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눅1:17 |
---|---|
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2010-05-12 http://www.yullin.org |
아비의 마음을 돌이키시는 하나님
아름다운 가정 2.
“저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앞서 가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리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눅1:17)
I. 본문해설
본문은 세례요한이 장차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미리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세례요한의 사역 중 가정을 회복시키는 사역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복음서를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세례요한이 한 일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을 회개시키는 일이었습니다. 그의 첫 번째 메시지는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다.”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나라 안에 살고 있다고 믿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째서 세례요한은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워 오니 너희는 회개하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만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리 떠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맺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께서 오시고 성령의 역사가 시작되면 오히려 책망 받을 그러한 잘못된 관계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요한의 이 선포는 사람들의 강력한 회개를 촉구하는 두려움이 없는 설교였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멀리 떠나서 불신앙에 빠졌던 때에 자식과 아비의 마음의 관계를 보게 됩니다.
II. 자식과 아비의 마음
A. 자연적 부성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고 죄와 상관없이 인간에게 본성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인간과 모든 만물들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본래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 하셨을 때에 마음에 두셨던 그 아름다움을 성취하는 것이었습니다. 보다 더 많은 피조물들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토대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교제를 만들어 가기를 원하셨습니다. 비록 죄가 들어와 타락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모든 인간들과 자연 만물들에게 부성을 주셔서, 종족들을 보호하고 보존할 수 있는 본능을 갖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죄의 힘은 강력하여 하나님이 주신 자연 본성조차 부서뜨려 버리고 이기심과 욕망을 산출하였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마음이 때로는 자신의 행복을 자식들의 행복보다 더 높이고 중요하게 생각함으로 자식들의 불행을 아랑곳하지 않는 악독한 마음이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자연적인 부성조차도 인간의 죄와 탐욕으로 인해서 부서지고,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까지도 깨뜨려지는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본문은 그 깨어진 관계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 사이에 끊어진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며, 세례요한이 바로 이것들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람이 왔나니 이름은 요한이라. 저가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자기를 인하여 믿게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왔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벗어난 하나님의 백성들을 바른 길로 돌려놓으시는 하나님의 뚜렷한 방법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이 외치는 진리와 선포하는 설교를 통해서, 그 백성들을 당신 자신에게로 돌이켜 놓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라기 이후 400년 동안이나 잠들어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깨워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로 돌이키도록 하기 위해 세례요한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는 구약의 선지자로서의 자격을 갖춘 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 시작하였고, 그것은 회개의 선포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놀라운 능력으로 하나님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탈한 백성들을 당신의 품으로 돌아오게 할 작정이셨습니다. 그때에 깨어진 가족 관계, 자연적인 품성이라도 사랑하여야 할 자식조차 사랑하지 않는 부모의 이기심이 깨뜨려져서 다시 그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로 움직이게 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회복된 부성입니다.
B. 회복된 부성
이 부성은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된 부성이고, 자기 사랑에 대하여 깨뜨려져 이제 자녀가 얼마나 고귀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피조물인지를 보게 하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이며, 망가지고 깨뜨려진 관계를 영적인 부흥과 함께 다시 회복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의 위대한 역사는 바로 이렇게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새롭게 고쳐놓는 가정의 놀라운 회복이 또 하나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제일먼저 사람의 마음속에 이루어집니다. 주님의 은혜가 임하면, 주님과 특별한 관계가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사랑의 통치가 내 안에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사랑의 통치가 이루어질 때, 가장 놀라운 변화가 가정과 교회에서 일어납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모든 가족 관계 속에서의 상처와 분쟁을 생각할 때, 대부분이 자신을 양보,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기심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잘못 되어도 부모든 자식이든 누구든지 그중에 단 한 사람만이라도 그들을 온전한 관계로 이끌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가정은 와해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족의 회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은혜의 힘이 필요합니다.
III. 은혜의 힘이 필요함
우리 안에 있는 이기심은 파쇄돼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그것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은혜는 그 자체가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는 힘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그는 자기의 완고함을 깨뜨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고자 하는 강한 소원과 주님을 의지하면서 살고자 하는 강한 마음을 품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은혜의 힘입니다. 은혜의 힘은 치료하지 못할 관계가 없습니다. 부모로부터 많은 상처를 입었어도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마음을 고치면 부모를 사랑하고 용서하게 됩니다. 미워하던 자식들을 뜨겁게 사랑하게 되고 자식들을 위하여 온전히 돌보지 못하였던 부모의 죄를 회개하게 됩니다. 이러한 은혜의 힘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믿지 않는 가족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그들이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 앞에 깊이 회개하고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간직하는 대신 주님께로부터 받은 은혜의 감격을 유지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하나님의 참된 사랑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IV. 결론
우리는 아직 구원받지 않은 가족들에게는 눈물로 복음을 전해서 예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고, 이미 믿은 가족들은 참 신앙으로 돌아오도록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고 매달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망가진 가족들의 관계를 끌어안기 위해서 일어나는 희생의 모든 과정이 바로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을 받는 과정입니다. 사도바울은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한 번도 우리에게 당신이 베푸신 사랑보다도 더 큰 고난을 받게 하신 적이 없습니다. 항상 더 큰 은혜와 더 큰 사랑, 더 큰 은총을 우리에게 입히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님께로부터 받은 은총과 사랑을 잘 활용하고 흘러가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고난도 받게 하시고 괴로움도 견디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고통을 받은 한순간 한순간을 모두 기억하시며, 우리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 그 사실을 굳게 믿고 아비의 마음이 자식에게로, 자식의 마음이 아비에게로 돌아가기까지 가족의 구원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0-05-12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