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얼레빗2620. 도끼를 가지고 상소를 올렸던 면암 최익현 선생

자료공유 얼레빗............... 조회 수 1338 추천 수 0 2013.11.07 19:16:54
.........

얼레빗2620. 도끼를 가지고 상소를 올렸던 면암 최익현 선생

 

“어떤 이가 공을 세우려고 숨검을 데리고 가서 순검들에게 면암 최익현 선생의 머리를 자르라고 하였다. 이에 순검들은 깜짝 놀라 ‘우리들이 차라리 죽을지언정 어찌 차마 대감의 머리에 칼을 대겠는가?’라며 꾸짖었다. 숨검들이 크게 욕하고 가버리니 그의 흉계가 수포로 돌아갔다. 선생이 이 말을 듣고 탄식하기를 ‘이름이 선비면서 처신이 이와 같으니 참으로 금수만도 못하다.’라고 했다.”

이는 조선 말기의 학자며 애국지사인 면암 최익현(崔益鉉) 선생의 책 《면암집(勉庵集)》에 나와 있는 1895년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당시는 단발령이 내려진 상태지만 선생의 머리는 그 누구도 자를 수 없었습니다. 또 한 일화를 보면 1906년 홍주(洪州) 의병 80명이 먼저 갇혀 있었는데 왜놈 헌병이 칼을 가지고 와서 머리를 자르려고 하다가 면암 선생이 왔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며 모두 달아났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당시 선생의 기개는 그 누구도 짓누를 수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선생은 다른 이 같으면 쉽게 올리지 못할 서슬 퍼런 상소를 여러 차례 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1876년에는 병자수호조약을 결사반대하며 “지부소(持斧疏, 도끼를 가지고 상소를 올리며 답을 기다리는 것)”를 올렸다가 흑산도로 유배당하였으며 1895년 을미사변이 일어나고 단발령이 공포되자 “청토역복의제소(請討逆復衣制疏)”를 올려 항일운동을 전개하였지요. 그 뒤 1905년 소위 을사 5조약이 체결되자 조약의 무효화와 박제순, 이완용, 이근택, 이지용, 권중현의 을사 5적(五賊) 처단을 주장한 “청토오적소(晴討五賊疏)”를 올려 모든 조선 사람이 선생을 존경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44 광고알림 기도하 수 없습니까? 찬양하세요 그리고 경배로 들어가세요 밀알 2013-11-15 885
9343 광고알림 [무료초청- 오컬트 문화와 전도전략 세미나 주영광목사 2013-11-14 1137
9342 광고알림 [12월] 중독심리전문가과정 saip75 2013-11-14 879
9341 무엇이든 [성경66권 표준설교] 조용목 목사-누가 사이비 기독교인인가? 박노아 2013-11-13 1361
9340 무엇이든 [동영상] 베리칩이 짐승표 666? 이단 다미선교회 출신 장죠셉,씨에게 박노아 2013-11-13 1228
9339 광고알림 로드니 핸더슨 목사 초청 세미나-하나님의 은총을 기대하라 밀알 2013-11-11 1017
9338 광고알림 KCP찬양과 능력 세미나 밀알 2013-11-11 660
9337 무엇이든 [민병석 목사] 베리칩-짐승의 표?| [3] 박노아 2013-11-09 3274
9336 자료공유 얼레빗2622. 오늘은 입동, 온기 나눌 준비를 하는 날 얼레빗 2013-11-07 796
9335 광고알림 영적 성장의 길 양육교재 집중세미나에 동역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최용우 2013-11-07 945
» 자료공유 얼레빗2620. 도끼를 가지고 상소를 올렸던 면암 최익현 선생 얼레빗 2013-11-07 1338
9333 무엇이든 얼레빗2619. 나라땅의 한 가운데에 있는 중앙탑 얼레빗 2013-11-07 1050
9332 자료공유 얼레빗2618. 달이 맨 먼저 뜬다는 달동네 얼레빗 2013-11-07 700
9331 무엇이든 [정제윤 목사] 회개 안하고 죽으면 유황불 지옥이다 [1] 박노아 2013-11-06 966
9330 무엇이든 [상담사례] Re:몇가지 궁금해서 질문 (휴거,재림,세대주의,웨슬레주의) 박노아 2013-11-05 852
9329 무엇이든 [상담사례] "주의 종(하나님의 종)과 성도는 성경적 입니까?" 박노아 2013-11-05 911
9328 무엇이든 [정제윤 목사] 하나님은 내 언행을 감찰하신다:동천교회(총공회) [1] 박노아 2013-11-05 1066
9327 광고알림 신도시 교회 월세 40만 가능! 좋은 기회!! 선교 2013-11-02 1277
9326 무엇이든 교회, 기본으로 돌아가자 md 2013-11-02 877
9325 광고알림 사회적 영성강좌와 국제포럼에 초대합니다 우리신학연구소 2013-11-02 850
9324 광고알림 제6차 한누리 마음코칭캠프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마음코칭 2013-11-02 879
9323 방명록 ,하나님은 삼등 준아빠 2013-11-02 4214
9322 광고알림 성경번역가들(會,社,黨)의 ‘메로스’ 유형 니고데모 2013-11-02 1673
9321 광고알림 주님의 성스럽고 거룩하신 성호(명칭,칭호,표호)─ 그 뜻과 발음 니고데모 2013-11-01 1224
9320 광고알림 홍대 기도의 집 밀알 2013-10-31 938
9319 광고알림 (토요일, 오전 11시) 토요 예언 축사 치유집회 kka11 2013-10-30 941
9318 광고알림 제26기 전인치유 세미나 (11월 18-21일) 세계선교치유센터 2013-10-30 1136
9317 광고알림 성물,시설비, 잔금 날짜 변동! 신도시,임대교회,저렴 선교 2013-10-30 985
9316 무엇이든 주님의 성호에 관한 번역(음변,음역,소리,발음)의 비밀 니고데모 2013-10-29 1186
9315 자료공유 얼레빗2616. 팔십년 전 오늘, 첫 《한글마춤법통일안》 발표하다 얼레빗 2013-10-29 916
9314 자료공유 얼레빗2615. 자아실현형 교육을 한 신사임당 탄생 509돌 얼레빗 2013-10-29 920
9313 자료공유 얼레빗2614. 붓 가는대로 쓴 《반계수록(磻溪隨錄)》은 개혁교과서 얼레빗 2013-10-29 947
9312 자료공유 얼레빗2613 오늘은 상강, 국화는 서리를 맞아야 향이 진하다 얼레빗 2013-10-29 1090
9311 자료공유 얼레빗2612. 조선시대, 장애인도 좌의정에 올랐다 얼레빗 2013-10-29 996
9310 무엇이든 우리 주님의 성스럽고 거룩하신 성호의 표호 니고데모 2013-10-29 160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