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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의 나라사랑

시편 빛의 사자............... 조회 수 1920 추천 수 0 2013.07.24 09: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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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33:12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크리스천의 나라사랑

 

본문: 시33: 12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가리발디는 19세기 이탈리아의 개혁과 통일운동에 공헌한 국민적 영웅입니다. 어느 날 가리발디가 청년들을 모아놓고 민족을 위해 싸우자고 역설하자 한 청년이 나와서 "만일 내가 조국을 위해 사운다면 그 대가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가리발디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칼에 베인 상처, 심한 부상, 끝내 죽음이 대가로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그대들의 상처와 죽음으로 이탈리아는 자유로운 나라가 될 것이요, 우리의 후손은 평화롭게 살 것입니다."

 

그리고 3 . 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이었던 남궁억 선생님은 암울한 역사에 한 줄기 빛으로 살았습니다. 그는 황성신문 사장, 현산학교 설립자, 관동학회 회장 등으로 나라를 위해 일했습니다. 찬송가 580장(구 371장)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은 그의 작품입니다. 그는 특히 무궁화 심기 운동을 전개해 나라 사랑과 독립의지를 일깨웠습니다. 그러나 그 일로 일경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받아 순국했습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이런 유언장을 남겼습니다. "내가 죽으면 시체를 불살라 곱게 가루 내어 무궁화나무에 거름으로 주게 하라" "누가 진정한 애국자인가?" 이 질문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리기는 참 어렵습니다. 지금처럼 세상이 어수선한 때는 더욱 애국자가 필요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애국자인 것 같은데 사실은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애국자로 자처하면서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경의 인물 중 느헤미아는 직접 조국 건설에 헌신한 애국 선지자입니다. 그는 본래 바사나라 수산궁에서 높은 지위의 권세자로 있었습니다. 하나니와 몇 사람을 통해서 자기의 조국 예루살렘의 비참한 소식을 전해 듣고 조국을 위하여 슬피 울고,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느1:1-11) 진정한 애국자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백성들의 죄를 위해 참회의 눈물을 대신 흘릴 줄 아는 사람이 애국자인 것입니다. 백성들이 타락하면 결국 그 나라는 망하게 됩니다. 관리들은 부정부패를 일삼고 인권이 무참히 짓밟히는 세상,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약자들의 신음소리가 세상에 진동하는 사회, 퇴폐업소가 늘어나고 정직한 사람들이 바보 취급을 당하는 현상.... 이런 현상들이 바로 멸망의 징조입니다.

 

느헤미아는 백성들의 죄를 가슴에 안고 통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가슴을 찢으며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백성들이 당할 심판을 생각하며 두려운 마음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이들은 주께서 일찍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큰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느혜미아의 눈물과 금식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한 나라의 흥망과 성쇠는 모두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우리의 미래는 암흑일 뿐입니다. 오늘날 이 민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헤입니다. 모든 기독교인들이 한 목소리로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떠나버린 개인과 국가는 멸망하게 됩니다. 한국교회는 새벽마다 민족의 죄를 가슴에 안고 눈물의 기도를 드리는 백성들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기도를 듣고 계십니다. 성경에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잠14:34)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죄가 많고, 도덕적으로 문란하고, 무속이 성행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 악한 세상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계십니다. 침체된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하려면 성도들이 눈물로 회개하여 변화되고 용서받아 하나님의 은혜가 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도록 간구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의미에서 애국자입니다. 기도의 용병들이 버티고 있는 나라는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느헤미아의 기도를 나의 기도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기독교인들은 모두 애국자여야 합니다. 그리고 애국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이 민족의 죄를 모두 털어놓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우리도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할 일은 해야 되겠습니다. 국가는 비행기나 배와 같습니다. 비행기나 배가 위험하면 타고 있는 승객은 모두 위험합니다.

 

이철신 목사의 칼럼을 소개합니다.

