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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용우님
신앙생활과 바운더리
안녕하세요. 요즘 메일에 에러가 나서 그런지
제목은 있는데, 본문이 안 보인다는 분이 더러 계시더군요.
어떤 분은 잘 보았다고 연락이 오기도 하고요.
오늘 보내는 메일이 정상으로 들어가는지 궁금하네요.
오랫동안 답장이 없는 분들은 스팸으로 처리되거나
메일이 종종 허공으로 날아가 되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오늘은 송광택 목사님이 보내 주신 책 한 권 소개합니다.
<No라고 말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은 경계, 바운더리에 관한 내용이네요.
한주간 평안하시고요, 모든 일이 잘 풀리는 하루하루 되시길...
책벌레지기
No라고 말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
(헨리 클라우드, 존 타운센트, 좋은씨앗)
일반적으로 그리스도인은 올바른 모습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인간관계, 직장 문제, 주님과의 관계- 이 모든 것을 원만하게 이루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무언가 잘못되고 있는데.”라고 느낄 때가 있다. 인생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고 느낀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영적인 측면과 감정적인
측면에서 심각한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외로움, 무력감,
혼란스러움, 그리고 죄책감으로도 나타난다. 이러한 것들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내 인생은 통제불능의 상태야!”라고 말하고 싶다.
열심히 노력�으나 나아지는 것은 없다.
게으르지 않았고, 탈진할 정도로 애쓰며 살고 있으며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런데 열매 없는 나무로 서있는 것처럼 우울해진다.
올바르게, 열심히 살려고 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우리에게 일정한 직무을 주셨다.
할 일을 주셨다. 우리 각 사람에게 소유권도 주시고 책임도 주셨다.
그런데 이 소유권과 책임을 행사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자기 일과 자기 일이 아닌 것을 분별하고 깨닫는 것이다. 어떤 일은
반드시 해야 하고 어떤 일은 하지 않아도 되는지 분별하는 데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 누구도 모든 일을 빠짐없이 할 수는 없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속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깨닫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어떤 사람은 다툼을
피하려는 바람 때문에 결국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맡기려고 하시지 않은
문제들까지 모조리 떠안게 된다. 우리 삶 속에 일어나는 책임감의 혼동은
대부분 바운더리(경계)와 관��! �된 문제다.
이 책은 명확한 바운더리(Boundaries, 경계)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명확한 바운더리(Boundaries, 경계)를 가지는 것은 건전하고 균형잡힌
생활 방식의 필수 요소이다.
바운더리는 우리가 책임지고 있는 삶의 요소들을 명확하게 표시해주는
개인적인 영역 구분선이다. 다른 말로 하면, 바운더리는 우리가 무엇이며
또한 우리가 무엇이 아닌지 규명해 준다. 바운더리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물리적 세계의 바운더리는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울타리, 간판, 벽, 접근
금지 표시, 잘 다듬어진 잔디 같은 것들은 모두 물리적인 바운더리들이다.
그것들은 각각 특이한 모양과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기서부터는 내 사유지입니다.” 물리적인 바운더리는
그 땅이 어떤 사람들에게 속해 있다는 가시적인 소유권을 나타낸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정신적·육체적·감정적 그리고 영적 바운더리를
설정해 놓아야 한다. 그 바운더리가 우리가 어떤 부분을 책임져야 하고,
어떤 부분을 손대지 말아야 하는지 구�! ��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영적인 세계에서도 바운더리는 물리적인 세계 못지않게 실제적이지만
식별하기는 그렇게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바운더리를 설정하고
그것이 항상 존재하는 실체로 인식하는 노력과 훈련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런 바운더리는 우리가 마음을 지키고 보존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바운더리를 설정하지 못하고 살고 았다는 것!
이것이 오늘날의 크리스천이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다. 신실하고 헌신적! 인 많은 크리스천들이 언제 한계를 설정하는
것이 성경적으로 바람직한지 몰라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
글/ 송광택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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