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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치라

신명기 한태완 목사............... 조회 수 1575 추천 수 0 2013.12.10 23:32:21
.........
성경본문 : 신15:10-11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가난하고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치라 

신15:10-11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것이니라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 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경내 네 형제의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구두장이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이 구두장이 할아버지의 간절한 소원은 예수님을 단 한 번만이라도 만나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이 꿈속에 나타나 내일 너희 집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어찌나 기뻤던지 온갖 정성을 들여 음식을 가득 차려놓고 기다렸으나 어찌된 셈인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예수님은 그 날 저녁 가게문을 닫을 때까지도 오시지 아니 하였습니다.

 

단지 거지가 한 번 오고, 또 한 번은 청소부 할아버지가 오고, 저녁때는 사과장수 아주머니가 왔을 뿐이었습니다. 이 구두장이 할아버지는 그만, 거지와 청소부 할아버지와 사과장수 아주머니에게 예수님을 대접하려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주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들 모두 너무나 불쌍하게 보였고 실제로 추위 때문에 또 배고픔 때문에 떨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날 밤 예수님께서 꿈 속에 다시 나타나시매 이 구두장이 할아버지는 왜 오시지 않으셨느냐고 질문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뜻밖에도 "나는 오늘 너희 집에 세 번이나 갔었는데 세 번 다 대접을 잘 받았다. 참으로 너는 나를 사랑하는 줄을 알겠다. 네 이웃에 사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을 대접하는 것이 곧 나를 대접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톨스토이의 작품 속에 나오는 것으로 마태복음25장에 언급된 최후의 심판광경을 생각나게 합니다. 최후의 심판시 의인으로 판결을 받은 자들에게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또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으며,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 주었다"고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의인들은 오히려 놀라서 언제 이런 일을 당한 주님을 도와 드린 적이 있느냐고 반문을 합니다. 이에 심판주되신 임금님은 "분명히 말하건대,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라고 심판의 근거를 밝히고 있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우리 주위에 있는 지극히 작은 자를 대접하며 용기를 북돋우어 주는 것이 곧 주님을 대접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구제에 힘쓸 것을 말씀합니다.“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이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1:27)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게 하라”(마 6: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로마에 아주 신실한 그리스도인 군인이 한 명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추운 겨울날, 길에서 구걸하는 거지를 만났습니다. 그 군인에게는 거지를 도울만한 돈이 한 푼도 없었습니다. 군인은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그래서 입고 있던 군인 외투를 벗어 반으로 찢은 뒤 반쪽은 자기가 두르고 나머지 반쪽으로 거지의 몸을 감싸주었습니다. 그날 밤 꿈속에서 군인은 반 쪼가리 군인 외투를 두르고 웃고 계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가난하고 궁핍한자를 도우라고 말씀합니다.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존경하는 자니라”(잠14:31)
“귀를 막아 가난한 자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면 자기의 부르짖을 때에도 들을 자가 없으리라”(잠21:13)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잠22:9)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 하려니와 못본체 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많으리라"(잠 28:27)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주나 악인은 알아 줄 지식이 없느니라”(잠29:7)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 생각하는 것을 부탁하였으니 이것을 나도 본래 힘써 행하노라”(갈2:10)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보냐”(요일3:17)

 

우리 주위에는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갖가지 이유를 붙여 구걸하는 손길을 외면합니다. 성경에는 구제할 것과 구제할 때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신15:10)

 

점점 이기주의 속에 빠져가는 오늘 우리는 이웃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야 합니다. 특히 가난한 형제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돌보아야 합니다. 가난한 형제를 도울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어려운 이웃을 보고도 외면하는 자가 되지 말고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됩시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신 주님, 저희에게 있는 물질은 저희의 것이 아닙니다.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제할 사람이 있을 때 마땅히 주님의 영광을 위해 구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나보다 약한 자를 도우며, 위로하고 나누어 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대가를 바라지 말고 순수한 마음으로 구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저희는 길에서 구걸하는 사람을 거리의 한 풍경쯤으로밖에 여기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희의 마음을 치료하여 주시옵소서. 나보다 약한 자를 도우며, 위로하고 나누어 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웃을 사랑하게 해주세요. 제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게 해주세요. 생각으로 끝나는 주님의 말씀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고 실천으로 옮겨지는 말씀이 되게 해주세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해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http://je33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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