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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
우리동네 노인정에
우리 할매들 목소리가
문밖까지 들리네
또 뭤 때문에
저리 사단이 나셨나?
"우리 아들놈은
지 애미를
개 똥으로 알아!
지 애미가 개똥이면
지는 개똥 새끼지!"
ⓒ최용우 2013.9.13
시작노트-우리동네 경로당에는 할머니들만 모여 있다.
할배들은 할매들이 무서워 경로당에 오지도 못한다.
할머니들에게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무서운 것이 없어지는 것 같다.
최용우 (詩人 금남면 용포리 거주)
금이성신문 201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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