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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사4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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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상호 목사 |
참고 :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
실패 극복과 실력 향상의 원칙
사48:10, 삼상 17:35-45
2010. 11. 7 오전
지난 주에 '어떻게 비상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자아확립의 원칙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실패 극복과 실력 향상의 원칙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2. 실패 극복의 원칙
긍정적인 마음만으로는 하늘을 비상할 수 없습니다. 고통이 없는 꿈은 없습니다. 비상하는 곳에는 반드시 아픔이 있고 실패가 있고 상처가 있습니다. 인생은 고난 자체입니다.
노자의 도덕경에 天地不仁(천지불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늘과 땅은 인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자연만큼 잔인한 것이 없습니다. 시간만큼 잔인한 것이 없습니다. 시간은 사람의 감정이나 사정을 보아 주지 않습니다.
훈련은 땀과 노력과 수고의 과정입니다. 하나님이 인생을 훈련시킬 때도 가난과 고통과 상처와 아픔으로 하십니다. 베드로시안의 '그런 길은 없다'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아무리 어둔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이 고통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길입니다.
아름다운 무지개 우화가 있습니다. 초록이 말했습니다. “나는 생명을 상징하지. 세상의 모든 잎사귀들에게 선택을 받았어." 파랑이 말합니다. "너는 땅에서만 그렇지. 하늘과 바다를 봐. 온통 파랗잖아." 노랑이 말했습니다. "해와 달도 다 노랑이야." 주황이 말합니다. "나는 건강과 힘의 색이야." 빨강이 말합니다. "나는 정열과 사랑, 붉은 장미, 양귀비의 색, 피가 없으면 죽고 말지." 보라가 말합니다. "나는 권력의 상징" 남색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나는 고요한 평화의 색이지. 마음의 평화를 위하여 내가 필요해."
비가 내려야 무지개가 생깁니다. 고통이 없으면 아름다울 수 없고, 고통이 없으면 감동을 줄 수도 없습니다.
고난은 생명의 한 원리입니다. 고난이야말로 인생을 성숙하게 만들고 고난이야말로 인생을 위대하게 만드는 선생입니다. 절차탁마(切磋琢磨)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경에 나오는 말로 옥이 저절로 아름답게 되는 것이 아니라 절차탁마의 과정을 거쳐 그렇게 되는 것처럼, 사람도 저절로 아름답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학문의 연마과정을 통하여 그렇게 된다는 비유입니다.
칼과 톱으로 자르고, 줄과 대패로 다듬고, 망치와 끌로 쪼고, 모래와 돌로 가는 것이 얼마나 아픈 과정입니까? 그 아픈 과정이 있기에 옥은 보석으로 빛날 수 있습니다. 비상하는 사람도 반드시 절차탁마의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사람이 비상하려면 시련을 겪어야 합니다. 고통은 축복을 가져다주는 지름길입니다. M. 루터의 말입니다.
고난은 비상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고난을 통하여 함께 가야 할 동반자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차피 같이 가야 할 길이라면 고통을 빨리 받아들이는 것이 비상하는 사람의 지혜입니다.
다윗은 아픈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상처를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확신했습니다. 아파 보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습니다. 고통도 당해 본 사람이 얼마나 고통이 귀중한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감사의 귀중함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사랑의 소중함을 알 수 있습니다.
'빙점'을 쓴 미우라 아야꼬가 말했습니다.
“아프지 않으면 드리지 못할 기도가 있다.
아, 아프지 않으면 나는 인간일 수조차 없다.”
평생 아픔과 같이 살았던 사람이기에 그 아픔이 없었다면 절대 말할 수 없는 자신만의 세계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사람은 실패나 좌절이나 불경기를 잘 견딥니다.
추위에 모든 것을 다 벗어 던진 앙상한 금강산을 보아야 진짜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꽃으로 화장하고, 수풀로 옷을 입고, 단풍으로 치장 된 모습으로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습니다. 발가벗은 겨울의 금강산이 진짜 금강산이듯이 고난을 겪고 있는 사람이 진짜 참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고난을 겪고 이겨 낸 사람은 모든 이의 참 친구입니다.
