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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같은 신앙훈련

베드로전 빛의 사자............... 조회 수 2741 추천 수 0 2013.11.02 08: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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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벧전4:12-13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독수리같은 신앙훈련

 

 

본문: 벧전4: 12, 13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노르웨이의 들오리가 추운 겨울 날 기후가 덜 추운 덴마크로 먹이를 찾아 내려왔었습니다. 해빙기가 되어 노르웨이로 다시 돌아가는데 덴마크 상공에서 내려다보니 먹이가 많이 보였습니다. 다른 동료 오리들은 날아가는데 한 마리가 내려 그 맛있는 먹이를 실컷 주워 먹었습니다. 그 먹이에 정신이 팔려 동료들을 잊고 6개월을 지냈는데 추운 겨울이 되자 동료 오리들이 날아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 오리는 자기도 합세하기 위해 날려 하니 너무 살이 많이 쪄서 날수가 없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하고 다시 주저앉아 그 많은 먹이를 주워 먹으며 지냈는데 또 다시 6개월이 흘러 동료 오리들이 고향으로 날아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는 다시 시도해 보았으나 전번의 반도 못 오르고 그냥 주저앉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세 번의 겨울이 지나니 그 오리는 몸이 너무 비대해져서 고향으로 날아갈 꿈을 영원히 포기하고 혼자 외로이 살다가 쓸쓸히 죽어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본향인 하늘나라로 돌아가야 합니다. 돈, 재물, 명예, 권력, 학식 등등 세상의 것으로 너무 비대해지면 안 됩니다. 운동을 하여 비계살을 빼듯, 신앙훈련을 통해 비계살을 근육으로 승화시킵시다. 비록 신앙훈련이 당시는 고통스러워도 신앙훈련 후에는 아름다운 열매가 있습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히12:1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독수리와 같이 훈련시키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103:5)

 

 

최정예 군인은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미국의 특수부대 네이버 실이나 델타 포스, 한국의 UDT나 공수특전단은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집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믿음으로써 거듭나지만 하나님의 일꾼은 만들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훈련시키실 때 어미 독수리가 새끼를 훈련하듯 하십니다.

독수리는 높은 벼랑 위에 집을 짓습니다. 굵은 나뭇가지를 얼기설기 엮어 놓고 그 위에 부드러운 털이나 짐승의 가죽을 깐 후 새끼를 기릅니다. 새끼가 어느 정도 자라서 날 수 있게 되면 어미 독수리는 새끼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너희는 멋진 날개가 다 자랐으니 둥지 속에만 있지 말고 창공을 멋지게 날아보렴.”

그러나 새끼들에겐 둥지 속 보금자리가 너무 좋아 나오려 하지 않습니다. 어미 독수리가 아무리 유인해도 나오지 않고 날개가 있어도 날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미 독수리는 둥지 속에 들어와 새끼를 위해 깔았던 부드러운 털과 가죽을 다 제거해 버립니다. 이제 남은 건 가시가 찌르는 나뭇가지밖에 없습니다. 포근한 보금자리였던 둥지가 이제는 가시가 찌르는 가시방석이 되었습니다. 어미 독수리는 새끼를 날개에 태우고 창공을 납니다. 그리고 높은 창공에서 날개를 털어 새끼를 떨어트립니다. 떨어지면서 새끼는 온힘을 다해 날개를 퍼덕이며 나는 법을 배웁니다. 새끼 독수리가 낭떠러지 밑으로 푸드득거리며 날려고 할 때에 어미는 가만히 보고 있다가 새끼가 벼랑 밑으로 떨어지기 직전에 쏜살같이 내려가 새끼를 어깨 위에 얹고서 다시 벼랑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곤 또다시 새끼를 내던져서 날게 하고, 떨어지려 하면 어깨에 얹고 올라옵니다. 이것을 몇 번씩 반복하며 새끼를 훈련시킵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시련을 당하게 하고 난관을 극복하게 함으로 말미암아 이 작은 독수리가 날짐승의 왕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독수리가 된다는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면 부단한 훈련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23:10)

 

 

모세는 80년의 세월을 광야에서 살면서 그 기간을 독수리 훈련기간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세는 독수리가 어디에 집을 짓는지, 어떻게 새끼를 기르고 훈련하는지를 너무 잘 알았습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신32:11-12).

 

 

조류학자들이 관찰한 바에 의하면 독수리는 일반 조류와는 다른 비범한 데가 있다고 합니다. 폭풍우가 불어 닥치면 일반 새들은 폭풍우를 피해 숨어버리는데, 독수리는 오히려 폭풍우를 향해서 날아갑니다. 바람이 불면 불수록 그 바람을 타고 더 높이 날아올라서, 구름 위에서 폭풍우가 치는 아래를 바라보며 유유히 날아다닌다는 것입니다. 독수리는 이렇게 독특한 방식으로 살기 때문에 새 중의 왕이라고 불립니다.

 

우리 신앙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환난과 풍파가 닥치면 낙심하고 절망하고 숨으려고 하지만,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앞으로 전진하여 싸웁니다. 오히려 연단과 훈련을 받아서 큰 능력을 얻고, 하나님 앞에 축복받고 쓰임 받는 위대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고통과 환난이 변하여 도리어 유익이 되고, 축복이 됩니다.(시119: 67, 71)

전화위복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빌1: 12)

 

어미 독수리는 새끼 독수리가 다치지 않도록 재빨리 날아가 날개에 업습니다.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또한 어떤 대적이 위협하고 공격해도 철저하게 보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망하게 하시지 않습니다. 죽게 하시지 않습니다. 실망하게 하시지 않습니다. 연단과 훈련을 통해서 강하게 만드시고 반드시 풍족하고 넘치는 삶을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출애굽기 19장 4절에도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보호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적군과 싸워 이기게 하셨습니다. 병들어 죽지 않게 하셨습니다. 만나를 내려 굶어 죽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돌봐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을 부르고 믿음을 가지고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시지 않습니다. 결코 우리를 망하게 하시지 않습니다. 연단과 훈련을 통해서 더 큰 축복을 주십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 31장 5절에서 “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그것을 호위하며 건지며 넘어와서 구원하리라 하셨나니"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안전케 하십니다. 보호하십니다. 우리가 어떤 어려움 속에 있다 할지라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당신의 뜻을 성취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후9:27)

 

 

성 쿨라라라는 수녀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상당히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습니다. 그것이 늘 마음에 가책이 되어 수도원에 들어가서부터는 잘 때 일부러 딱딱한 나무 침대 위에 잤으며, 목과 손목에는 꽤 묵직한 쇠 목걸이와 손목거리를 달고 잤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사치한 것을 회개하는 뜻에서 그렇게 했습니다. 한번은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에 대하여 그만 성이 나서 자기도 상대를 비판하는 말을 했습니다. 그 다음 순간에 클라라는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바늘로 혀를 세 번 찔러 사흘 동안 말을 못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수녀다운 자아훈련의 생활을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절제하며 훈련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오늘도 이와 같은 믿음 안에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아비가 자식을 사랑하여 훈련하는 것같이 하시고,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같이 하시고, 독수리같은 신앙훈련으로 단련케 하옵소서. 주님이 우리를 단련하신 후에는 우리가 정금같이 나올 줄 믿습니다. 그래서 거듭난 우리를 통하여 의와 평강과 희락의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게 하시고 주님 홀로 영원히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갈릴리공동체)

 

 

* 갈릴리 공동체 http://cafe.daum.net/Galileecommunity

(http://blog.naver.com/all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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