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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733번째 쪽지!
□ 공부 좋아하는 한국 사람
핀란드 중고등학생들은 하루에 평균 4.5시간 공부를 하는데 성적은 항상 전 세계에서 1등 2등을 다툽니다. 한국의 중학생은 하루에 9시간, 고등학생은 10시간 30분을 공부하는데 성적은 핀란드와 비슷합니다. 한국 학생들이 얼마나 비효율적이며 힘든 공부를 하는지 알 수 있지요?
핀란드의 교육 방법은 그룹교육방법이라고 합니다. 한 반을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 속한 학생들의 점수는 모두 같습니다. 서로 경쟁을 시키는 게 아니라 서로 협력을 시킵니다. 혼자만 잘해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내 그룹 안에 있는 친구들이 모두 잘해야 내 점수도 높아지기 때문에 친구들과 협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철저하게 개인주의입니다. 친구가 아니라 경쟁자이며 적입니다. 왜냐하면 1등에서부터 꼴찌까지 줄을 쭉 세우기 때문입니다. 밤을 세우고 학원을 몇 개씩 다녀서라도 친구보다 점수가 더 높아야 합니다. 4시간이면 되는 공부를 혼자 하려니 10시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공부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징이 기독교 신앙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한국 교회 안에는 무슨 프로그램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교회는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한 학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단들의 특징들 중 하나가 한국인의 이런 심리를 이용하여 '단계별 성경공부'를 합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마치 군대에서 계급이 올라가는 것 같이 한 단계씩 올라가는 성취감과 그에 따른 자부심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공부 많이 한 똑똑이들이 주로 이단에 잘 빠집니다.
그런데, 기독교 신앙은 공부와 프로그램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은 '공부'가 아니라 '실제'입니다. 하나님의 영의 흐름과 임재는 실제로 경험을 해야지 '공부'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은 그래서 하나님을 믿되 실제적인 하나님 보다는 관념적인 하나님을 믿기가 쉬운 것입니다. ⓞ최용우
♥2013.8.30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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