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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삿20:36-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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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2013.7.17 http://www.john316.or.kr |
사사기(52) 왕따가 왕이 되는 기적 (사사기 20장 36-48절)
< 베나민 지파의 몰락과 회복 >
이스라엘과 베냐민의 3차 전투에서 베냐민 용사가 모두 이만 오천 명이 죽었습니다(44-46절). 그리고 림몬 바위로 피한 6백 명만 살아남았습니다(47절). 그때 이스라엘 군사는 림몬 바위까지는 추적하지 않고 돌아가서 베냐민 지파의 성읍들을 다 불사르고 가축과 사람을 닥치는 대로 죽였습니다(48절).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뉘우치지 않고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것입니다.
그런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베냐민 지파가 거의 몰살되었지만 림몬 바위로 피한 600명을 통해 베냐민 지파는 다시 일어섭니다. 그처럼 죄는 심판하면서 하나님이 그들 중에 육백 명을 남겨두신 것은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를 보존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 때문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베냐민 지파는 작은 지파로 명맥이 유지되다가 약 3백 년 후에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 왕을 배출합니다.
사무엘상 9장 20-21절 말씀을 보면 사무엘이 청년 사울을 왕으로 기름 붓기 전에 그에게 “온 이스라엘이 너와 네 아버지의 온 집을 사모한다.”고 하자 그때 사울은 대답했습니다. “저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인 베냐민 사람인데 왜 제게 그렇게 말씀합니까?” 그 말은 겸손한 표현이 아니었고 실제로 베냐민 지파의 숫자가 별로 안 되는 작은 지파였기에 그 사실을 그대로 말한 것이었습니다.
그처럼 큰 잘못을 저지르고 회개하지 않고 완고한 태도를 보여서 한때 이스라엘의 12지파 중에 왕따가 되고 거의 진멸되었던 작은 지파인 베냐민 지파에서 나중에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배출되는 장면을 보십시오. 더 나아가 그때 베냐민 지파가 다시 중흥되었기에 나중에 베냐민 지파 후손인 사도 바울이란 걸출한 인물이 나와 복음이 널리 전파될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하나님의 섭리가 오묘합니까?
< 왕따가 왕이 되는 기적 >
진심으로 회개하면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살 길을 열어주십니다. 그리고 계속 하나님을 붙잡고 나가면 왕따가 왕이 되는 기적적인 역사도 이뤄주십니다. 요새 왕따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왕따의 가해자가 되는 길을 거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왕따의 피해의식에 젖지 않는 것입니다.
살다 보면 언제나 왕따를 당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특히 성도는 세상이 집요하게 왕따를 시키려고 합니다. 요새는 특히 인터넷에서 그런 시도가 극성을 부립니다. 세상에서 너무나 흔한 잘못이 성도에게 벌어지면 무섭게 매도합니다. 그런 시도에 휘둘려서 피해의식에 젖거나 성도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며 너무 비참해하지 마십시오. 그런 때일수록 형식적인 믿음과 잘못된 믿음을 같이 안타까워하는 문제의식을 가지면서 더욱 세상의 빛 된 존재로 살려고 힘쓰십시오. 그러면 그는 결코 세상의 왕따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에 벤 후퍼란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실수로 태어났기에 아버지가 누군지도 몰랐습니다. 더구나 키도 작고 몸집도 왜소했기에 학교에서도 늘 왕따였습니다. 그에게 가장 부러운 모습은 친구들이 아빠를 부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사는 마을 교회에 한 인자한 목사님이 부임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버지의 품이 그리웠던 열두 살 된 후퍼는 그 목사님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자기를 왕따시키는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늘 예배가 시작된 후 약간 늦게 가서 예배를 드리다가 예배가 끝나면 교인들이 나오기 전에 먼저 슬쩍 교회를 나왔습니다.
어느 주일 날, 목사님의 설교에 큰 은혜를 받고 기도에 몰입했다가 일어선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어느 새 많은 사람들이 떼를 지어 복도로 나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도 할 수 없이 엉거주춤하게 그 행렬에 끼었습니다. 그때 한 명씩 악수하며 인사하던 목사님이 그를 보자마자 그를 품에 꼭 안아 주면서 말했습니다. “얘야! 너는 하나님 아버지를 꼭 닮았구나! 앞으로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고 늘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라.”
그때 후퍼는 깨달았습니다. “그래! 내게도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지. 이제 하나님의 아들로 당당하게 살아가자!” 그 뒤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의식을 갖고 당당하게 살면서 마을과 학교의 왕따였던 그에게 주류 인생의 길이 펼쳐졌고 나중에 테네시 주지사를 여러 번 연임하면서 세상 사람들의 존경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형편이 아무리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이어도 결코 낙심하지 마십시오. 내 앞에 희망은 늘 있다는 사실을 믿고 이 시간에도 다시 한 번 속으로 다짐하십시오. “그래!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세상의 빛으로서 용기 있게 살자!” 그렇게 살면 세상에 오염되지도 않고 세상의 왕따도 되지 않고 오히려 세상의 빛이 되면서 결국은 왕따가 왕이 되는 놀라운 기적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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