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

마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407 추천 수 0 2013.10.07 21:49:02
.........
성경본문 : 마6:9-15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http://www.john316.or.kr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

(마태복음 6장 9-15절)

 

< 기도하면 길이 열립니다 >

 살면서 비전을 향해 나가다 보면 장벽을 만날 때도 많습니다. 그때마다 때로는 좌절감도 들지만 지나고 보면 어느새 그 장벽을 넘은 것을 깨닫습니다. 어떤 때는 어떻게 그 장벽을 극복했는지 의식도 잘 못하고 넘어갑니다. 그처럼 문제마다 세세히 다 기도하지 못할 때도 많았지만 하나님은 알아서 인도해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 기도하면 더욱 하나님의 세심한 인도의 손길을 체험할 것입니다. 그런 간증을 하려면 끝이 없을 것입니다.

 10년 전, 처음 현재 교회 장소로 하나님이 인도했을 때 비록 실 평수 200평이 넘는 큰 공간이었지만 상가 지하라서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지하라서 이점도 많았습니다. 평소에 정말 조용해서 말씀 묵상에는 최고였습니다. 기도할 때는 아무리 크게 외쳐도 주변에 폐가 되지 않는 점도 좋았습니다. 또한 비록 지하지만 공간이 크고 대류가 잘 되어서 겨울에 건조하고 여름에 습도가 높은 점만 빼고는 공기는 지상과 거의 차이가 없는 점도 좋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매년 여름만 되면 화장실 주변에 모기가 극성인 것이었습니다. 모기 때문에 좋은 새벽기도 식구를 잃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이 예배에 오기 전에 쾌적한 환경을 만들려고 화장실에서 모기약으로 수없이 모기를 죽였습니다. 목양실에서도 모기를 잡으려고 자주 손바닥을 탁 치면서 종종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렇게 모기를 보내서 건강을 위해 강제로 운동시키니 감사합니다.”

 모기약 비용을 줄이려고 나중에는 분무기 안에 석유를 놓고 뿌려대니까 화장실에서 성도들이 미끄러질 뻔한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너무 화가 나서 목양실에 있는 운동용 야구 방망이로 모기를 잡겠다고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그때 모기는 부드러운 모기채로 잡아야지 강한 야구방망이로 때려잡으려고 하면 안 된다는 깊은 진리도 깨달았습니다. 그처럼 모기 문제는 여름마다 닥치는 가장 큰 기도제목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 문제를 놓고 금년에는 여름 전에 매일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금년에는 모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도록 지혜를 주소서!” 그러자 6월 중순쯤 하나님이 기도 중에 머리에 지혜를 쑥 넣어 주셨는데 바로 화장실 전등을 항상 꺼놓고 이용할 때만 켜라는 지혜였습니다. 그러자 정말로 모기가 거의 사라지면서 모기약값, 석유 값, 전기 값까지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 중에 받은 지혜로 10년의 미해결 과제를 해결하면서 새삼 기도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2년 전 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때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는 사건을 겪었습니다. 첫째 딸이 고등학교를 가기 싫다는 것이었습니다. 딸아이가 너무 착하니까 반에서 누군가에게 수시로 당하면서 깊은 상처를 받은 것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를 믿고 자퇴를 허락한 후 위기가 기회가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 마침 고등학교 친구인 한 집사가 갑자기 전화했습니다. “이 목사! 그 동안 내가 목회하는 친구를 너무 못 돌본 것 같아. 요새 교육비가 많이 들 텐데 아이들 장학금을 보낼게.” 그때 하나님의 신비한 타이밍에 감사하면서 그 장학금으로 자퇴한 첫째 딸을 미국의 친구 목회자에게 보내 공부도 시키면서 자신감도 심어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첫째 딸이 안 가겠다고 해서 얼떨결에 대타로 둘째 딸이 뉴저지의 한 학교로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목회자 자녀 장학금도 받고 추가로 태도 장학금도 받으면서 2년을 잘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장학금을 받아도 추가로 드는 비용도 꽤 부담이 되었습니다. 2년 동안 도왔던 친구도 계속 도울 수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학기에는 등록금과 기숙사비가 꽤 올랐습니다. 그 등록금 고지서를 8월 1일에 받고 뒤늦게 전학을 추진했습니다. 그런데 재정 문제로 전학한다면 딸이 위축될까봐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나야! 이제 미국생활도 조금 적응되었으니까 더 넓은 세계를 보게 전학하는 게 어떠냐?” 딸도 동의해주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선교 후원을 하다가 도중에 끊으면 얼마나 선교사들이 마음고생을 할까 하는 체험을 생생하게 했습니다. 결국 재정 문제로 급히 전학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주 수요일 새벽에 뉴저지의 한 좋은 고등학교에서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서 딸을 받아주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아내와 함께 좋으신 하나님께 하루 종일 감사했습니다.

