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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애5: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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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마음과 믿음을 새롭게
본문: 예레미야애가 5:1~ 22 • 찬송 263장 (통 197장)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애 5:21)
인도의 성자 간디는 현대사회의 7대악(七大惡)에 대해 말했습니다. 첫째, 원칙 없는 정치. 둘째, 도덕성 없는 상거래. 셋째, 일하지 않고 얻는 행운. 넷째, 양심 없는 쾌락. 다섯째, 인간성을 잃어버린 과학. 여섯째, 개성 없는 교육. 마지막으로 일곱째는 헌신 없는 예배입니다.
특히 우리는 ‘헌신 없는 예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헌신 없는 예배’란 구약의 개념으로 말한다면 ‘희생 없는 제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희생 없는 제사는 하나님이 받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마치 ‘희생 없는 예배,’ ‘입술만의 예배(Lip Service)’로 전락하지는 않았습니까? 헌신이 없는 예배는 하나님께서 열납하지 않으십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부흥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부흥(復興)이란, ‘쇠퇴하였던 것이 다시 일어남. 또는 그렇게 되게 함’이라고 사전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부흥은 ‘다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다시’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골3:10)
이스라엘에서는 전통적으로 포도주를 양가죽 부대에 넣어 보관했습니다. 사용하기 전의 양가죽은 매우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습니다. 포도주는 부대에 담기면 발효가 되어 부피가 처음에 비해 늘어나게 되지만 그만큼 부대도 늘어나기 때문에 안전하게 포도주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죽부대도 여러 번 사용하다 보면 점차 굳어지게 됩니다. 포도주가 안에 있는 당분이 점점 쌓이면서 가죽을 뻣뻣하게 만듭니다. 가죽이 딱딱해지기 시작하면 부대를 새로 구입해야 하지만, 부대를 아끼기 위해서 포도주를 넣으면 포도주의 팽창하는 힘을 이기지 못하고 부대가 터지게 됩니다. 결국 포도주와 부대를 모두 잃게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 것은 이런 이유입니다.
사람들은 말씀의 교훈을 시대적인 상황으로만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우리의 마음과 습관에 대한 것입니다. 이전에 몰랐던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과거의 내 모습과 생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 하면 안 됩니다. 변화를 방해하는 좋지 않은 과거의 습관들을 과감히 버리십시오.
사무엘은 길갈에서 사울을 왕으로 세운 후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스바로 모이게 하고 종일 금식하고 회개하자고 하면서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고 했습니다.(삼상11:14)
우리도 잃어버린 처음사랑을 회복하고(계2:4),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위해 마음을 새롭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51:10)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복음성가 ‘새롭게 하소서’ 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새롭게 하소서 주님 상한 나의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주님 주님 마음 주소서
내안에 있는 모든 것들은 간절히 주님만 원합니다
주님만 바라는 간절한 나의 마음 주님으로 채우소서
내안에 있는 모든 것들은 간절히 주님만 원합니다
주님만 바라는 간절한 나의 마음 주님으로 채우소서
새롭게 하소서 주님 상한 나의 마음을...
본문 21절에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라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한때 한국교회는 ‘Again 1907’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1907년으로 돌아가자는 말이 아니라, 1907년에 그랬듯 열정적인 한국교회의 회개와 부흥으로 돌아가자는 뜻입니다. 선조들의 신앙과 희생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처음 예수님을 믿을 때의 기쁨과 감사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일을 처음 맡았을 때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부흥입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을 다시 품읍시다. 작은 것에 정직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고, 작은 것에 충성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고, 적은 물이 모여서 큰 바다를 이룬다는 말도 있습니다. 또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큰 통에 가득해 진다는 금언도 있습니다. 작은 일부터 새롭게 합시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마 13: 31∼32).”
예수 믿어서 곧바로 무엇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도했더니 당장 상황이 호전되는 수가 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대로 실천했더니 자꾸 좋은 일만 닥치는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하나님 섬기는 것이, 예수 믿는 것이, 신앙 생활하는 것이 신납니다. 교회에 다닐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독교인 되기를 잘했다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전도하는 말소리에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내 가정에, 우리 교회에, 내가 속한 단체에 이런저런 복을 주셨다고 큰 소리로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열심히 기도하고 부지런히 성경 읽고 정성을 다해 교회와 이웃을 섬기는데도 내 형편이, 내 가정 사정이, 내가 속한 교회나 단체의 모습이 별로 좋아지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그것도 잠시가 아니라 오랫동안 그럴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나날이 더 나빠지기도 합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습니다. 병들고 실패하고 다치고 넘어지고 손해보고, 심지어는 목숨을 잃는 일까지 잇달아 일어납니다. 욥에게 한꺼번에 닥친 여러 가지 불행 못지 않는 일들이 내게, 내 가정에, 우리 교회에 닥칩니다. 처음에는 내가, 우리가 하나님께 저지른 죄가 많구나 생각하며 회개하는 일에 마음을 모읍니다. 또 이런 것들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깁니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제가, 저희가 제대로 믿지 못해서, 믿는 저에게, 저희에게 이런 일들이 닥치니, 안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비웃겠습니까? 하나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저를 도와 주십시오. 이렇게 간절히 여러 해 부르짖는데도 하나님은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답답합니다. 초조합니다. 불편합니다. 하나님이 원망스럽습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역시 나는 믿음이 부족해. 난 할 수 없는 인간이야. 나 같은 것한테 어찌 좋은 일이 있겠어...
바로 이럴 때,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것이 믿음의 힘이 아니겠습니까? 이럴 때에야말로 믿음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이 살아계시니, 우리는 하나님 믿기를 그만둘 수 없습니다. 어려울수록 우리의 마음과 믿음을 새롭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때에 주님이 여호와를 기뻐하고 송축하는 자의 마음과 믿음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해 주십니다.(시103: 5)
* 기도: 참 좋으신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순수한 신앙으로 헌신하던 자세로 돌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과 믿음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소서. 과감한 결단으로 구습을 버리게 하소서. 어렵고 힘들 때 우리를 들으시고 도우셨던 하나님, 이제 새로운 힘과 능력을 더하여 주셔서 독수리처럼 비상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일터를 붙들어 주시고 주님의 교회와 이 나라 이 민족 위에 더욱 크신 은총으로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갈릴리공동체)
* 갈릴리 공동체 http://cafe.daum.net/Galileecommunity
(http://blog.naver.com/all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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