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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골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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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2013.9. 4 ⓒhttp://www.john316.or.kr |
골로새서(17) 효도하면 복 받습니다
(골로새서 3장 20절)
한 대학생 딸이 용돈을 벌려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아빠는 딸이 그 시간에 조금 더 공부하기를 원했지만 딸은 아빠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초저녁부터 자정까지 대형 마트에서 힘들게 일하고 새벽 한시쯤 집에 도착했습니다. 아빠가 깨지 않게 조용히 움직이는데 갑자기 아빠 머리맡에 퇴직금이라고 적힌 봉투가 보였습니다.
슬쩍 그 안을 살펴보고 그녀는 울기 시작했습니다. 아빠가 왜 갑자기 공장을 그만 뒀는지 이유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못하는 아빠가 퇴직금을 타서 자신의 등록금을 마련한 것입니다. 그처럼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 마음은 늘 앞서는데 부모를 생각하는 자식 마음은 항상 뒤처집니다. 부모는 대개 그런 사랑으로 자식을 키웠습니다. 이제는 자녀가 그 사랑을 갚을 차례입니다.
어떻게 효도를 잘할 수 있을까요? 제일 중요한 것이 순종입니다. 누가복음 2장 51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하나님의 아들도 인간 부모에게 순종하셨다면 우리가 부모님께 순종해야 하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유대 속담에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육신해서 모든 집에 다 계실 수 없기에 집마다 어머니를 두셨다.” 부모님은 하나님의 대리자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힘써 순종해야 합니다.
또한 부모님께 순종하라는 말은 부모님께 불평하지 말고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말도 됩니다. 어떤 사람은 불행을 부모님 탓으로 돌립니다. 그러나 남 탓하는 인생처럼 무책임하고 불행한 인생은 없습니다. 물론 부모님도 잘못할 수 있지만 그 잘못을 반면교사로 삼아 얼마든지 훌륭하게 잘 살 수 있습니다.
똑같은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 밑에서 자란 두 형제 중에 한 명은 금주 운동을 하는 의사가 되었고 다른 한 명은 아버지처럼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부모가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삶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쁜 환경에서 자라서 나쁜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나쁜 환경에서 자라서 더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 탓이나 환경 탓을 하지 마십시오.
< 효도하면 복 받습니다 >
가끔 보면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는 잘 모시지 않다가 돌아가신 다음에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제사를 드린다고 야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 돌아가신 후에 잘하려고 하지 말고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십시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더 이상 “아버님! 어머님!”하고 부를 사람이 없는 것이 얼마나 아쉬운 일인지 모릅니다.
어느 겨울날, 한 여인이 아파트 앞 길에 나와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한 이웃이 사연을 묻자 화를 내고 집을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이웃이 “왜 밖에서 기다립니까?”고 묻자 그녀가 말했습니다. “옛날 어머니가 생각이 나서요. 그때 어머니는 제가 늦게 돌아올 때면 늘 문밖에 서서 초조하게 기다리시다가 제 손목을 잡아주셨어요.” 그녀는 50이 넘어서야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컸던가를 자식을 키우면서 깨달은 것입니다.
사람이 철들기란 그처럼 어렵습니다. 철든 인생이 되려면 받을 생각보다 줄 생각을 많이 하고 늘 하나님과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저의 둘째 딸이 어릴 적에 주일학교 예배에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해요.”란 말씀을 듣고 감동을 받은 후에 그날 가정예배에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조개 펜던트 갖게 해 주세요. 이것 주세요. 저것 주세요.” 그렇게 한참 기도한 후에 끝날 때쯤에 이렇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주시지 않아도 항상 감사할게요.”
그런 기도를 들으면 하나님이 얼마나 예쁘게 보시겠습니까? 그런 예쁜 신앙을 추구하십시오. 하나님이 어떤 기도제목을 들어주시지 않아도 죽도록 감사하고 끝까지 감사하겠다고 각오하고 더 나아가 드리고 나누고 베풀기를 힘쓰십시오. 지금 우리 주변에 우리의 나눔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 나눔이 필요한 얘기들이 들리면 작은 힘과 정성을 보태려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삶의 기본 철학을 ‘받는 데’에 두지 말고 ‘주는 데’에 두십시오. 부모님께도 더 받을 생각은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해드릴까 하는 생각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우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더 주십니다. 심은 대로 거둡니다. 내가 효도하면 자녀들도 효도합니다. 효자의 자녀는 반드시 효자가 되고 불효자의 자녀는 반드시 불효자가 됩니다. 불효하면 진정한 축복이 없지만 효도하면 반드시 복 받습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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