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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왕하9: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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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2013.11.1 http://www.john316.or.kr |
열왕기하(22)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열왕기하 9장 1-13절)
<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
하나님은 여리고성 정복할 때 여리고성을 돌면서 침묵하라고 했습니다. 말 때문에 믿음이 약해지고 망할 때도 많기 때문입니다. 계속 여리고 성을 돌다보면 이런 원망과 불평이 나올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쓸데없는 행진을 하느냐?” 입에서 그런 말들이 나오면 여리고가 무너지기 전에 자기가 먼저 무너집니다. 이스라엘의 광야 40년은 말 때문에 무너진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그처럼 원망과 불평은 축복을 막고 하나님의 진노를 사기 때문에 문제 앞에서 말씀을 듣는 귀는 열고 입은 다물 줄 알아야 합니다.
20세기 최대 기독교 저작자인 토저(Tozer)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도의 경건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침묵 훈련이다.” 자기 생각과 뜻과 방식대로 침묵도 없이 너무 말을 많이 하면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말하고 싶을 때 한 번 더 참고 기도하고 기다리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하십시오. 그러면 나중에 “그때 참기를 참 잘했다!”라고 할 때가 반드시 옵니다.
신실한 성도가 아무리 기도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의 능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때일수록 조급해하지 말고 넉넉한 믿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리면 문제 해결의 때는 반드시 옵니다. 갈라디아서 6장 9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결국 믿음이란 하나님의 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늘 조급해합니다. 기도도 즉시 응답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조급하게 일하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실 때도 때로는 오래 기다리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설정하신 최상의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때가 되면 수직상승의 은혜가 주어지면서 자신이 그 동안 품었던 꿈과 비전이 멋지게 이뤄질 것입니다. 본문에는 평소에 아합 왕가의 잘못된 통치를 보고 의분을 가졌으면서도 하나님의 때까지 참고 기다렸다가 마침내 왕으로 기름부음 받는 예후의 얘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 하나님의 때에 나서십시오 >
어느 날, 북 이스라엘 9대 왕 요람이 아람과의 전쟁에서 부상당해 이스르엘로 후퇴해서 치료할 때 선지자 엘리사가 제자 한 명을 불러 길르앗 라못을 지키고 있던 예후에게 가서 예후에게 왕으로 기름을 붓고 즉시 그곳에서 도망치라고 했습니다(1-3절). 그 명령을 받고 선지자 청년이 즉시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예후를 따로 불러 아합 가문에 임할 저주를 선포하고 예후를 왕으로 기름 부은 후 곧 문을 열고 도망쳤습니다(4-10절).
그렇게 예후가 기름 부음을 받고 나오자 한 장군이 물었습니다. “평안합니까? 그 미친 자가 왜 왔습니까?” 당시 장군들은 그 청년 선지자의 이상한 행동을 보고 ‘그 미친 자’라고 표현했는데 그가 기름병을 들고 나타나서 예후를 단독으로 만나고 갑자기 사라지자 무슨 중대한 일이 벌어진 것을 느끼고 “그가 왜 왔느냐?”고 물은 것입니다. 그때 예후가 “다 알면서 왜 그러느냐?”는 식으로 말하자 무리들은 “모릅니다. 말해주십시오!”라고 해서 솔직하게 하나님이 자신을 기름 부어 왕으로 삼을 것이란 말씀을 해주었다고 말했습니다(12절).
그 말을 듣자 무리가 각각 자기의 옷을 급히 가져다가 섬돌 위 곧 예후의 밑에 깔고 나팔을 불며 이르되 예후는 왕이라고 했습니다(13절). 이 장면을 보면 당시 예후와 함께 했던 장군들이 평소에 예후를 왕으로 추대하려는 마음이 간절했고 오랫동안 그때를 기다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마음을 예후도 가졌고 동료 장군들도 가졌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다가 엘리사의 특명을 받고 온 청년 선지자가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붓자 때가 되었다고 여기고 혁명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일을 아름답게 이루려면 아무 때나 나서도 안 되고 아무 때나 일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의 때에 나서고 하나님의 때에 일어서야 합니다. 그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기다림의 훈련은 어떤 훈련보다 중요합니다. 행복의 비결은 기다릴 줄 아는 것에 있습니다. 결국 뚜렷한 의식을 가지고 비지땀을 흘리면서도 느리게 사는 것이 행복이 비결입니다. 기다릴 줄 알면 삶의 수준도 높아지고 열매의 수준도 높아집니다. 진짜 가치 있는 것을 얻으려면 기다려야 하고 반대로 기다리면 진짜 가치 있는 것을 얻습니다.
기다릴 때는 2가지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사람을 믿어주는 것’입니다. 사람을 믿고 기다려주어야 문제를 딛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침묵하고 참아 기다리며 하나님이 자신을 마음껏 사용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결국 믿음이란 하나님을 믿고 기다리며 어떤 경우에도 선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빨리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성도에게 최종적인 의미의 실패는 없습니다. 오직 중간에 포기하는 것이 실패일 뿐입니다. 기도해도 열매가 없는 이유는 잠깐 기도하다가 기도를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들을 보면 거의 예외 없이 기다림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처럼 최선을 다해 살면서 믿음과 넉넉함으로 기다리면 반드시 가장 적합한 하나님의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까지 잘 기다림으로 마침내 수직상승의 은혜를 체험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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