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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삿2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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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2013.7.18 ⓒ http://www.john316.or.kr |
사사기(53) 말로 축복을 선도하십시오 (사사기 21장 1-12절)
베냐민 지파의 응징을 결의한 미스바 총회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섣불리 2가지를 맹세했습니다. 하나는 자기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않겠다는 맹세였습니다(1절). 그 말은 베냐민 사람을 이방인처럼 여기겠다는 뜻입니다. 또 하나는 미스바 총회에 참석치 않은 자들은 반드시 죽이겠다는 맹세였습니다(5절). 그 2가지 섣부른 맹세로 야베스 길르앗을 치는 또 다른 동족상잔이 벌어집니다(8-11절).
총회에 한번 참석하지 않았다고 12000명의 군사를 동원해 동족인 길르앗 야베스 거민을 진멸하는 장면을 보십시오. 너무 감정적이고 지나친 결정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장면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본인이 있어야 할 자리를 자꾸만 회피하는 것이 얼마나 다른 구성원들에게 낙심을 주는지에 대한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책임 있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삶을 도전받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데 장애가 되는 한 가지 큰 오해는 목회자가 열심히 뛰어야 교회가 잘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회자만 뛰면 오히려 교회가 약해집니다. 목회자는 감독이고 성도는 선수로서 목회자와 성도가 같이 뛰어야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목회자들이 선수처럼 뛰면 부흥도 뜻대로 안 되고 결국 탈진합니다. 성도들이 지켜보는 관중이 아닌 뛰는 선수들이 되어야 합니다.
관중은 세상 사람들입니다. 지금 그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당당하게 살까? 어려워도 어떻게 저렇게 미소를 띠고 힘 있게 살까? 어떻게 저렇게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품위 있게 살까?” 그렇게 거룩한 궁금증을 유발시키면 결국 그들도 하나님의 품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축구를 할 때 선수들을 다 관중석으로 몰아넣고 감독들만 모아서 팀을 만들어 경기를 하면 경험과 지략으로 다 이길 것 같지만 상대에게 10대 0 이상으로 질 것입니다. 결국 세상을 정복하는 교회를 만들려면 목회자와 성도가 함께 뛰어야 합니다. 거룩한 공동체에서 이탈하면 큰 화가 미치지만 어디에 가든지 책임 있는 하늘 공동체의 일원이란 의식을 가지고 참여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를 통해 복된 인물이 나오는 역사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 말로 축복을 선도하십시오 >
또한 본문은 예수님이 맹세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를 깊이 실감하게 합니다. 섣부른 맹세가 큰 비극을 낳는 것을 보십시오. 맹세를 남발하면 거짓말도 늘고 또한 잘 지키지도 못할 맹세를 지키려고 하다가 또 다른 비극과 후유증을 낳을 가능성도 많습니다. 맹세를 잘 지키려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맹세를 지키겠다고 한 성읍 사람들을 거의 몰살시키는 죄를 짓는 것은 더욱 큰 잘못입니다.
잘못된 맹세라고 여겨지면 진심으로 회개하고 새롭게 결정하고 나가면 됩니다. 그 맹세를 억지로 지키겠다고 더 큰 죄악을 저지르고 몰상식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위선입니다. 결국 본문은 맹세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도 주지만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고 지혜로운 말을 해야 한다는 교훈도 줍니다. 말은 비극도 선도하지만 희극도 선도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말로 좋은 미래를 예비해 나가십시오.
성공자가 되려면 생각도 잘 바꿔야 하지만 말도 부정적인 말에서 긍정적인 말로 잘 바꿔야 합니다.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가장 많이 심판 받을 것은 무엇보다 우리의 말일 것입니다.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낙심시킨 죄, 공동체의 화목을 깨뜨린 죄 등을 보면 거의 대부분 입으로 죄를 짓습니다. 그러므로 말을 칭찬과 격려와 기쁨과 희망이 넘치는 말로 만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말은 삶과 인격을 좌우하고 미래까지 좌우합니다. 칭찬하는 말을 해 보십시오. 그러면 자신부터 큰 그릇이 됩니다. 반대로 상처 주는 말을 해 보십시오. 그러면 자신부터 마음이 찜찜해지고 작아집니다. 싸구려 칭찬이 아닌 진심이 담긴 좋은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살면서 수시로 어려움이 닥치겠지만 그때 믿음과 기쁨의 말을 잃지 마십시오. 그러면 어떤 상황에서도 ‘잃어버린 인생’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아침마다 수시로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오늘도 저의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주세요.” 그리고 다짐하십시오. “그래! 오늘도 좋은 말만 하고 희망의 말만 하자!” 그처럼 믿음과 희망의 말로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오는 것을 시작부터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내일의 축복을 예비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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