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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수4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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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191 |
주말에 북한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북한산 입구에서 백운봉 정상까지 약 4km 구간에 사람들이 일렬로 쭉 서있는데 대략 그 숫자가 1만 5천명은 된다고 한다. 산이 험해서 힘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등산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한다.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 한 가운데 서 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발에 물을 묻히지 않고 요단강을 모두 건너간다. 이때 요단강을 건넌 사람들이 장정만 60만명이고 가족까지 모두 200만명이다.
50명이 옆으로 손을 잡고 서고 앞뒤 사람 사이를 1m 라고 해도 200만명이면 그 길이가 약 35km 된다. 거기다가 짐승들이며 온갖 물건들을 다 가지고 이동을 했기 때문에 아마도 강을 건너는 사람들의 길이가 50km는 되었을 것이다.
그 숫자가 다 지나가도록 제사장들은 무거운 언약궤를 메고 강 한가운데 서 있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성도들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 교회 지도자를 세울 때는 권력이나 명예나 권세만 탐하는 자들을 세우면 안 되고 성도들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을 세워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넌 사건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고 역사적인 사건이었는지 그들은 강을 건너자 이를 기념하는 돌비를 세운다. 그런데 그 기념비를 세운 위치가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서 있었던 강 한가운데에 세운다.
왜 강물이 흐르면 물 속에 잠겨 보이지도 않을 강 한가운데인가? 칼빈(Jean Calvin)은 백성들이 요단강을 볼 때마다 제사장들의 희생을 기억하게 하고 간혹 강물의 수심이 낮아지게 되면 그 기념비의 꼭데기가 보이게 됨으로 효과가 있기때문이라고 주석했다.
교회는 돈 많은 순서대로 지도자를 세우면 그 돈 때문에 망한다.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돈 많이 벌게 해주겠다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사람을 지도자로 뽑아야 한다. ⓒ최용우 20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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