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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수5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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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192 |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넌 사건은 엄청난 사건이었다. 요단 서편에 살던 아모리 왕과 가나안 지역의 다른 왕들이 여호와 하나님이 요단강을 마르게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너오게 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아 마음이 녹고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였다.(수2:11)
이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하신다. 할례의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세겜백성들이 고통스러워 하고 있을 때 시므온과 레위가 가서 세겜 남자들을 다 죽여버린 사건(창34:15-25)으로 보아 지금은 전쟁이 막 시작되려는 순간이라 할례를 행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요단강을 건너기 전 안전할 때 할례를 행했으면 좋으련만, 하나님은 왜 이때 할례를 명령하시고 여호수아는 즉시로 순종했을까? 할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거룩한 외적 표현이다.(창17:9-14) 가나안 정복이라는 큰 일을 앞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에 가서 그것을 손으로 잡고 내려다 본다. 할례를 행했다면 그것을 바라볼 때마다 '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다' 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기억할 것이다.
전 세계에서 포경수술을 하는 유일한 두 나라가 이스라엘 민족과 우리 민족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스라엘 남자들은 종교적 의식으로 포경시술을 하는데, 우리나라 남자들은 아무 의미도 없이 예비군 훈련 반나절 면제받으려고 깐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속받은 신약 성도들은 '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다'는 표시로 세례를 받는다. 할례와 세례는 그 의미가 같다.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골2:11-12) ⓒ최용우 201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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