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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정직(正直)

1189장별 최용우............... 조회 수 1586 추천 수 0 2010.05.17 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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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수2장 
구분 : 장별묵상189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에 정탐꾼 두 명을 보냈는데 기생 라합의 집에 들어갔다가 누군가가 왕에게 신고하여 사로잡힐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라합은 두 사람을 다락에 숨기고 왕이 보낸 사람들에게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 쯤 나갔으니 급히 가면 잡을 겁니다."하고 거짓말을 한다.
라합은 거짓말을 했다. 주석을 찾아보니 보수주의 신학자들의 견해는 라합의 거짓말은 분명히 죄악이지만 동기가 신앙적이기 때문에 용서되고 이해될 수 있다고 해석한다. '진실은 사실과의 일치가 아니고, 이웃과 하나님에 대한 충실을 뜻하기 때문에 라합의 행위는 거짓이라 할 수 없다'는 해석도 있다.
한때 '결과가 선하면 방법은 괜찮다'는 상황윤리가 유행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 의도가 다른 사람들을 돕고 그들의 안전을 도모하며 그들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 해도 거짓말은 죄이다. '기생 라합이 행함으로 의롭다하심을 얻었다.'(약2:25)는 말씀을 인용하여 '선한 거짓말'은 죄가 아니라고 설교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러나 성경은 어떤 거짓말이든 다 죄라고 한다.
신천지라는 이단 사교집단의 포교 방법을 보면 하나부터 열 가지가 다 거짓말이다. 그들은 복음을 전할 때는 거짓말을 해도 된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성경 어디에도 거짓말로 속여서 전도하라는 말은 없다. 하나님은 거짓말로라도 전도를 해야 할 만큼 전도를 구걸하시는 분도 아니고 구질구질한 분이 아니시다.
그럼 그 상황에서 라합이 정직하게 대답해야 했습니까? 정직하게 대답했어도 하나님께서 정탐꾼들을 살리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창세기19장에 비슷한 사건이 나오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악한 자들을 순식간에 소경으로 만들어서 두 사람을 보호한 기록이 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정직해야 한다. 정직하면 당장에는 손해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로 인해 경건의 능력을 소유할 수 있고, 하나님과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최용우 20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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