 메삭, 아뱃느고가 왕에게 대답한 말입니다. 사람의 양심보다 우선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명입니다. 양심은 도덕적 선을 추구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그 보다 더욱 차원이 높은 절대적인 선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3) 공세와 국세에 대해서도 마땅히 바쳐야 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 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이 사회에 살아가고 있는 이상, 사회인으로서의 의무에 속한 일입니다. 공세나 국세가 없이는 국가 권세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라고 하신 말씀은 국가기관이나 지방 자치기관이나 일반 국민으로서 바쳐야할 공과금에 대하여 그 의무를 이행하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이런 것들은 가이사의 것들이기 때문에 가이사에게 주라고 하신 것입니다.

  결 론 : 이 세상 모든 나라의 존망은 오직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렘18:5-10). 이 사회는 하나님에 의하여 섭리되면서 마지막 심판의 날까지 지속되어 나갈 것입니다. 이 세상의 존속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나님의 구원을 받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의 구원을 완성하면 그때 인류의 종말이 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인간사회에 안녕 질서와 평강을 기뻐하시는 이유는 그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평안한 생활을 위해서입니다(딤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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