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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고 보람 있는 삶

시편 빛의 사자............... 조회 수 2173 추천 수 0 2013.12.18 15: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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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23:1-3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복되고 보람 있는 삶

 

본문: 시23: 1- 3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이 세상살이에 회의를 품은 참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같이 먹이를 찾아 다녀야 하는 삶이 괴로웠습니다. 또한 쫓겨 다녀야하는 삶에 진저리가 났습니다. 세상은 날로 혼탁해지고 공해와 더불어 다른 새들보다 한 톨이라도 더 먹으려 싸우고 속이고 속는 그런 것이 싫었습니다. 그는 스승참새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저는 이 세상살이가 싫어졌습니다" 너무나 치열하고 너무도 비참합니다. 어제는 제 친구가 농약이 묻은 벼를 먹고 죽었습니다. 며칠 전엔 또한 친구가 사람이 쏜 총에 맞고 죽었습니다.

스승참새는 물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 ?"

참새가 대답했습니다. "깊은 산에 들어가서 불쌍한 우리 참새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따라오너라"

스승참새는 그를 데리고 근처 연못으로 날아갔습니다. 연못은 위에서 흘러 들어온 흙탕물 때문에 검붉었는데 거기에 뿌리를 내린 연에서는 놀랍게도 꽃봉오리가 화사하게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스승참새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연꽃은 저 더러운 흙탕물에서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더러운 자기 터를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든다. 너도 이 험한 세상을 떠나 도피하려 하지 말고 주어진 그곳에서 살면서 네 터를 네 꽃밭으로 만들도록 해라. 그것이 진짜 보람 있는 삶이 아니겠느냐?

 

인간은 누구나 이 세상에 한 번 왔다가 갑니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말대로 생노병사(生老病死)라고, 인간은 누구나 나고 늙고 병들고 죽습니다.

한 번 밖에 살지 못하는 이 삶을 어떻게 하면 가장 복되고 보람있게 살 수 있을까요?

 

첫째, 거룩하고 깨끗한 삶입니다.

이 우주에 무엇이 가장 귀할까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까? 그것은 금도 아니요 다이아몬드도 아닙니다. 인간입니다. 가장 고귀한 인격을 소유한 인간입니다. 아무리 경제나 정치나 학문에 큰 성취를 이루었다할지라도 그 삶이 돈과 정욕 등으로 더럽고 깨끗하지 못하다면 그것은 복되고 보람 있는 삶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1:16)

 

둘째는 가장 봉사와 섬김을 많이 하는 삶일 것입니다.

아무리 재주가 많고 권력과 재물이 많다고 한들 그것으로 자기 자신만 위하여 살았다고 하면 무슨 보람이 있겠습니까? 많든지 적든지 나의 재능, 나의 지식, 내게 있는 것으로 민족과 국가를 위하여 그리고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봉사를 할 때에 복되고 보람 있는 삶을 산 것입니다.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벧전4: 9- 11)

 

예수님이 오신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 막10:45) 하였습니다.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마23:11)

 

셋째는 인간은 누구나 죽는데 이 세상에서 떠날 때에 무슨 소망이 있는가? 입니다. 인간은 육체만이 아닙니다. 그 속에는 불멸의 영혼이 있습니다. 이 영혼은 영원히 죽지 아닙니다.

영생의 소망을 가지는 삶이야말로 가장 복되고 보람이 있는 삶이 아닐까요?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리라”(요11:25)

‘악인은 그의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잠14:32)

 

영국의 대학자이며 철학자인 토마스 칼라일에게 어떤 초등학교 여선생이 인생문제의 상담을 원했습니다.

"도대체 인생은 무엇이며, 인생의 보람은 무엇입니까?" 하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회답을 기다리다가 받아보니 이러한 내용이었습니다.

"당신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마당을 청소하시오. 방을 정돈하고 신선한 공기를 방에 들이시오. 잠을 충분히 자고 마음을 즐겁게 하면서 부지런히 일을 하시오. 이것이 인생문제의 해결의 비결이며 보람 있는 삶이기도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여선생은 그 내용에 실망했지만 그래도 그대로 실행했더니 삶의 보람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할 일을 할 때, 인생의 보람이 있고,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사회가 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활이 생산적이기보다는 비생산적이고, 창조적이라기보다는 파괴적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생산적인 삶을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생산적인 삶을 살지 못하면 삶의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때 인생을 즐기라고만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일하라고 창조하셨습니다. 우리 속에도 창조의 능력을 주셔서 재창조의 역사를 이루어가도록 하신 것입니다.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우리나라에서 평균 수명이 가장 높은 사람들은 성직자로 일반 직장인의 평균 수명보다 7년 이상 길게 삽니다. 이 정도면 남자들보다 훨씬 오래 산다는 여성의 수명과도 맞먹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평균 수명이 높다고 해서 모든 성직자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며 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토록 평균 수명이 길다는 성직자들도 일생 중 한 번은 중대한 생명의 고비를 맞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느 교단에서 정년 퇴임을 하는 1백여 명의 성직자 가운데 25퍼센트가 은퇴 후 1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에 은퇴 후 1년을 잘 넘긴 성직자들은 그로부터 77세까지는 그 어느 직종의 사람들보다도 더 건강하게 생활하고 여가 활동도 가장 왕성하게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은퇴 후 위기 현상은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직장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평생 쉴새없이 움직이다가 갑자기 정년을 맞아 활동을 멈춘 데서 오는 심리적인 압박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열심히 달리던 자전거가 더 이상 페달을 밟지 않으면 쉽게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항상 새로운 목표를 향해 움직여야 합니다. 이러한 지혜를 가르치기 위해 유태인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 들려주었습니다. "산은 다 오르지 말고 절반만 올라라." 한 가지 목표에 도달했다는 이유로 나태해지지 않고 계속 노력할 수 있도록 가르치기 위해 유태인 부모들이 사용하던 지혜였습니다.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리니 우리가 날아가니이다.’(시90:10)