 그날 하루 종일 기쁘게 전학 준비를 하는데 다음 날 예상치 못한 어떤 문제로 그 학교를 못 가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혜택을 놓쳐 큰 허탈감이 들어야 했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에도 무슨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겠지.” 그리고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길은 막혔지만 전혀 실망되지 않고 하나님이 어느 길로 인도하실지 더 기대가 되네요.” 아내도 의외로 편안해했습니다.

 이전 학교에는 이미 전학 얘기를 해놓았기에 다시 급히 전학할 새 학교를 찾아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딸에게 미리 말했습니다. “한나야! 지금부터 전학할 학교를 찾아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구나! 한 학기 정도 늦어질 각오도 해라.” 그리고 이번 주 목요일부터 기대감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기를 쓰고 딸이 전학 갈 학교를 하루 종일 급히 찾아보았습니다. 조건이 맞는 학교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조건이었습니다. 첫째, 건전한 신앙으로 좋게 소문 난 기독교 학교, 둘째, 유학생 비자를 내줄 수 있는 학교, 셋째, 목회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는 학교, 넷째, 친한 동료 목사와 주일에 출석할 한인교회가 인근에 있는 학교, 다섯째, 음식으로 인한 문화충격이 없도록 버스로 한인마켓에 갈 수 있는 정도의 거리에 있는 학교 등을 기준으로 삼아 뉴저지, 캘리포니아, 워싱턴 주에 있는 약 800개의 사립학교를 이틀 간 밤새도록 뒤져서 8개 고등학교를 찾아내 각 학교의 입학담당관에게 연락했습니다.

 그때 신기하게도 그 8개 학교 중에 가장 좋게 생각하고 마음이 끌렸던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 기독교 학교에서 이번 학기에 딸을 받아주겠다는 연락을 해왔습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새로 갈 학교는 이전 학교보다 몇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학교입니다. 막다른 길에서 단 3일 만에 이뤄진 반전의 역사였습니다. 그 학교가 이전에 다니던 학교보다 개학이 2주가 빨라서 지금 입학 담당관이 입학수속도 초스피드로 해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극복하지 못할 환경은 없습니다. 막다른 길에서도 반드시 길은 있고 또한 그때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를 쓰면 하나님이 반드시 최적의 길을 열어주십니다. 물론 그 열린 길로 가도 문제와 장벽을 만나겠지만 하나님은 그때도 믿음의 기도를 통해 더 좋은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이제 엄중한 문제 앞에서도 기도하고 사소한 일에서도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믿음의 기도를 결코 헛되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 >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항상 들어온 단순한 사실을 정말로 믿으면 삶에는 위대한 지각변동이 생길 것입니다. 사실 진실한 기도보다 더 큰 역사를 일으키는 것은 없습니다. 무능한 사람이 전능하신 하나님과 기도로 맺어지는데도 기도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승리하고 성공하고 행복하게 살려면 최상의 축복 도구인 기도를 잘 활용하십시오. 어떤 기도가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일까요? 본문의 주기도문을 통해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가 어떤 기도인지 생각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기도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쳐주시면서 가장 먼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9절). 응답받는 기도가 되려면 먼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려고 애쓸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계속해서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그처럼 기도할 때마다 아버지의 이름을 훼손하지 않으며 살겠다는 거룩한 다짐을 하십시오. 그런 진심이 담긴 기도에 하나님이 기쁘게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는 기도

 계속해서 주님은 다음과 같이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10절).” 기도의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드려질 때 응답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일서 5장 14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기도가 하나님의 뜻대로 드려지면 큰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기도하면 축복의 폭이 제한될 것 같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이 더 넘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라.”는 말은 하나님의 뜻을 자기 뜻에 끼워 맞추지 말라는 말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해달라고 떼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찾아 그것을 이뤄달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늘에 상달되는 기도는 먼저 하늘에서 출발하는 기도입니다.

 기도는 성령님이 하나님의 뜻과 소원을 성도의 마음속에 부어넣어 주시고 그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침묵기도 훈련도 잘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너무 자주 이렇게만 기도합니다. “하나님! 들으소서! 제가 말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도를 앞세우십시오. “하나님! 말씀하소서! 제가 듣겠습니다.”

