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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1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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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원 목사 |
참고 : | 2013.11.10 주일설교 참사랑교회 http://charmsarang.onmam.com |
서로 발을 씻기라
요13:12~17
우리는 죄로 인해 영원히 멸망당할 소망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대속해주셨습니다. 이 주님의 은혜로 우리는 구원 받아 천국 백성이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날 밤,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나누시는 자리에서 성찬식을 제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성찬식을 행함으로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죽으셨다는 것을 주님께서 오시는 그 날까지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11:23-26)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
요한은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 전 날 밤 최후의 만찬석상에서 있었던 일들을 소상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 날 밤,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 그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권면하셨고(13:1-35), 베드로의 부인을 예언하셨습니다(13:36-38). 또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보내실 성령의 사역에 관해서 말씀하셨습니다(14:1-16:33). 그리고 유명한 대제사장의 중보기도를 드리셨습니다(17장).
주님께서 그 마지막 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나누셨는데, 그 자리에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요13:4-5) 왜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을까요?
팔레스틴 사람들은 집에 들어가면 반드시 발을 씻었습니다. 그들은 맨발에 샌들을 신고 먼지 나는 길을 걸어 다녔기 때문이었습니다. 손님은 주인이나 종이 발을 씻어주었으며, 그렇지 않으면 최소한 발 씻을 물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유월절 만찬이 준비되어 있는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길에서 제자들은 누가 높으냐 하는 문제로 다퉜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곧 왕이 되실 것인데, 그 때 누가 어떤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를 두고 다툰 것이었습니다. 이제 다음 날이면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것인데, 제자들은 이렇게 누가 높으냐고 서로 다투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다투면서 그들은 마침내 유월절 만찬이 준비되어 있는 집에 도착했습니다. 만찬이 준비되어 있는 방에 들어갈 때 누군가 발을 씻겨야 했습니다. 그곳에는 발 씻을 물과 대야와 수건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누구도 발을 씻기려 하지 않았습니다. 발 씻기는 일은 종이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발도 씻지 않은 채 식탁에 앉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때 주님께서 일어나셔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제자들이 얼마나 부끄럽고 송구스러웠겠습니까? 그래서 베드로는 자기 차례가 되자 주님께 자기 발은 절대로 씻기실 수 없다고 버텼습니다.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으리라”(6-8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다 씻기신 후 제자들에게 서로 발을 씻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12-14절)
발을 씻긴다는 것은 낮아지고 종이 되어 섬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심으로 친히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도 서로 발을 씻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서로 누가 높으냐고 다퉜던 제자들에게 서로 낮아지고 종이 되어 섬기라고 권면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주님의 살과 피에 참여하면서 우리는 이 말씀을 명심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섬기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주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자신의 몸을 우리에게 대속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이신 주님께서는 낮고 천한 자리에 오셔서 종의 삶을 사셨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 우리를 구원해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우리를 위해 찢기신 주님의 몸과 우리를 위해 흘리신 주님의 피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주님의 몸과 피에 참여하는 이 시간 우리 마음속에 주님의 이 말씀이 울리며 새겨지기를 바랍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14절)
다음 주일에 우리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임직자를 선출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이 일을 감당하도록 합시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선출된 사람은 주님처럼 낮아지고 종이 되어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자신의 손으로 뽑은 지도자를 사랑하고 존경하며 받들어 섬기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께서 보여주신 본을 따라 낮아지고 종이 되어 겸손히 섬김으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주님처럼 겸손히 낮아지고 종이 되어 섬길 때, 우리는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삶을 살게 될 것이며,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천국 본향에 들어가는 그 날까지 종이 되어 겸손히 섬김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복되고 영광스런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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