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반짝 햇볕이 나던 날
바락바락 악을 쓰며
와가락 와가락 와가락
울어대는 매미
그 소리가 참 심란하다.
올 여름은 이게 머여!
비만 내리다 가버린 여름 -최용우
새벽부터 단잠을 깨우는 매매소리. 그동안 긴 장마 때문에 부르지 못했던 사랑의 세레나데를 지금부터 부를 모양입니다. 유충으로 땅 속에서 7년을 기다려 왔으니 땅 위에서의 생이 얼마나 황홀할까요. 매미소리 때문에 잠을 설쳤지만 그냥 봐주기로 합니다. 그래봤자 매미의 수명은 열흘 남짓이라고 하네요.
올해는 장마가 무려 49일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찔끔거리며 내리는 비는 온 세상을 습하게 하고, 일할 의욕을 떨어뜨립니다. 밭의 채소가 비에 다 녹아 버려 지금 밥상에서 김치가 사라졌습니다. 여름이 점점 더 더워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당겨서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요?
▒ 망대에서 세상 둘러보기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냉전체제가 서구 기독교의 승리로 붕괴된 이후, 오늘날 서구 기독교와 대척점에 선 세력은 이슬람입니다. 요즘 세상은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다툼이 아니라, 서구 기독교와 이슬람 세력의 다툼가운데 있습니다. 이슬람과 기독교 세력간의 적대감은 아브람함 시대까지 올라간 역사 깊은 舊怨입니다.
복종이라는 뜻의 이슬람은 모든 생활, 사고방식을 절대존재에게 철저히 복종하는 것이 종교의 기반입니다. 그에 반해 기독교는 정치와 자본주와 결탁하여 부를 축적하고, 인간 본성에 충실한 행동들을 용납하는 개방주의로 나가고 있습니다. 이슬람이 보기에는 경쟁적으로 타락을 추구하는 기독교적 사회는 배척해야 하는, 악의 무리일 뿐인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분쟁과 싸움의 대부분은 이슬람과 기독교의 다툼에서 비롯된다고 보면 됩니다.
▒ 살림 드러내기 -2013.7월 재정결산
2013년 7월(1-31일)에 후원하여 주신 분들입니다.(호칭 생략. 가나다순)
고승모 구호준 김준경 박근식 박신혜 박종환 선강윤 신명희 유은성 이진우
이훈희 임주영 장영완 채향애 한지혜 실로암교회 창도교회 구글
총수입 18분이 819,321원
주님! 18분의 천사들을 동원하여 햇볕같은이야기에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천사로 부름 받은 18분에게 큰 은혜를 부어 주소서! 늘 생각하면 마음을 울컥 하게 하는 여러분들의 정성... 정말 감사 드립니다.
햇볕같은이야기가 이 시대의 땅끝인 사이버 세상에서 악한 영들과, 사이비 이단들과, 유사 기독교로 미혹하는 영들을 대적하여 영적 전쟁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교회의 이름으로 '인터넷선교헌금'을 작정해 주십시오.
인터넷 서버 운영비와, 사무실 임대료, 그리고 다른 지체와 나눔등, 한 달에 필요한 재정은 약 2백만원 입니다. 우리는 후원자들을 '거들 짝'이라고 하며, 매일 이름을 부르며 중보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 우리의 하는 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셔서 다음과 같이 일하십니다. 우리의 가장 크고 첫째 되는 일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일' 자체에 있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도록 진리의 복음을 전하는데 더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다음과 같이 일을 합니다.
①햇볕같은이야기 http://cyw.pe.kr 인터넷신문 2013.8.1현재 4711호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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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문서사역-월간<들꽃편지>, 주보자료CD, 전도자료발행
③도서출판- 모두 9권의 책을 출판하였고 약 20여권의 책이 출판 대기중입니다.
④금요기도회-매주 금요일에 모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⑤나눔사역- 2013년에는 7곳을 후원합니다.
⑥기독교피정숨터-천주교에는 일상적인 생활의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묵상과 영적 충전을 할 수 있는 고요한 곳으로 일정한 기간 동안 찾아가 쉬는 '피정'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했던 일(마4:1-2)을 예수의 제자들이 따라 한 것이 피정의 시작입니다. 기독교에서도 간혹 리트릿(retreat)이란 이름으로 피정을 갖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작은 흙집 한 채를 빌려 '햇볕같은집'이라는 이름으로 피정사역을 하다가 지금은 잠시 쉬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기독교식 피정의집을 지어 사역에 지친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언제든 와서 편히 쉬어갈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장소와 동역자와 물질을 공급받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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