 왜 인간이 죄의 길로 들어섰습니까? 첫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함으로 자기 뜻을 앞세웠기 때문입니다. 그 인간이 어떻게 구원의 길로 들어섰습니까?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여 제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길 원합니다(눅 22:42).” 그처럼 하나님의 뜻을 앞세워 구하면 그 기도는 산을 움직이는 능력 있는 기도가 됩니다.

 사도행전 21장을 보면 3차 전도여행 후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성도들이 아가보 선지자의 결박 예언을 듣고 바울의 예루살렘 행을 말렸지만 그때 바울은 말했습니다. “여러분! 왜 울어서 제 마음을 상하게 합니까? 저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해 결박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했습니다.” 그러자 성도들은 “주의 뜻대로 이뤄지이다.” 하고 권함을 그쳤습니다(행 21:8-14).

 바울의 예루살렘 행은 고난의 길이었지만 그 길이 바울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뜻이 선택의 제일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이해관계 및 육신적인 편리를 따라 갈 길을 선택할 때가 많습니다. 이익과 편리가 길의 선택기준이 되면 결국 교회와 교인은 타락하게 됩니다.

 요새 청년들, 심지어는 사역자들도 대부분 대교회로 몰립니다. 대교회에 가면 부담이 없다면서 유난히 부담 없는 교회를 찾는 유부교 교인들이 넘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자기 편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통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어떤 길을 선택하십시오. 만약 제가 편하게 다른 안정된 교단으로 갔다면 저를 통한 하나님의 뜻과 저희 기독교 선교연맹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어떻게 이루겠습니까? 그랬다면 아마 미션퍼블릭 문서선교 사역도 없었고 네트영어와 온라인 새벽기도도 없었을 것입니다.

 때로는 어려운 길도 순종해야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뤄집니다. 결국 선택의 제일 중요한 요소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고난과 불편이 예상되어도 하나님 뜻이라면 단호하게 그 길을 선택해서 운명을 소명으로 만들 때 그의 기도도 무적의 기도가 될 것입니다.

3. 일상적인 필요를 구하는 기도

 본문 11절 말씀을 보십시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이 구절에서 ‘일용할 양식’이란 실제적인 필요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개인의 실제적인 필요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욕심의 발로가 아니라면 개인적인 필요를 위해서도 기도하십시오.

 빌립보서 4장 19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이 말씀을 보면 ‘너의 모든 원하는 것’을 채우신다고 하지 않고 ‘너의 모든 쓸 것’을 채우신다고 말씀합니다. ‘쓸 것’도 아니면서 지나치게 달라고 떼를 부리면 매를 벌게 되지만 꼭 필요한 것을 구하면 하나님이 기쁘게 주실 것입니다. 야고보는 기도해도 받지 못하는 이유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약 4:2). 욕심으로 구하면 받지도 못하고 오히려 사단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남태평양의 한 섬에서는 원숭이를 잡을 때 이렇게 잡습니다. 즉 코코넛에 구멍을 뚫고 안에 쌀을 넣은 후 나무에 매달아 놓습니다. 그러면 원숭이가 코코넛 안에 손을 넣어 쌀을 쥡니다. 그 쌀을 쥔 손을 펴지 않아 코코넛에서 손을 빼지 못해서 결국 사냥꾼에게 잡힙니다. 욕심을 버리고 손을 펴면 자유와 생명을 얻는데 욕심을 가지고 손을 꽉 쥐고 있기에 붙잡히는 것입니다.

 욕심을 가지고 손을 꽉 쥐면 사단의 노예가 되기 쉽습니다. 지금 왠지 영혼이 속박된 느낌이 있고 하나님의 훈련용 고난이 주어지는 느낌이 있으면 그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욕심을 가지고 손으로 꽉 쥔 것을 하루 빨리 놓는 일입니다. 그래서 선교와 나눔이 기도응답과 축복된 삶을 위해 그토록 중요한 것입니다. 그처럼 욕심을 버리되 꼭 필요한 것은 과감히 믿음으로 구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그 기도에 기쁘게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4. 죄 사함과 용서가 있는 기도

 본문 12절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능력 있는 기도는 깨끗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왜 기도가 응답되지 않습니까? 간구는 있지만 회개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이든지 극적인 상황반전을 위해 꼭 앞세워야 하는 것이 바로 회개기도입니다. “하나님! 잘못했어요!”란 진실한 회개기도 한 마디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천둥소리가 됨을 잊지 마십시오.

