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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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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진정한 의미
어느 일간지에서 본 글이다. ‘경쟁이 최고를 만든다’. 하루 24시간이 짧다고 이리저리 뛰는 현대인들에게 왜 그처럼 바쁘냐고 물으면 많은 사람이 ‘최고’가 되고파서 그러노라고 할 것이다. 남보다 한 계단이라도 더 높이,더 빨리 오르고 싶어하는 것이 소위 성공이고 출세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도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며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간다. 현실이 그리하니 어쩔 수 없겠지만 곰곰 생각해보면 산다는 것이 두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 ‘경쟁이 최고를 만든다’는 원리(?)가 교회 안에서도 적용되는 것 같아 개운치 않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무엇이 ‘최고’를 만들까 진지하게 생각해본다.
블레셋 군인이 베들레헴에 진을 치고 다윗은 산성에서 전투준비를 하고 있을 때다. 옛 정원 마을 베들레헴을 바라보는 다윗은 그 성문 곁 우물물을 마시고픈 생각이 났다. 이 뜻을 헤아린 부하 세 장군이 위험을 무릅쓰고 우물물을 길어다가 다윗 왕에게 바쳤다. 그러나 다윗은 마시기를 기뻐 아니하고 그 물을 하나님께 부어 드렸다. “하나님이여! 내가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갔던 사람들의 피를 어찌 마시리이까?”(대하 11:15∼20). 임금과 신하 사이에 있었던 이 일에서 누가 더 ‘최고’인지 가늠키 어렵다. 경쟁마당도 아닐 뿐더러 어느 누구도 경쟁대상으로도 안 여겼다. 그러나 모두 ‘최고’가 된 것은 사실이다.
다윗 왕조 초기 사건이다.충직한 장군 요압은 랍바전투를 지휘,랍바성을 탈환하도록 전세를 유리하게 만든 뒤 다윗에게 “이제 폐하께서는 남은 군사를 모아 진 치고 이 성을 쳐서 취하소서”라는 전령을 보냈다. 능히 스스로 탈환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요압장군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내가 이 성을 취하면 이 성에 사는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을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니이다” 이것이 장군의 변법이었다. 군신관계라 해도 오늘날 세상인심처럼 ‘경쟁으로 최고를 만든다’는 원리가 적용되는 모습들은 아니다. 차라리 “말석에 앉으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때에야 모든 사람 앞에 영광이 있다”는 말씀이다.
자기를 높이고자 하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 주님을 의지하며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하나님께서는 어리석은 자를 보존하시는 은혜”(시 116:6)를 체험하며 감격할 때가 늘 있는 것을 보면 꼭 경쟁이 최고를 만드는 것 같지는 않다.
림택권(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
어느 일간지에서 본 글이다. ‘경쟁이 최고를 만든다’. 하루 24시간이 짧다고 이리저리 뛰는 현대인들에게 왜 그처럼 바쁘냐고 물으면 많은 사람이 ‘최고’가 되고파서 그러노라고 할 것이다. 남보다 한 계단이라도 더 높이,더 빨리 오르고 싶어하는 것이 소위 성공이고 출세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도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며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간다. 현실이 그리하니 어쩔 수 없겠지만 곰곰 생각해보면 산다는 것이 두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 ‘경쟁이 최고를 만든다’는 원리(?)가 교회 안에서도 적용되는 것 같아 개운치 않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무엇이 ‘최고’를 만들까 진지하게 생각해본다.
블레셋 군인이 베들레헴에 진을 치고 다윗은 산성에서 전투준비를 하고 있을 때다. 옛 정원 마을 베들레헴을 바라보는 다윗은 그 성문 곁 우물물을 마시고픈 생각이 났다. 이 뜻을 헤아린 부하 세 장군이 위험을 무릅쓰고 우물물을 길어다가 다윗 왕에게 바쳤다. 그러나 다윗은 마시기를 기뻐 아니하고 그 물을 하나님께 부어 드렸다. “하나님이여! 내가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갔던 사람들의 피를 어찌 마시리이까?”(대하 11:15∼20). 임금과 신하 사이에 있었던 이 일에서 누가 더 ‘최고’인지 가늠키 어렵다. 경쟁마당도 아닐 뿐더러 어느 누구도 경쟁대상으로도 안 여겼다. 그러나 모두 ‘최고’가 된 것은 사실이다.
다윗 왕조 초기 사건이다.충직한 장군 요압은 랍바전투를 지휘,랍바성을 탈환하도록 전세를 유리하게 만든 뒤 다윗에게 “이제 폐하께서는 남은 군사를 모아 진 치고 이 성을 쳐서 취하소서”라는 전령을 보냈다. 능히 스스로 탈환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요압장군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내가 이 성을 취하면 이 성에 사는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을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니이다” 이것이 장군의 변법이었다. 군신관계라 해도 오늘날 세상인심처럼 ‘경쟁으로 최고를 만든다’는 원리가 적용되는 모습들은 아니다. 차라리 “말석에 앉으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때에야 모든 사람 앞에 영광이 있다”는 말씀이다.
자기를 높이고자 하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 주님을 의지하며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하나님께서는 어리석은 자를 보존하시는 은혜”(시 116:6)를 체험하며 감격할 때가 늘 있는 것을 보면 꼭 경쟁이 최고를 만드는 것 같지는 않다.
림택권(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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