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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이 되신 하나님의 말씀

요한복음 김남준 목사............... 조회 수 2083 추천 수 0 2013.08.20 17: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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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1:14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2010-12-29 http://www.yullin.org 

육신이 되신 하나님의 말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본문은 육신이 되신 말씀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육신을 입고 사람으로 태어나셨지만, 그것은 예수님이 처음 생긴 것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원래 계셨던 분의 인격에 인간의 몸을 입히시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혼은 마리아와 요셉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고, 또 하나님이 마리아의 몸에 예수가 잉태되셨을 때, 즉시 창조하신 것도 아니고 원래 영원 전부터 하나님이신 그 분이 육신 없이 계셨다가 육신을 입게 되신 것입니다.

 

‘성자가 말씀이시다’ 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첫째, 말씀이라고 할 때에, 하나님이 이 세계와 맺으시는 관계를 염두 해 둔 명칭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 세계를 창조하고 구속하고 마지막에 완성하시는 중보자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사용하시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바로 성자의 또 다른 대명사인 말씀, 그 분이 중보자가 되어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모든 물질세계를 있게 만드심에 있어서 성자를 우선적으로 관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자는 하나님 안에 있는 생각이고, 계획이고 또한 말씀이며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은 이 세계를 창조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창조하신 그 세계를 성령 안에 있게 하심으로써 이 모든 세계가 하나의 아름다운 연결을 이루도록 하나님이 통치의 질서, 생명적인 유기체적 질서들을 만드시는 것입니다.

 

두 번째, 창조하신 세계가 인간의 죄로 인하여 파괴되었고, 하나님과의 관계, 인간과의 관계, 자연과의 관계, 자신과의 관계, 이 모든 관계들이 깨뜨려 졌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은 무질서와 부패에 종속되었고, 그리고 인간은 원래 자기가 창조된 본래 그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는 비참한 상태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것을 본래의 상태로 회복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들을 다스리시며 구원하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사람들에게 알게 하셔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구원의 계시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 계시는 바로 감추어진 하나님을 인간에게 보여 주시는 방법입니다. 이 계시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를 알게 하시고 우리에게 보여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 자신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하나님 자신이 직접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내려오셨습니다. 겉으로 볼 때에는 사람이지만, 그것은 인간의 몸일 뿐이고, 실제에 있어서는 인성과 신성을 가지고 계시지만 본질은 하나님이신 그 분으로서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성육신 하신 이유를 우리는 두 가지로 설명을 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뭐냐 하면 참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성육신 하신 것입니다. 기적과 이적, 희생적인 삶, 이 모든 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보여주시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성육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 자신의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을 인간에게 보여주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한편으로는 참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인간에게 하나님을 보여주셨지만, 또 예수님은 참 사람이셨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참 사람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실 수 있는 분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성육신 안에서 하나님의 참된 하나님 되심을 이해할 수 있고, 사람이 참된 인간이 될 때 어떤 인간까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그 모델을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안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성육신 하신 두 번째 이유는 희생 제물로 죽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인간이 지은 죄를 대신 전가 받아 하나님께 죽임을 당하여야 했는데 하나님은 영원하고 무한한 생명이시기 때문에 죽으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당신 자신을 죽이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죽이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뿐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의 제사의 실현으로써 당신 자신이 제물로 죽으시지만, 독특한 방식으로 죽으셨습니다. 당신 자신이 헌제자이시면서 스스로 당신 자신이 제물이 되신 그런 종류의 죽음을 감당하시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감당하고 죽으신 그분의 육체는 제물이었고, 신적인 인격 안에서 당신 자신이 스스로 헌제자인 대제사장이 되어서 당신 자신의 인성의 육체를 하나님 앞에 제물로 바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인성의 육체 위에 하나님의 큰 진노가 내리시면서 비참한 죽음을 당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죽으시기 위해서 참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야 했던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배운 것이 있다고 가르칩니다. 성육신 하신 그 인성으로서 예수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하심을 인성아래 감추셔서 자연적인 방식으로 지식들을 습득해 가시는 부분들이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위해서 고난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시고, 예수께서 아버지를 위해서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경험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육체 안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는 그 생생한 죽음의 지식들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더 많이 사랑하게 되셨던 것입니다. 오늘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현재적인 경험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순종하게 되고, 그분을 섬기게 되고 그분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참는 것을 기쁨으로 아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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