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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1189장별 최용우............... 조회 수 2279 추천 수 0 2010.03.08 07: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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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신26장 
구분 : 장별묵상179 

  

 

러시아나 중국의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종업원들의 태도를 보면 한결같이 사려면 사고 말려면 말라는 듯 불친절이 몸에 베어 있다. 공산주의는 무엇이든 자기가 투쟁하여 쟁취한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감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자본주의도 별 다를 것이 없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식당에 들어가면 "어서오세요."하고 반갑게 인사하는 대신에 "몇분이세요?" 하고 시간을 묻는다. 처음에는 정말로 시간을 묻는 줄 알고 시계를 확인했다.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면 매출이 늘어나니 기분이 좋지만 혼자 왔다고 하면 기분이 나쁠 것이다. 그런걸 문 열고 들어오는 사람 직접 세 보면 되지 굳이 인사도 안하고 숫자부터 물어야 할까? 돈 귀신이 붙어서이다.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어서 '물 한잔' 대접하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인사이며 예절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식당에 가면 물도 안 준다. '물은 쎌프' 라는 말도 안되는 콩글리쉬만 한장 딸랑 써 붙여놓고 알아서 가져다 먹으라니 이런 불친절이 또 어디 있는가?
기독교는 감사의 종교이다. 기독교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는 나라는 어디나 "땡큐"가 흔한 인사이지만, 기독교가 배척당할 때 나타나는 현상은 감사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것은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교회 안에서 감사가 없어질 때 그 교회는 세상과 다를 바 없는 세속모임의 장소가 된다.
감사는 '행복합니다'의 다른 표현이다. 감사는 물질의 소유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 돈으로 좋은 차를 굴리고 좋은 집에서 최신 가전제품을 사용한다고 그것이 잘사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사는 것을 조금 편하게 해주는 것일 뿐! 감사는 부자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고,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 인생을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다.
모세는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감사를 가르치고 있는 중이다. 감사는 성도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믿음의 증거이다. 감사가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최용우 20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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