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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삿21:1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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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http://www.john316.or.kr |
사사기(54) 남은 자 인생과 나머지 인생 (사사기 21장 13-25절)
베냐민 지파가 거의 진멸되어 열두 지파로 이뤄진 언약 공동체가 와해될 위기에 처하자 이스라엘이 통곡했습니다. 그러나 자기 딸을 베냐민 지파의 아내로 주지 않기로 맹세했기에 베냐민 지파를 다시 일으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야베스 길르앗 거민을 징계하고 거기서 처녀 4백 명을 얻어 넉 달 동안 림몬 바위에 숨어있던 베냐민 남자 600명에게 평화를 선포하고 주었습니다(13절).
그 조치로 400가정은 맺어졌지만 여전히 200명의 여자가 부족했습니다(14절). 그때 장로들이 꾀를 냈습니다. 실로에서 매년 여호와의 절기 행사가 벌어질 때 주로 장막절에는 실로 여자들이 춤을 추었습니다. 그때 베냐민 자손에게 명령해 그곳의 포도원에 숨어 있다가 실로 여자들이 춤추러 나오면 포도원에서 나와 실로 여인을 납치해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 아내로 삼으라고 한 것입니다(16-22절). 그 장로들의 결정대로 행함으로 베냐민 지파는 멸절되지 않고 명맥이 유지했지만 아주 작은 지파로 변했습니다.
그때 딸이 납치된 가족의 심정은 비참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런 상황이 자연스럽게 용납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이스라엘에 왕이 없어서 사람들이 자기 주관대로 행했기 때문입니다(25절). 그처럼 사사시대는 왕이 없었지만 하나님이 친히 왕이 되어주셔서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보존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무너질 것 같으면 인생 역전의 주인공인 사사들을 등장시켜 회복시키셨고 진멸되는 상황에서도 남은 자를 두시고 마침내 극적인 역전승의 역사도 이뤄주셨습니다.
특히 베냐민 지파의 역사는 그런 하나님의 섭리를 잘 보여줍니다. 기브아 사건으로 인한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베냐민 지파가 거의 사라질 뻔했다가 명맥은 유지했지만 극히 작은 지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로 이스라엘의 왕따로서 가장 작은 지파였던 베냐민 지파에서 몇 백 년 후에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다스리는 초대 왕 사울이 탄생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역전의 역사입니까?
< 남은 자 인생과 나머지 인생 >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자신을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으로 생각하고 학력, 외모, 물질, 그리고 배경 등으로 자신을 폄하시키지만 자신의 연약함은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담는 좋은 터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적인 모습이 아무리 연약해 보여도 찬란한 꿈과 비전을 결코 버리지 마십시오. 역전의 하나님은 진실한 성도에게 반드시 인생의 멋진 역전타를 날리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이자 ‘남은 자의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끝났다고 탄식할 때도 하나님은 끝났다고 하지 않고 많은 것을 잃어도 여전히 남은 것이 있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버리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남기시는 하나님’이다. 남기되 쓸데없는 것을 남기시지 않고 가장 소중한 것을 남기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입니다. 그처럼 하나님이 남겨두신 것을 가지고 남은 자의 길을 가십시오.
두 종류의 인생이 있습니다. 하나는 ‘남은 자 인생’이고 또 하나는 ‘나머지 인생’입니다. 사실상 중간 인생은 없습니다. 중간에서 요령 피우는 비겁한 사람도 결국은 나머지 인생입니다. 군대에 가면 항상 중간에 서서 요령 피우는 비겁한 군인이 있습니다. 그처럼 교회에서도 깊이 참여하면 골치가 아프다고 적당히 참여하면서 영혼을 상쾌하게 하는 새벽기도조차 한 번 해보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이제 일등 신자를 꿈꾸며 ‘나머지 인생’이 되지 말고 ‘남은 자 인생’이 되려고 하십시오. 잘 믿으려면 때로는 골치 아픈 일도 당하지만 자세히 보면 나머지 인생으로 적당히 믿는 것이 오히려 인생을 더 골치 아프게 만듭니다. 사실 중간에 서도 문제는 생깁니다. 그처럼 인물 되는 소망도 없이 흐리멍덩하게 신세타령을 하며 사는 사람들을 보면 보기만 해도 골치 아파 보이지 않습니까?
적당히 믿지 말고 앞장서서 믿는 일등 교인이 되십시오. 믿을 바에야 명예욕을 가지라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인물이 되라는 의미에서 장로나 권사와 같은 직분자가 되는 꿈도 꾸십시오. 또한 때가 되면 인생에서 한번쯤은 자신이 섬기는 교회를 위해서나 선교지 교회를 위해서 꼭 건축해야 할 당위성과 필요성이 있다는 전제 하에서 교회건축에도 주도적 역할을 해보는 꿈을 꾸십시오.
더 나아가 남은 자 인생의 소명을 항상 의식하며 사십시오. 하나님이 왜 남은 자 인생을 이 땅에 두셨습니까? 잉여로 취급받는 나머지 인생을 잘 섬기란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머지 인생도 결국은 남은 자 인생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처럼 남은 자 인생으로서 인물의 길을 멋지게 개척해나가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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