 

인간은 누구나 다 복되고 보람 있는 삶을 원하고 있지만, 이러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복되고 보람 있는 삶이 되겠습니까? 대답은 간단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어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을 말하나 본래는 불신자들이 믿는 사람들을 멸시하는 뜻으로 사용한 말입니다. 그러나 이 말과 소리가 비슷한 또 다른 헬라말(크리스티아노스)이 있었는데, 이 말은 ‘인자한 사람, 유용한 사람, 좋은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멸시하는 뜻으로 사용되었던 이 ‘그리스도인’ 이라는 말이 그와 비슷하게 들리는 ‘인자한 사람’ 이라는 뜻의 좋은 말 뜻 때문에 예수 믿는 사람들의 이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지금도 서구사회에서는 그리스도인이라 하면 문화인이라는 뜻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의하면 그리스도인이란?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를 주님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입니다. 2000전에 이스라엘 땅에 나셔서 33년을 살며, 갈릴리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다니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시다가 마지막에는 동족들에게 잡히시어 정죄를 받아 십자가 형틀을 지시고 죽으신 역사적인 인물 예수를 그리스도로, 주님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세상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 다 누군가를 바라보고 의지하고 사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어릴 때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바라보고 그들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왔습니다. 어린 마음에는 제일 강하고 못하시는 일이 없는 분이 부모입니다. 그리하여 그를 의지하고 삽니다. 그러나 자라서 소년 소녀 시대가 되면 부모 이외의 다른 사람을 흠모하고 영웅으로 받들고 삽니다. 선생님, 친구, 영화배우, 운동선수... 등. 하여간 누구든지 보이는 사람을 자기 표본으로 삼고 그를 마음속으로 따라가며 사는 것이 소년 소녀들입니다. 사람이 어른으로서 직업세계에 들어가면서도 역시 어떤 이를 숭배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바라보고 그를 믿고 의지하면서 삽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걷는 인생길에 우리와 함께 고락간에 동행하시며 세상 끝날 하나님 아버지 앞에 설 때에 우리를 맞이해 주실 분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일생을 통하여 보여주신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라고 부르신 그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으면서 잠시 살다가 이 세상을 지나가는 사람은 이 우주를 창조하시고 주장하시는 무한하신 하나님을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 주셔서 그의 삶과, 가르침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하나님 자신이 어떠한 분이시라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가 보여주신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교회의 한 일원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또한 의지하며 하나님을 믿고 사는 일이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역사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들을 모아 주셨는데, 그 모인 무리가 교회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그리스도인으로 새로 태어나는 일은 그리스도인의 모임인 이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이 교회라는 기관을 통하여 예수를 모르던 사람이 예수를 알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접하게 되고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하신 일을 깨닫게 되고, 또한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사명을 알고 행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자기가 죄인인 줄 알고 예수를 구주로 믿으며 이 땅 위에 있는 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교인이 되어 충성되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바에 의하면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예수께서 보여주신 하나님을 믿고 교회일원으로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사람이 복되고 보람있는 삶을 살게 되고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14:8)

 

사랑하는 여러분! 복되고 보람있는 삶을 원하십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인생의 주인으로, 주님으로 모시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가 이 세상에 오셔서 보여주신 사랑이신 하나님을 믿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가 성령의 역사로 모아주신 교회의 일원이 되어서 전력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리스도를 섬기며 사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여러분의 삶은 복되고 보람있는 삶이 될 것입니다.

 

* 기도: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나로 하여금 겸손으로 무장케 하심으로 내가 교만과 아집을 버리게 하시고 인자와 온유로 옷 입게 하심으로 나와 함께 살고 나를 만나는 자들이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내가 근면과 인내와 성실이란 무기를 갖춤으로 내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케 하시며 봉사의 마음을 갖게 하심으로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민첩하게 보는 눈을 주시고 그들을 가까이 돕게 하시며 아버지께서 항상 나와 함께하심을 의식함으로 내가 무엇을 하든지 아버지께 하듯 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그렇게 하므로 사람들이 내게서 아버지의 거룩한 모습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것을 예수님의 사랑에 의지하여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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