비상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는 바로 ‘좌절’입니다. 구덩이에도 빠져보고, 고난, 아픔, 상처를 만나면 그것을 극복하려고 해야 합니다. 남이나 탓하고 핑계나 대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힘이 다 소진된 건전지는 재충전이 필요한 것이니 건전지의 수명이 짧다고 탓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실패는 성공의 일부입니다. 상처도 성공의 일부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습니다. 또한 젖지 않고 피는 꽃도 없습니다. 도종환 시인의 싯귀입니다.
3. 실력 향상의 원칙
날지 못한 원인 가장 큰 원인은 아직 내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실력은 기본입니다. 지구촌 시대에는 자기에게 편한 것이 실력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실력입니다. 자기에게 자연스러운 것이 실력입니다. 그리고 한 분야에 정통한 것이 실력입니다. 무언가 비상할 수 있는 자기만의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1) 편한 것이 실력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편한 것입니다. ‘아름’ 아름은 팔로 편안하게 벌린 만큼의 크기입니다. 그래서 자기 팔에 맞는 적당한 크기가 될 때 그것을 아름답다고 표현합니다.
"쉬운 것이 옳은 것이다. 옳게 시작하라. 그러면 쉬워진다."(「장자」의 외편)
정말 좋은 신발은 새 신발이 아니라 발에 맞는 신발입니다. 무슨 일을 결정할 때 마음이 편치 않으면 중단해야 합니다. 편한 것이 최고의 행복입니다. 진짜 행복한 사람은 쉽게 사는 사람입니다.
2) 좋아하는 것이 실력입니다.
어린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사는 것은 인생 자체가 놀이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즐겨야 할 놀이이지 이겨야 할 경기가 아닙니다. 인생을 경기라고 생각하는 어른은 다릅니다. 조연이 없는 주인공은 그렇게 쓸쓸할 수 없습니다. 게임이 아니라 좋아하는 놀이라고 생각한다면 그처럼 편한 것이 없습니다.
남들보다 2% 더 좋아할 때, 그것이 실력이요, 그것이 재능이요, 그것이 능력입니다. 호박은 수박과 비교하지 않고 고양이는 호랑이와 비교하지 않건만, 오직 인간만이 남들과 비교하며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3) 자연스러운 것이 실력입니다.
장자는 말합니다. "그러므로 인위로써 자연을 망치지 말고 조작으로써 본래의 모습을 훼손하지 말고 탐욕으로 명리에 따르지 말라."
산은 산이요 물은 물입니다. 토끼는 발이 빠르고, 오리는 헤엄을 잘 치고, 다람쥐는 나무 타기에 재주가 있습니다. 바다에서 거북이는 누보다도 우아하게 헤엄을 칠 수 있습니다. 거북이는 거북이다울 때, 토끼는 토끼다울 때 가장 매력적입니다.
집착, 자기밖에 모르면 그것이 정신병입니다. 어린아이에게 나타나는 자폐증은 자기의 세계밖에 모르는 것입니다. 성공에 집착하고, 돈에 집착하고, 학위에 집착하는 것이 다 자폐증입니다.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울림입니다. 빠름이 있고 느림이 있습니다. 강함이 있고 약함이 있습니다. 높음이 있고 낮음이 있습니다. 행복한 인생은 음악처럼 인생의 조화를 이룬 사람입니다. 인생을 연주하며 삽니다.
인생도 강함이 있으면 부드러움이 이어야 하고, 높은 것이 있으면 낮은 것이 있어야 하고, 빠름이 있으면 느림도 있어야 합니다.
베스모어의 『시인과 전사』라는 다윗에 관한 책이 있습니다. 다윗에게는 부드러운 시와 눈물이 있었는가 하면 칼을 쓰는 전사였습니다. 한 손에는 악기를 들고 한 손에는 칼을 들었습니다. 다윗은 한마디로 조화를 이룬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양과 음의 조화가 자연의 법칙입니다.
4) 집중력이 실력입니다.
