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781번째 쪽지!
□ 기독교의 미래
신문은 현실을 비추는 거울같은 것이기 때문에 신문을 보고 현실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매일 아침 배달되는 일간신문을 보면 벌써 몇 년째 기독교관련 뉴스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가끔 나오는 뉴스는 목사들의 비리, 불륜같은 불미스런 가십(gossip)성 기사뿐입니다. 한마디로 기독교는 더 이상 뉴스거리도 안 된다는 뜻입니다.
기독교가 과거의 영광을 아무리 추억한다 해도 그것은 '죽은 아들 불알 만지기'입니다. '평양대부흥을 재현하자! 초대교회로 가자! 제2의 종교개혁을 하자' 이런 과거로 되돌아가는 방법으로는 안됩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기독교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말겠지요.
인간에게는 3단계 욕구가 있습니다. 첫째는 물질적이며 육체적인 욕구입니다. 최소한의 의식주(衣食住)를 확보하고 안전하게 보호받으려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한국 기독교는 우리나라 근대화 과정에서 정권과 결탁하여 이 첫 번째 욕구를 이용하여 폭발적인 성장을 했습니다.
두 번째 욕구는 정신적이며 정서작인 욕구입니다. 인간은 먹고 살만해지면 그 다음에는 사랑하고 사랑받고, 인정하고 인정받고, 음악, 미술, 문학, 자연같은 것으로 성취와 보람을 맛보길 원합니다. 2013년 대한민국 사람들은 딱 두 번째 단계입니다. 주말마다 사람들이 들로 산으로 떠나고 건강, 운동, 맛집에 관심이 많고 일을 해서 돈을 더 버는 것보다 돈을 적게 벌더라도 쉬고 싶어합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두 번째 욕구까지 충족이 되면 세 번째는 영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어할 것입니다. 한국 기독교의 미래는 이 세 번째 단계를 미리 준비하느냐 마느냐에 그 기로가 달려 있습니다. 인간의 영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은 '종교'이며 만약 기독교가 영적이지 못하고 지금처럼 계속 세속적이면 사람들은 영적 욕구충족을 위해 다른 종교를 찾게 될 것입니다. ⓞ최용우
♥2013.10.29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