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꼬랑지달린탈무드385] 가장 귀한 것
배를 타고 가던 돈 많은 상인이 옆에 있는 사람이 학자인줄 모르고 거만한 태도로 물었습니다. "당신은 무슨 물건을 팔러 다니시는가?" 학자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을 팝니다." 상인은 학자가 잠든 틈을 타 그의 보따리를 살짝 풀어 보았으나 그 안에는 책 몇 권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갑자기 풍랑이 불어 배가 난파되고 사람들은 가까스로 어느 해안에 떠밀려갔습니다. 학자는 그 마을 예배당에 가서 유익한 지혜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이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송했습니다.
풍랑에 가진 것을 다 잃어버린 상인은 그제서야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꼬랑지]
세상에서 가르칠 수 있는 가장 귀중한 것은 지혜인데, 학교에서는 '지식'을 가르칩니다. 지식을 지혜라고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최용우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