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

 

제221회 (대둘10코스) 빈계산-산장산-방동저수지 2013.12.21 홀로산행

 

【쑥티일기510】 대둘10코스

 

대전둘레산길10구간 수통골-빈계산-성북동산성-산장산-방동저수지 9.5km를 12월 21일에 홀로 걸었습니다. 날씨는 화창하여 산길에서 만나는 등산객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대둘10구간은 수통골에서 1.7km 올라가 빈계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빈계산-금수봉-도덕봉 코스는 연간 50만명이 오른다고 하는 유명한 산길입니다.
 그래서 빈계산에서 대부분은 금수봉쪽으로 가고 저처럼 대전둘레산길을 걷는 사람만 성북동산성쪽으로 향합니다. 오늘 구간 중 빈계산이 가장 높은산이고 그 다음부터는 그냥 끝까지 완만한 내리막길입니다.
 아직 눈이 다 안 녹아 길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지난 겨울 산길에서 한번 미끄러져 왼손을 삐었는데, 병원에 가니 3주는 기부스를 해야 한다기에 뜨-아... 살금살금 병원에서 도망쳐나와 그냥 내비뒀는데 3주만에 다 아물었습니다. 한동안 왼손으로 캔커피도 딸 수 없을 만큼 아팠는데, 신경 안 썼더니 그냥 스르르르륵 나아버리더라구요.... 그래도 다시 미끄러지는 일 없도록 조심! 또 조심!!
 평길이라 힘도 안 들고 중간 중간에 용바위, 범바위, 전망대 같은 아기자기한 볼거리도 많아서 꽃피는 춘삼월에 다시 한번 걸어도 좋을 것 같은 길입니다. 유성IC에서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고향에 내려가면서 오른쪽으로 완만한 산 능선을 맨날 봤는데 드디어 그 능선을 타면서 룰루랄라 노래를 부르네요.
 어떤 분이 핸드폰으로 찬송가를 들으며 산길을 가는데 "주님만 사랑합니다. 주님만 사랑합니다. 오직 주님은 나의 사랑을 갈구하시는 분..." 그런 비슷한 가사의 복음성가였습니다.
 "주님, 주님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어찌 우리의 사랑을 그리 갈구하십니까? 왜 그렇게 사랑에 목말라 하십니까?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께 사랑을 갈구해야 하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을 넘치도록 부어 주셔야하는 것 아닙니까? 저 복음송가 가사를 가만히 들으니 하나님이 마치 우리에게 사랑을 구걸하시는 분 같습니다."
 주님은 "말 잘했다. 네가 나에게 사랑을 구걸하지 않으니 내가 너에게 사랑을 구걸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 이제부터는 네가 나에게 사랑을 구걸하거라. 나는 인애하고 자비로워서 구하는 이에게 주지 않은 적이 없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최용우 2013.12.21

 


댓글 '1'

4824

2013.12.23 12:27:37

방동저수지에서 대전시내로 나오는 버스가 한시간반마다 한대씩 있어그게 좀 불편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34 쑥티일기12-14 국립세종도서관 [1] 최용우 2014-01-07 1350
3833 쑥티일기12-14 겨울엔 열이 필요해 [1] 최용우 2014-01-06 730
3832 쑥티일기12-14 제223회 신년산행 - 가야산 2014.1.1 [1] 최용우 2014-01-02 1017
3831 쑥티일기12-14 눈내린 날 아침 [1] 최용우 2014-01-02 890
3830 쑥티일기12-14 로드킬(roadkill) [1] 최용우 2014-01-01 732
3829 쑥티일기12-14 담배 광고 [1] 최용우 2013-12-31 943
3828 쑥티일기12-14 나도 왕따였습니다. [1] 최용우 2013-12-30 956
3827 쑥티일기12-14 습관은 뇌를 속이는 것이다. [1] 최용우 2013-12-28 950
3826 쑥티일기12-14 주보책 [1] 최용우 2013-12-27 767
3825 쑥티일기12-14 꽃배추를 보면서.... [1] 최용우 2013-12-26 903
3824 쑥티일기12-14 군고구마 file [1] 최용우 2013-12-24 857
» 쑥티일기12-14 제221회 (대둘10코스) 빈계산-산장산-방동저수지 2013.12.21 홀로산행 [1] 최용우 2013-12-23 1438
3822 쑥티일기12-14 일년 열두달 참으로 수고했네. [1] 최용우 2013-12-21 965
3821 쑥티일기12-14 너무 고맙고 감사하신 분 [1] 최용우 2013-12-20 905
3820 쑥티일기12-14 9층 식당에서 [1] 최용우 2013-12-19 1039
3819 쑥티일기12-14 출판기념회 [1] 최용우 2013-12-18 698
3818 쑥티일기12-14 화장실 가기 힘들어요 [1] 최용우 2013-12-13 941
3817 쑥티일기12-14 떠돌이 개 [1] 최용우 2013-12-13 881
3816 쑥티일기12-14 아... 내가 이렇게 사진을 찍는구나 [1] 최용우 2013-12-13 861
3815 쑥티일기12-14 행복이 가득한 집 [1] 최용우 2013-12-13 930
3814 쑥티일기12-14 2014년 새해 좋은주보를 만들어 보세요 [1] 최용우 2013-12-12 1502
3813 쑥티일기12-14 공부만이 살길이다 [1] 최용우 2013-12-11 1909
3812 쑥티일기12-14 쥐똥차? [1] 최용우 2013-12-06 1203
3811 쑥티일기12-14 호박씨 까는 아내 [1] 최용우 2013-12-05 1166
3810 쑥티일기12-14 염좌가 출산을 했구낭 [1] 최용우 2013-12-05 1721
3809 쑥티일기12-14 잣 까는 아내 [1] 최용우 2013-12-03 1489
3808 쑥티일기12-14 좋은이집 생겼다 [1] 최용우 2013-12-03 787
3807 쑥티일기12-14 나이 [1] 최용우 2013-12-02 774
3806 쑥티일기12-14 금산투데이 마라톤 [1] 최용우 2013-12-02 891
3805 쑥티일기12-14 마루본체정을 갈다 [1] 최용우 2013-11-28 2663
3804 쑥티일기12-14 잘 먹고 잘 싸야 [1] 최용우 2013-11-28 2474
3803 쑥티일기12-14 존재 이유 [1] 최용우 2013-11-27 842
3802 쑥티일기12-14 제219번째 전월산 원수산 오르다. [1] 최용우 2013-11-25 1525
3801 쑥티일기12-14 별을 보며 [1] 최용우 2013-11-22 1016
3800 쑥티일기12-14 그쵸? 뭐가 그쵸야? [1] 최용우 2013-11-22 150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