 시편 66편 18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나의 마음에 죄악을 품었더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죄는 기도 응답을 막습니다. 결국 기도가 응답되려면 죄를 용서 받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끗해야 하고 또한 그 용서받은 힘으로 누군가를 용서해서 이웃 관계도 깨끗해야 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 기도는 결코 하나님 앞에 상달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미운 마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바꾸고 더 나아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꿀 때 그가 드리는 기도는 어떤 기도보다 능력 있는 기도가 될 것입니다.

5. 시험과 악을 이기는 삶의 기도

 본문 13절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지금도 심각한 영적 전쟁이 삶의 배후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을 직접 공격하지 못하니까 대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공격합니다. 그 공격을 이겨내는 최상의 무기가 바로 기도입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상습적인 죄를 벗지 못합니까? “우리 죄를 용서해 주소서!”란 결과 기도는 잘하면서 “우리를 시험과 악에서 구하소서!”라는 예방 기도는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기도도 없이 부리나케 일터로 달려가 일하면서 문제를 만나면 그때 기도합니다. “하나님! 도와주소서.” 그렇게 문제 후에만 기도하지 말고 먼저 아침에 문제가 없게 해달라는 예방기도를 꼭 드리십시오. 아침마다 옷을 입듯이 기도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면 그 영혼은 누구보다 강건한 영혼이 될 것입니다.

 옛날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먹는 문제’였지만 요새 가장 큰 기도제목은 ‘시험에 들지 않는 문제’입니다. 시험은 대개 자기 마음을 통해 오기에 시험의 일차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여기십시오. 마음은 선으로 향하는 자신과 악으로 향하는 자신이 싸우는 전쟁터와 같습니다. 그래서 가장 힘든 싸움은 자기와의 싸움이지만 사실상 그 싸움이 선함을 추구하는 일종의 증거란 측면에서 내적인 선한 싸움이 있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큰 축복입니다. 그처럼 시험에 들지 않게 마음을 잘 지킬 때 그의 기도는 능력 있는 기도가 될 것입니다.

6. 찬양과 감사가 넘치는 기도

 주기도문은 찬양으로 시작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그리고 끝날 때도 찬양으로 끝납니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무슨 말입니까? 기도할 때 가장 중요한 알파와 오메가와 같은 것이 바로 찬양과 감사란 말입니다.

 기도할 때 간절한 기도와 함께 넘치는 감사 찬양을 드린다면 그 기도는 정말로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제발 제  기도를 들어주세요!”란 기도만 하지 말고 “하나님! 이제까지 저를 지켜주시니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를 더 많게 하십시오. 하나님은 ‘간구하는 모습’보다 ‘감사하는 모습’에서 더 큰 영광을 받습니다.

< 만사에 영광을 돌리는 축복 >

 이제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사에 자신이 형통하는 삶’을 구하기보다 ‘만사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추구하십시오. 만사에 하나님께 영광 돌릴 때 진짜 자신의 만사가 형통해집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도 않고 만사형통을 추구하면 그것은 만사를 망치는 망사가 됩니다. 기도도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해결수단으로만 여기면 그 기도는 저차원적인 기도가 됩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축복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십시오.

 사람들은 다 복을 좋아하지만 우리 민족은 어려운 고난의 역사 때문인지 특히 복을 좋아해서 옛날에는 수저, 대문. 벽지, 베개 등 사방에 ‘복’자가 쓰여 있었습니다. 그런 기복주의가 바른 기독교 신앙을 저해합니다. 물론 기독교는 ‘복’을 추구하는 종교지만 기독교의 복은 일반적인 복과는 개념이 아주 다릅니다. 기독교는 만사에 자신이 형통하는 복을 추구하는 종교가 아니라 만사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을 추구하는 종교입니다. 그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축복도 얻게 될 것입니다.

 불교 사찰에는 대개 대웅전, 명부전, 삼성각이란 3가지 건물이 있습니다. 대웅전은 불교 예배 장소이고, 명부전은 망자에게 제사하는 곳이고, 삼성각은 칠성신, 산신, 독성신의 삼신을 모시는 곳입니다. 그 건물 중에 가장 중요한 건물은 예배하는 대웅전인데 가장 인기 있는 건물은 복 비는 삼성각이라고 합니다. 그런 관습이 불교를 무당 종교로 만든다고 해서 한 스님은 사찰에서 삼성각을 없애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 스님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복에 환장한 불자들아! 너희 스승은 왕궁을 버렸는데 너희는 복만 구하느냐?”

