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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엡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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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하나되게 하신 것
엡4:1- 6
교회가 부흥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혹자는 기도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전도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물론 전도해야 새사람이 들어오니까 부흥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우리가 넓은 땅에 좋은 성전을 지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환경 건물과 같은 요소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예배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예배가 살아야 교회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도해도 전도해도 좋은 성전을 갖고 있어도 예배가 있어도 저는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한 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서로 힘써 하나를 지켜가는 것입니다.
바울이 옥중에서 에베소 교인들에게 부탁한 것은 자신의 구명운동이 아니라 성령으로 하나됨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있다면 무엇보다 하나 되는 역사일 것입니다. 한국 근대사의 반은 나누어지고 찢어지고 분열되는 역사였습니다. 교회도 분열되고 반목하고 대립하는 부끄러운 순간을 가지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게다가 요즘 우리 정치 현실이 여당, 야당, 진보, 보수 등으로 나뉜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싸울 만큼 싸워보았으니 이제는 화해와 일치의 장을 펼쳐나가야 할 때입니다. 역사는 언제까지나 우리가 분열 반목 대립만 하도록 기다려주지 않을 것입니다. 재미있는 사건이 있습니다. 목사님이 세례식을 베풀기 위해 물을 떠다놓고 그 물을 축복했습니다. 그 물은 성수, 거룩한 물이 됩니다. 그런데 그 물에 파리가 빠져 죽었습니다. 거룩한 세례예식을 행하는 성수가 오염된 것입니까? 아니면 거룩한 물에 빠져 죽은 파리가 성화된 것입니까?
1453년 콘스탄티노플에서 목사님들은 이 문제로 토론하다 성수 오염파와 파리 성화파로 분열됐습니다. 바로 그 순간 회교 군대가 콘스탄티노플을 침공, 수많은 희생자를 냈습니다. 하나가 돼야 합니다. 분열의 싸움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사탄의 역사가 있을 뿐입니다. 하나 됨을 위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해와 양보입니다. 내 것을 내놓고 희생, 양보하지 않고서는 화합의 한마당을 만들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미증유의 사태를 온 몸으로 겪어내고 있습니다. 국론은 첨예하게 대립해 상대방 허물 찾기에 혈안이 돼 있습니다. 이제 화합과 화해와 통합을 이야기할 때입니다. 특히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시는 주님을 믿는 이 땅의 모든 크리스천들이 우리 사회의 하나 됨을 위해 힘써 기도할 때입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보수든지 진보든지 모두 대한민국 백성입니다. 정치적 성향과 소신은 다를지라도 한반도, 대한민국의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 된 백성입니다. 이제는 너와 나라는 이분법적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우리’라는 통합적 사고를 할 때입니다.
“하나되게 하소서”라는 찬양곡의 가사를 소개합니다.
우리들의 마음들이 다 나뉘어있으니
우리가 주 안에서 하나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겸손으로 서로를 높이고
서로를 섬김으로 하나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하나될 때 주 함께 계셔서
서로를 섬김으로 하나되게 하옵소서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우리가 주목해야 할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은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이미 성령께서 우리들의 인생의 삶을 하나되게 해주셨다는 말씀이고, 동시에 성령께서 하나 되도록 해놓으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되게 하신 것을 누구나 적당히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힘써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비결이 어디에 있을까요? 어떤 사람은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이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공격수 박지성과 안정환의 수훈이라는 사람도 있고, 이운재의 선방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들이 하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손에 손을 잡고 하나되어 나가 싸울 때 세계 축구 강국들을 하나씩 물리치는 기적적인 승리를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가정의 문제가 어디에 있습니까? 부부가 하나되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이 나라, 민족의 문제가 어디에 있을까요? 정치인들이 하나 되려 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누가 의견을 내어 놓으면 무조건 반대를 하고 나섭니다. 서로 의견을 듣고 조정해 보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문제 또한 어디에 있습니까? 자기 기분으로만, 자기 생각과 주장만으로 하려하고 하나된 마음을 갖지 않는 데 있습니다.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말씀을 마음에 담고 주어진 가정, 세상,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 속에서 기적적인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 17:11)
* 기도: 사랑이 많으신 주님,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게 하소서. 깊이 깨닫게 하여 주시고 우리들의 삶에 적용시키게 하소서. 우리 민족 모두가 다툼과 분쟁을 멀리하고 서로 사랑하고 하나되게 하소서. 주님의 선하심으로 인도하심을 받아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오직 주님을 바라봄으로 새생명의 기쁨을 얻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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