비상하려면 이것저것 붙잡지 말고 좋아하는 하나의 키워드만 찾으면 됩니다.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에, 최경주는 골프에, 펠레는 축구에, 오프라는 토크쇼에, 신윤복은 그림에, 베토벤은 음악에, 미켈란젤로는 조각에 그들의 인생을 바쳤습니다. 그것이 그들 인생의 키워드였습니다.
요셉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도 집중력입니다. 요셉이 꾼 꿈의 요지는 사람들이 고개 숙여 절한다는 것입니다. 즉 권력을 갖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정치입니다. 정치가 그의 꿈이었고, 비전이었고, 청사진이었습니다. 그는 정치가 좋았고, 정치가 편했고, 그래서 정치에 올인 하였습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키워드가 있어야 비상할 수 있습니다. 비상은 남보다 높이 날아가는 것입니다. 비상은 남보다 앞서 가는 것입니다. 비상은 남보다 눈에 띄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남보다 한 발 앞선 키워드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디자인 시대입니다. 얼마전 kbs 아침마당 목요특강에 나왔던 기업인 김영식씨는 말합니다. 고질병과 고칠병은 점 하나 차이입니다. 그는 책에 이렇게 썼습니다.
“휴대전화 액정에 ‘쑥을 팔자. 못팔면 죽는다.’라고 나의 목표를 박아 두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곳에 목표를 적어두고 '쑥쑥쑥 자로 끝나는 말은 이쑥 저쑥 들쑥 날쑥....'이라는 노래를 아침마다 불렀다. 와이셔츠도 쑥색, 넥타이도 쑥색으로 샀다. 보이는 모든 곳에 쑥쑥쑥!이라는 말을 적어 두었다. 쑥사모를 만들어 강화 쑥에 관한 자료집을 제작하였다. 당시 나는 이 세상에 쑥보다 더 좋은 약은 아무것도 없다고 확신했다. 완전히 미쳐 있었다.”(김영식/ 「10m만 더 뛰어봐」 pp94-95)
비상하려면 독특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비상하려면 결심을 해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합니다. 약속시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15분 전에 손님을 맞이하라고 권면합니다. 아침에 잘 일어나라. 일찍 잘 자야 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분야에 투자하라고 합니다. 노력없이 댓가를 바라지 말고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90도 꺾어서 인사하고 항상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프로 정신을 가지고 지금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늘 성공을 상상하시기 바랍니다.
"보라 내가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이사야 48:10)
고난과 시련을 통해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비해야 하고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하며 놀라운 신앙성숙을 이루어야 합니다. 순수한 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용광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욥은 많은 고난을 겪은 후에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23:10)고 고백했습니다. 고난의 풀무는 정금같은 믿음을 생산하게 되어 있습니다.
고아로 자란 한 청년이 어려서부터 갖은 고생을 해가면서 저축한 돈으로 조그마한 자신의 과수원을 갖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복숭아를 심었고 온갖 노력을 기울여 가꾸었습니다. 어느 봄날 복숭아꽃이 아름답게 활짝 피기 시작했는데 난데없는 된서리가 내려서 복숭아꽃들이 모두 떨어져 버려 청년은 낙담하게 되었습니다. 주일날 교회 나갈 생각도 없어져 몇 주일 교회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때 목사님이 그 사실을 알고 심방을 갔는데 청년은 목사님을 쳐다보며 격한 어조로 "된서리로 복숭아꽃이 모두 떨어지도록 내버려두신 하나님을 저는 예배할 마음이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하나님은 복숭아보다 당신을 더 사랑해요 하나님의 목적은 복숭아를 재배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성장시키는데 있어요"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교만과 못된 고집을 꺽기 위하여 때로는 우리들을 고난의 풀무 속으로 던지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그 고난의 풀무에서 건지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약속이십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풀무를 통해 나를 다스리십니다.
더욱 용서하게 하고, 더욱 사랑하게 하고,
더욱 화목하게 하고, 더욱 거룩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실패를 극복하며 실력을 향상시켜서 모두가 비상할 수 있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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