 불교에서도 기복신앙과 무속신앙을 버리라고 자정운동을 벌이는데 하나님의 자녀가 기복신앙과 무속신앙을 추구한다면 얼마나 안타깝고 부끄러운 모습입니까? 복의 개념이 ‘만사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고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란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마십시오. 그런 복된 삶을 체질화시키면 하나님이 그의 꿈과 비전도 멋지게 이뤄주실 것입니다. 항상 만사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함으로 현재의 행복도 얻어 누리고 내일의 축복도 예비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9922 고린도후 하나님이 위로하십니다 고후1:3-7  박조준 목사  2013-10-10 2955
9921 시편 하나님이 주신 생명 시8:1~9  박조준 목사  2013-10-10 2204
9920 민수기 하나님이 주신 원칙 민2:1-9  안성우 목사  2013-10-10 1926
9919 이사야 하나님이 지키시는 가정 사27:2-4  한태완 목사  2013-10-10 1878
9918 창세기 하나님이 창조하시다 창1:1  한태완 목사  2013-10-10 2066
9917 이사야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사6:1-8  한태완 목사  2013-10-10 3206
9916 에스겔 하나님이 찾으시는 의인 한 사람 겔22:23-31  이수영 목사  2013-10-10 2333
9915 마태복음 승리가 아닌 성숙 마23:1-12  최장환 목사  2013-10-09 2300
9914 마태복음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마11:1-19  최장환 목사  2013-10-09 3157
9913 사사기 현대인들의 우상과 거짓 신들 삿6:28- 32  한태완 목사  2013-10-09 2596
9912 신명기 가나안의 축복을 얻는 길 신8:15-20  이한규 목사  2013-10-07 2846
9911 골로새서 좋은 동역자의 7가지 태도 골4:12-18  이한규 목사  2013-10-07 3445
9910 골로새서 위로가 되는 4종류의 사람 골4:7-11  이한규 목사  2013-10-07 3308
9909 골로새서 행복한 기도생활과 전도생활 골4:2-4  이한규 목사  2013-10-07 2254
9908 에스겔 회복의 은혜를 입는 길 겔20:33-49  이한규 목사  2013-10-07 2186
9907 골로새서 변화의 주체가 되십시오 골3:22-4:1  이한규 목사  2013-10-07 2001
9906 골로새서 부모의 가장 중요한 일 골3:21  이한규 목사  2013-10-07 1865
9905 골로새서 효도하면 복 받습니다 골3:20  이한규 목사  2013-10-07 1729
9904 골로새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으십시오 골3:15-17  이한규 목사  2013-10-07 1734
9903 골로새서 대인관계에서 승리하는 길 골3:12-14  이한규 목사  2013-10-07 1664
9902 골로새서 성도의 4대 행동원리 골3:5-11  이한규 목사  2013-10-07 1672
9901 골로새서 잘 죽고 잘 사십시오 골3:1-4  이한규 목사  2013-10-07 1766
9900 시편 교회를 사랑하는 자의 복 시84:1-4  이한규 목사  2013-10-07 2396
9899 골로새서 높이 날아 멀리 보십시오 골3:1-4  이한규 목사  2013-10-07 1700
9898 골로새서 헛된 영성주의를 멀리하십시오 골2:20-23  이한규 목사  2013-10-07 1586
» 마태복음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 마6:9-15  이한규 목사  2013-10-07 2407
9896 요한복음 양은 주님의 양이다 요21:15  이한규 목사  2013-10-07 1422
9895 골로새서 주의해야 할 2가지 주의 골2:18-19  이한규 목사  2013-10-07 1472
9894 골로새서 자랑이 없어야 진짜입니다 골2:16-19  이한규 목사  2013-10-07 1636
9893 열왕기상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람 왕상17:1-7  이한규 목사  2013-10-07 1929
9892 스바냐 복된 성경적인 리더십 습1:1-18  이한규 목사  2013-10-07 1572
9891 골로새서 능력을 얻는 길 골2:8-15  이한규 목사  2013-10-07 1648
9890 골로새서 이단에 미혹되지 마십시오 골2:1-7  이한규 목사  2013-10-07 1563
9889 골로새서 예수 장인이 되십시오 골1:24-29  이한규 목사  2013-10-07 1651
9888 요한복음 사랑 없는 사명은 야욕 요21:15  이한규 목사  2013-10-07 1438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