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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본문 : | 골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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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 참고 : | 2013.8.14 ⓒhttp://www.john316.or.kr |
골로새서(11) 높이 날아 멀리 보십시오
(골로새서 3장 1-4절)
<갈매기의 꿈>이란 소설이 있습니다. 그 소설의 주인공은 조나단 리빙스턴 시갈이란 이름의 갈매기입니다. 그 갈매기는 다른 갈매기와는 아주 달랐습니다. 다른 갈매기들은 해변에서 먹이를 잘 찾아먹는 것이 삶의 목적이었지만 조나단 갈매기는 잘 나는 것이 삶의 목적이었습니다.
결국 이 갈매기는 무책임한 존재로 낙인찍혀 갈매기 사회에서 추방됩니다. 그런 현실에서 조나단이 가장 슬퍼했던 것은 고독이 아니라 비상의 능력이 있으면서도 비상하지 않으려고 하는 동료 갈매기들의 태도였습니다. 그 슬픔을 달래고 갈매기에게도 비상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려고 조나단은 무섭게 비행연습을 해서 여러 비행기술을 터득합니다.
어느 날, 조나단은 문득 나타난 두 마리의 은빛 날개를 가진 갈매기를 따라갑니다. 그곳에 가 보니까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한 갈매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늙은 갈매기의 가르침을 통해 더욱 깊은 비행술을 익힙니다. 그 늙은 갈매기는 비행술을 가르치면서 “사랑을 실천하라!”는 교훈을 줍니다. 그 교훈을 받고 조나단은 자신의 옛 터전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자기와 같은 태도를 취해서 추방당한 어린 갈매기에게 높게 나는 비상의 원리와 넓게 보는 시각을 가르친다는 것이 소설의 내용입니다.
사실 믿는다는 것은 인간 사회의 조나단이 되는 것입니다. 조나단처럼 높이 날고 멀리 보십시오. 성도란 주님을 믿고 비상할 수 있는 존재로 거듭난 존재입니다. 그처럼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비상하려고 하십시오. 삶의 목적은 먹을 것을 찾는 데 있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비상하는데 있습니다.
< 높이 날 때 멀리 봅니다 >
예배하고 기도하는 시간은 비상하는 삶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용기를 내어 비상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있는 것 같은데 믿음 따라 사는 모습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날개를 펴고 비상하지 않으면 믿음은 자라날 수 없지만 매일 믿음과 순종의 날개를 펴고 비상하기를 힘쓰면 새로운 차원의 삶이 시작되고 영혼의 기쁨과 보람도 더욱 넘치게 됩니다. 그래서 갈매기 조나단은 유명한 말을 합니다. “가장 높이 나는 자가 가장 멀리 본다.”
높이 날면 세상의 미련을 버리고 진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높이 나는 영혼을 어느 것이 구속하겠습니까? 세상의 근심, 걱정, 속박, 심지어는 죽음도 그를 구속할 수 없습니다. 자기 눈높이에서는 통과할 수 없는 높은 벽도 높은 하늘에서 보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고난과 슬픔을 세상의 눈으로 보면 고통이지만 날개를 펴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 내려다보면 그것도 아름다운 세계로 보이고 그 안에서 내일의 희망을 볼 수 있습니다.
갈매기 조나단의 보람은 어디에서 생겼습니까? 먹는 것보다 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열심히 비행연습을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연습하면서 여러 번 실패도 했지만 계속되는 연습을 통해 결국 멋지게 나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그처럼 영혼의 비상도 쉽지 않습니다. 지금도 수시로 수많은 환경이 영혼의 비상을 막고 있습니다. 그때 낙심과 절망에 빠지지 말고 다시 높이 올라 멀리 보려고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날개에 힘을 더해 주셔서 마침내 높은 곳에서 멋진 하나님의 세계를 맛보게 하실 것입니다.
결국 위엣 것을 찾으라는 말은 위에 계신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살라는 말입니다(1절). 아무리 어려워도 그리스도께 함께 하신다고 여기면 그 사실만큼 영혼을 넉넉하고 든든하게 만드는 것은 없습니다.
옛날 이도령이 장원급제하고 거치 차림으로 남원 땅에 나타났을 때 동네 아이들은 거지가 왔다고 이도령을 보고 심하게 놀려댔습니다. 그러나 이도령은 그렇게 놀리는 것이 오히려 더 즐거웠습니다. 왜 그런 여유가 생겼습니까? 자신이 암행어사의 마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성도는 예수님이란 놀라운 분을 가진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미소와 여유와 삶의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없다고 위축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이 있으면 다 가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없는 질그릇이 낫습니다. 그래야 주님이 더욱 빛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렇게 없는 과정을 통해서 있는 존재가 될 때 그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과 꿈은 더욱 멋지게 이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사람은 어떤 인생도 부족한 인생이나 끝장난 인생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새로운 두 번째 기회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누구나 희망적인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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