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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누구입니까?

베드로전 빛의 사자............... 조회 수 2394 추천 수 0 2013.11.15 13:05:39
.........
성경본문 : 벧전2:9-10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나는 과연 누구입니까?

 

본문: 벧전 2:9-10

 

어느 날 새끼 호랑이가 엄마와 풀밭에서 재롱을 떨며 장난을 하고 있었습니다. 새끼 호랑이가 그 어미 호랑이에게 물었습니다."나 호랑이 맞아? 달리기도 못하고 토끼 한 마리도 못 잡고 사냥도 못하는 내가 호랑이 맞아?" 어미는 대답합니다."그럼 내가 낳은 새끼니까 너는 틀림없는 호랑이다" 또 물어 봅니다."강아지만도 못한데 나 호랑이 맞아? 난 아무 것도 못하는데 내가 호랑이 맞아?" 자꾸 물어보니까 화가 난 어미 호랑이가 "야 이 개새끼야,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 졸지에 개새끼가 되어 버렸습니다. 여러분 아무 것도 못해도 호랑이는 호랑이요, 사람은 사람입니다.

 

인디언들의 이야기 가운데 ‘검은 독수리’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검은 독수리 새끼 한 마리를 둘 곳이 마땅치 않아 들곰 새끼들 틈에 넣어 두었습니다. 독수리 새끼는 들곰처럼 멀리 날지도 못하고 매일 흙더미를 뒤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하늘을 보니 검은 독수리가 하늘을 훨훨 날고 있었습니다. 그때 옆에 있던 들곰이 말했습니다. “너는 꿈도 꾸지 마, 넌 저런 멋있는 새가 될 수 없어.”

검은 독수리는 자신이 하늘을 날아볼 생각조차 못하고 들곰처럼 살다가 들곰만큼 날다가 죽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의 생각이 그 사람을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생각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나 자신에 대한 정체성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내 생각 속에 나를 가두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현실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을 포기하면서 사는 사람을 볼 때 안타깝기가 그지없습니다. 영적으로 높이높이 날 수 있는 엄청난 존재임에도 자신이 처한 환경만 바라보고 검은 독수리 새끼처럼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육체적으로만 산다면 결국 검은 독수리처럼 한 번 날아보지도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세상에는 자기가 누구인지,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 지를 모르는 사람이 허다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주병, 왕자병 등에 걸려있고 자기의 현재 가지고 있는 물질, 지위, 재능, 직분이 마치 영원히 자기 것인 양 착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목사이자, 교사이지만 이것은 잠시 나에게 맡겨진 직분일 뿐이지 결코 나를 뜻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는 내가 진정한 내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건강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실제 나는 불치의 병에 걸려 심히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하였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문제는 자기 자신과 인간이 무엇 때문에 왜 존재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마르크스는 인간을 물질이나, 고등동물 정도로만 보았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생존경쟁,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원리로 살아가는 존재라고 잘못 해석하여 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하였고 인류에게 큰 불행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나를 똑바로 알고, 인간을 바로 알려면 먼저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우주속의 지구는 하나의 점에 불과하고 지구속의 나는 한 점에 불과합니다. 하나님 보시에 나는 한 점이요, 티끌입니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안 후에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사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심에 놀라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시8:4)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을 어떻게 보시는 가 성경 스바냐서 3장 17절을 함께 읽어봅시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우리가 누구입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임을 잊지 맙시다.

오늘은 "나는 누구인가?" "예수를 믿는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시편 8장 4절부터 9절까지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옛날 헬라의 사람들은 "너 자신을 알라"는 문구를 델피신전에 있는 하얀 대리석에 새겨 놓고는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인생. 사람을 가리켜서 "어디로부터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가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나는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되어질 것인가? 내가 나아가야 할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였고 지금 나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가? 생각해야 합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폭격의 충격으로 수많은 프랑스 군인이 기억을 잃었습니다. 그들은 여러 자료를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고 했지만 오히려 혼란만 더했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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