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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5%와 95%

1189장별 최용우............... 조회 수 1528 추천 수 0 2010.08.17 04: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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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수16장 
구분 : 장별묵상203 

 

요셉의 아들 중에 장자는 므낫세이고 둘째는 에브라임이다. 그런데 축복을 받기 위해 두 아들을 아버지 야곱에게 데리고 왔을 때 야곱은 팔을 어긋맞겨 얹어 둘째 에브라임에게 장자의 축복을 해주고 장자인 므낫세에게는 차자의 축복을 한다. 그것은 야곱이 눈이 어두워서 그리 한 것이 아니라 영안이 열린 눈에 두 손자의 미래가 보였기 때문이다.
야곱의 축복대로 둘째인 에브라임 지파가 여호수아로부터 땅을 분배받았는데, 그 땅은 하나님의 성막이 설치되었던 실로(수19:51), 여리고성, 라마, 수가성의 야곱의 우물, 에발산, 그리심산이 있어 가나안 땅 중에 가장 핵심이고 노른자위 땅이었다.
에브라임 지파는 조상으로부터 흘러 내려오는 축복을 받은 것이다. 축복과 저주는 3-4대까지 흘러 내려간다. 오늘 나의 삶은 나의 조상들이 뿌려놓은 씨앗의 열매이고, 내가 뿌린 씨앗들은 나의 자녀들과 그 아래 손자손녀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가난하면 자녀도 가난하고, 부모가 부자이면 자녀도 부자이다. 자수성가(自手成家)를 하여 부모대의 가난을 내 대에서 끊어버렸다고 해도 부모로부터 흘러 내려오는 가난의 영향력은 남아있어 그런 부자는 졸부(猝富:갑자기 부자가 되어 거드름을 피우는 쪼잔한 사람)가 될 가능성이 많다. 한국에 졸부들이 많은 이유는 부모는 가난한 시절을 살았는데, 자식은 근대와 부동산 폭등으로 갑자기 돈이 많아진 것이다. 그들은 그냥 돈이 많아진 것이지 부자가 아니기 때문에 돈 쓰는 법을 모른다.
자녀들에게 95%의 재산을 남겨주는 것은 자녀를 망치는 것이다. 야곱처럼 5%의 '신앙과 축복'을 유산으로 남겨 주어야 한다. 지금 내가 자녀들의 심장에 심는 5%의 신앙 유산은 하나님께서 햇볕과 비와 바람을 주셔서 그들 대에서 95%의 열매로 거두게 하신다.
심는 사람은 나이지만, 그것이 자라서 결실을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최용우 20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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