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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느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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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
깨어있는 사람-느헤미야
본문/ 느2:1-5
1. 들어가는 이야기
깨어 있는 사람이란? 성경은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는 것(눅12:35-36)” 이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느헤미야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시대적 배경(B.C. 450년 경): 페르샤 왕 고레스 원년(Kyros 538),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학개-스가랴 선지자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힘입어 B.C.515년 마침내 성전 건축을 완공하고 감격적인 봉헌식을 거행하였습니다(스6:15-18). 성전은 건축하였으니 상황은 여전히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바벨론 군대가 파괴한 城壁(성벽)은 무너지고-城門(성문)은 불에 탄 그대로였고-사마리아, 암몬, 아라비아 등 주변 대적들의 훼방과 공격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의 생명이 위태롭고 경제적 상황도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폐르샤 왕 아닥사스다(Artaxerxes 464-427)의 술 맡은 관원(cupbearer)이었던 느헤미야가 왕의 허락을 얻어 예루살렘에 귀환하여, B.C.445-433까지 12년 동안 성전을 보수하고-성곽을 중수하고-성문을 새로 달고-대적자들을 물리치고-율법사 에스라와 협력하여 낙심하여 방종하고 나태한 백성들의 종교 상태를 개혁하였습니다.
2. 본문 연구
*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니산월에 왕 앞에 포도주가 있기로 내가 그 포도주를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 앞에서 수심이 없었더니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하더라 그 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왕께 대답하되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심이 없사오리이까 하니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노라(The king said to me, "What is it you want?" Then I prayed to the God of heaven, and I answered the king (느2:1-5).
본문에서 주목할 것은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는 왕의 물음에 느헤미야는 대답하기에 앞서 먼저 “하늘의 하나님께 黙禱(묵도-침묵 기도)”하였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그런 태도가 느헤미야가 깨어 있는 사람이었다는 증표입니다.
3. 느헤미야는 어떻게 깨어 있었는가?
첫째. 칠흑 같은 밤, 산골마을의 一炷明窓(일주명창-촛불 하나 밝혀진 창)은 누군가 아직 깨어 있는 사람이 있음을 알리는 표식입니다. 성전은 남루하고-성벽은 무너지고-성문은 불타고-백성들은 가난과 두려움 속에 희망을 잃고 하루하루 연명하는 칠흑 같은 예루살렘 성에 一炷明窓(일주명창) 하기 위하여, 느헤미야는 앉아서-울고-수일 동안 슬퍼하며-하나님 앞에 금식하며-기도하였습니다(느1:4).
느헤미야는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明明白白(명명백백)하게 깨닫고, 그의 기도를 다음과 같이 끝맺었습니다. “오늘날 주의 종으로 형통하여 이 사람(아닥사스다 왕)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느1:11)!.
둘째. “Festina Lente-페스티나 렌테-천천히 서두르라” 이 말은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인생 좌우명이었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Deliberate Haste 라는 말입니다.
술 맡은 관원(cupbearer)으로써 느헤미야는 매일 만나는 왕에게 “자신의 소원”을 얼마나 아뢰고 싶었겠습니까? 그러나 느헤미야는 “페스티나 렌테”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수척하고 수심이 깊어진 예레미야를 보고 왕이 “네가 요즈음 왜 그렇게 수색이 있느냐?” 하였고, 느헤미야는 왕에게 “예루살렘의 참상(느2:2-3)”을 아뢰었습니다.
그러자 왕은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묻습니다. 이 대목에서 느헤미야는 곧 바로 답변하지 아니하고 또 다시 “페스티나 렌테” 하고, 먼저 하늘의 아버지께 黙禱(묵도-속으로 말없이 기도함)하고 마침내 자신의 소원을 소상히 아뢰었고-왕은 이 모두를 선선히 허락합니다. 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모양새 입니까? 바로 이것이 깨어 있는 사람의 몸가짐입니다!
또한 느헤미야 6장에 나오는 산발랏의 음모(느6:1-9)-같은 유대 동족인 스마야의 음모(느6:10-14)에 대하여도 느헤미야는 “페스티나 렌테” 하였습니다.
셋째. 깨어 있는 사람은 항상 기도(묵도-묵상-금식기도-관상기도-명상) 합니다. 느헤미야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만 기도란?
“고귀한 단순성과 위대한 침묵(eine edle einfalt unt eine stille grosse) 가운데, 나와 내 이웃 그리고 나의 상황에 대한 나의 느낌-생각-흐름을 비판-평가-판단-규정-비교-정죄-비난-同一視(동일시)하지 아니하고, 깨어서(mindfulness) 오늘-여기-지금을 그저 조용히 지켜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올바르게-넉넉하게-사랑으로 대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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