우리나라는 매우 위험한 나라입니다. 호전적인 세력과 분단되어 있습니다.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계속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 전투가 벌어질지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남북이 만나고 회담하고 합의하고 합의문을 발표합니다. 그러나 합의문은 간단히 휴지조각이 되고, 합의는 지켜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도 도발을 막을 수 없고, 전쟁이 끝나지 않습니다. 아마 북한의 세습 독재체제에 굴복하면 전쟁위협이 끝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분단보다도 더 오랫동안, 더 극심한 고통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보다 더 위험한 나라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입니다. 주위의 아랍국가에 둘러싸여서 경제적, 외교적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수시로 박격포 공격을 받고 테러를 당합니다. 전선이 없는 전쟁을 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내에 안전한 곳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항상 전 국토가 위험한 나라가 이스라엘입니다. “창업국가(Start- up Nation)"라는 책은, 이렇게 위험한 나라에서 어떻게 경제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기술한 책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민자의 나라입니다. 이 위험한 나라에 전 세계의 유대인이 용감하게 이민해 왔습니다. 1948년에 이스라엘이 건국할 당시 인구는 80만 명이었는데, 60년 만에 그 수는 9배가 되어 현재 인구는 710만 명에 이릅니다. 각국에 있는 탁월한 전문가들이 이 위함한 나라로 이민해 왔습니다. 그들은 조국을 위해서 자기 인생을 내던지며 도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쟁이 벌어져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반 이스라엘 투쟁이 일어나고 로켓포가 날아오는 기간에도 경제성장률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무리 포격이나 테러가 있어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미사일이 날아와도 직장에 출근하는 비율은 더 높았고, 방독면을 쓰고 일을 했고, 기업 생산성은 더 올라갔습니다.

그들은 다브카(davca), 즉 “공격할 테면 해봐라. 우리는 오기로라도 더 성공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기업들은 자기 기업을 선전하는 것보다 이스라엘 나라를 더 많이 선전했습니다. 또한 기업인들은 개인뿐 아니라 국가적 목적에 투자하는 “이익이 되는 애국”을 실천했습니다. 국민도 기업도 희생하고 헌신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가장 위험한 나라이면서도 가장 활기차고 성장하는 나라입니다.

 

대한민국의 크리스천은 대한민국을 더 많이 사랑해야 합니다. 한국 기독교인도 한국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을 사랑해야 합니다. 기독교인 공무원은 정직해야 하고, 기독교 사업가는 이익이 되는 애국을 해야 하고, 기독교인 시민은 질서를 지키고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기독교인은 자신의 소유, 은사 등 모든 것을 사용해서 한국을 사랑해야 합니다. 한국의 기독교인은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도 한국을 사랑해야 합니다.

북한에는 신앙의 자유가 없습니다. 북한의 헌법에는 신앙의 자유를 명문화했고, 교회가 있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헌법은 글자뿐이고, 교회는 자율성이 없는 전시용 교회입니다. 실제로 기독교인은 자신의 신앙을 당당하게 드러낼 수 없습니다. 신앙인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노동수용소나 감옥에 체포, 구금됩니다. 사형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 체제에서는 신앙의 자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자유를 지킬 수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서 한국을 사랑해야 합니다.

 

한국의 크리스천은 지유와 권리를 누리지만, 자신을 희생하고 절제해서, 나라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국가적 목적을 위해서 자기 소유와 재능 등을 헌신하고 희생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유대인들은 유대교 신앙을 가진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고 온갖 종류의 헌신을 합니다.

이와 같이 한국의 크리스천도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는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해야 합니다.

 

크리스천은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 많은 나라는 발전합니다. 그리고 미래가 밝은 것입니다. 새로운 창조의 역사가 창조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10:39, 눅17:33)

 

* 기도: 이 나라 민족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어둠 속에 잠겨있던 이 나라를 구원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 나라는 끊이지 않는 갈등과 대립이 난무하고 도덕적 기준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이 나라를 떠나 이민을 가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말씀의 기준이 더욱 필요한 때임을 고백합니다. 무엇으로도 우리의 허물어져 가는 마음을 채울 수는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무너져가는 세상을 바로 세우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의 기초를 다시 세워주셔서 하나님 말씀으로 살아가는 나라가 되도록 해주옵소서.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새로운 소망을 허락해주소서. 불법과 불의가 사라지고 하나님의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게 해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갈릴리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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