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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왕하4:1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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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2013.10.15 http://www.john316.or.kr |
열왕기하(10) 문제가 오면 은혜도 옵니다
(왕하4:18-37)
삶은 문제의 연속입니다. 성도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문제들을 통해 성도를 훈련하십니다. 문제가 한 번으로 끝나면 그런 대로 견딜 만하지만 훈련은 항상 반복성을 내포합니다. 무엇이든지 한 번에 잘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역기 한 번 들고 몸짱이 되면 다 역기를 들고 공부 한 번 해서 1등이 되면 다 공부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축복 대열에서 도중에 탈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훈련과 문제가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반복을 이상히 여기지 마십시오. 문제가 없으면 믿음의 근육이 좋아질 수 없기에 하나님은 문제가 해결된 후에도 또 다른 문제를 주시고 체험을 주신 후에도 또 다른 체험을 주시는 것입니다. 본문은 기적적으로 아들 없는 문제가 해결된 수넴 여인이 더 큰 문제를 만났다가 그 문제까지 해결되면서 믿음이 커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느 날, 기적적으로 낳은 수넴 여인의 어린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다가 엄마 무릎에서 죽었습니다. 그녀는 급히 수넴에서 약 40킬로 떨어진 갈멜 산으로 가서 엘리사에게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 말을 듣고 엘리사는 급히 게하시를 보내면서 자기 지팡이를 죽은 아이 얼굴에 놓게 했습니다. 그대로 게하시가 했지만 어떤 역사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엘리사의 지팡이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가끔 보면 사탄을 쫓겠다고 십자가를 들이대는데 그것도 엄밀하게 말하면 미신적인 모습입니다. 지팡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된 믿음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는 영혼의 문제에서 육체의 문제까지 확대되어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영혼이 하나님을 향해 열려 있으면 치유의 가능성도 현저하게 높아집니다.
믿음은 치유의 가장 기초적이고 본질적인 요소입니다. 그러나 치유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믿음의 부족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기도해도 병이 낫지 않는 병자에게 “믿음이 없어서 그렇다.”고 기계적으로 말하지 마십시오. 그런 태도는 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까지 덧입히는 비성경적이고 비인간적인 태도가 될 수 있습니다.
믿음은 기적적인 치유를 100% 강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이 최선의 역사를 이루실 것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과 보호에 자신을 완전히 내맡기는 믿음입니다. 또한 치유의 기적을 기대하며 예수님께 나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위대한 치료자이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지 ‘치유 자체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긍정주의자가 가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믿는 믿음’과 참된 성도가 가진 ‘할 수 있게 하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비슷해보여도 크게 다른 것입니다.
< 문제가 오면 은혜도 옵니다 >
그렇게 게하시를 통해 어떤 역사도 없었을 때 엘리사가 그녀의 집에 도착해 죽은 아이가 자기 침상에 눕혀진 장면을 보았습니다(32절). 그래서 방으로 홀로 들어가 문을 닫고 기도하면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려 자기 입을 아이 입에, 자기 눈을 아이 눈에, 자기 손을 아이 손에 대고 그 몸에 엎드리자 아이의 살이 점점 따뜻해졌습니다(34절). 그리고 아이의 몸에서 내려와 상태를 살폈다가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자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 하고 눈을 떴습니다(35절). 특이한 치유장면입니다. 기적은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집니다. 그러므로 이 장면대로 따라하려는 기계적이고 기복적인 모습은 없어야 합니다.
아이를 살린 후 엘리사가 이이를 데리고 가게 하자 그녀는 엘리사의 발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고 아들을 안고 나갔습니다(37절). 그때 그녀의 마음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찬탄과 감동과 감격과 존경이 어우러진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기적적인 역사를 또 한 번 맛보게 된 것입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는 단번에 끝나지 않고 지속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문제도 계속되지만 은혜도 계속됩니다.
왜 성도의 삶에 문제와 병이 생깁니까? 그 의문은 천국 갈 때까지 풀리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와 병의 정확한 원인을 기계적이고 도식적으로 명쾌하게 제시한다면 그는 노벨 신학상을 탈 것입니다. 살면서 그런 의문에 대한 해답 찾기에 너무 집착하지 마십시오. 그 의문과 함께 지내기를 기꺼워하면서 매일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하는 모습이 가장 복된 모습입니다.
삶에서 문제와 병이 반복해 찾아와도 너무 낙심하지 말고 꿈과 비전과 사명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비록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지 않고 모든 병이 다 치유되지 않아도 그런 문제들을 능히 해결해주실 수 있는 예수님을 온전히 믿으면 하나님이 그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한 변화의 역사를 나타내주실 것입니다. 문제도 반복되지만 은혜도 반복됩니다. 그처럼 문제가 오면 믿음 안에서 은혜도 뒤따라옵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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