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마11:19 |
---|---|
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
경건의 연습-비우는 연습(4)
마11:19, 요13:14-15, 빌2:1-12
1. 들어가는 이야기
8월 5일 주일 아침, “ARTE TV” 에서 “인천시립합창단, 윤학원 지휘, 우호원 작곡, CREO(천지창조)” 연주실황중계을 보았습니다. 이 연주를 들으면서 하나님의 천지창조-두두물물-삼라만상-천지만물-사람과 자연-나와 너-우리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굳게 연결되어 있음을 감지하고 숨 막히는 아름다움에 전율하였습니다(정말, 너무 장엄-신비-지극정성이 담긴 최고의 연주였다!).
2. 본문 연구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마11:29) *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20:27) *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13:14-15) *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2:1-4)
오늘 본문 말씀들은 비움-겸손-온유-나보다 남을 낫게 여김-발 씻음 등입니다. 본문 말씀의 비움-겸손-발 씻음 등은 매우 역설적인 말씀입니다. 왜? 무엇인가 가치 있고 귀중한 것으로 채워져 있지 않은 사람은 비울 것이 없고-대단히 높은 경지의 실력이 없는 사람은 겸손 할 수 없고-남보다 크게 나은 사람이 아니면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채워져 있어야 비울 것이 있고, 실력이 있어야 겸손 할 수 있고, 남보다 나아야 남을 낫게 여길 수 있습니다. 남보다 음뜸이 되기 위하여 오랜 동안 갈고 닦은 것을 비우고-포기하고-버리고-섬길 때 으뜸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 할 것은 내가 으뜸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으뜸으로 세우신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노자는 이것을 도덕경 제28장 大制篇(대제편)에서 “天下谿(천하계-천하의 물이 모이는 계곡)” 라고 하였습니다. 즉, 강할 때 겸손하고-힘이 있을 때 숙이고-자기가 약할 때 비굴하지 않고-강자에게 당당하고-약자에게 너그러운 사람, 이런 사람을 天下谿라고 한 것입니다. 천하의 모든 냇물이 천하계로 흘러드는 것처럼 이런 사람에게 사람들이 흘러들어 천하를 얻게 한다는 말입니다.
제48장 益損篇(익손편)에서는 “爲學日益 爲道日損(위학일익 위도일손: 학문을 하는 것은 날마다 더하는 것이요 도를 닦는 것은 날마다 더는 것이다)”이라 하였습니다. 즉, 세상공부-머리공부는 날마다 채우고 더하는 것(益)이나, 마음공부-인격공부-사람 되는 공부는 날마다 비우고 더는 것(損)이라고 하였습니다.
3. 비우는 연습
첫째. 나의 환경을 항상 깨끗이 비우는 연습입니다. 얼마 전 마당도 있고-집도 넓은 어느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집안에 커다란 냉장고 2개-피아노-쇼파-큰 의자-골동품-오디오-골프채-화분 등으로 빼곡하게 가득 차 있어 운신하기도 어려웠습니다. 나로서는 심히 답답하여 차 한 잔 간신히 마시고 얼른 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한 집은 강남 80평 아파트인데, 현관부터-거실-화장실이 잡동사니로 온통 뒤숭숭하였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만, 어쩐지 “아니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옛 속담에 “집안이 깨끗해야 善神(선신)이 모여든다”고 하였습니다. 내 몸-옷차람-마당-집안-자동차-사무실-책상-인터넷 등등 내가 사는 환경을 항상 깨끗하게 비울 일입니다. 읽지 않는 책-듣지 않는 CD-입지 않는 옷-신지 않는 신발-사용하지 않는 가구 등등 모두 비울 일입니다.
둘째. 나의 마음을 비우는 연습(섬기는 연습)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으뜸 되기를 원합니다. 너-나 없이 으뜸입니다. 으뜸들만 우글거립니다. 으뜸 다투기 경쟁입니다. 그러므로 결국은 모두 도토리 키재기로 삽니다. 예수님의 도(막2:2)는 으뜸되는 도가 아니라-섬기는 도이며, 채우는 도가 아니라- 비우는 도입니다.
以賢臨人 未有得人者也 以賢下人 未不有得人者也(이현임인 미유득인자야 이현하인 미불유득인자야: 사람 앞에 나의 현명함을 들어내면 사람이 모이지 아니하고, 사람 앞에 나의 현명함을 감추면 사람들이 모여든다) 라고 하였습니다.
孔子世家에 一命而僂 再命而傴 三命而俯 循牆而走 亦莫敢余侮(일명이루 재명이구 삼명이부 순장이주 역막감여모: 공자는 임금의 첫 명에 머리를 숙이고, 두 번째 명에 허리를 숙이고, 세 번째 명에 깊히 절하고 명을 받았다. 길을 걸을 때는 길 한가운데로 걷지 아니하고 담장 아래로 걸었으나, 그 누구도 감히 공자를 모욕하지 않았다.), 아, 비움-섬김-겸손이란 이런 것 아닌가?
셋째.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연습(피+땀+눈물)입니다.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5-11). 그냥 아멘입니다!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