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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열왕기하 이한규 목사............... 조회 수 1767 추천 수 0 2013.12.29 23: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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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왕하15:23-38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2013.11.29 http://www.john316.or.kr 

열왕기하(36)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왕하15:23-38)

 

< 브기히야와 베가와 요담의 사적 >

 본문에는 북 이스라엘의 17대 왕 브가히야와 18대 왕 베가 그리고 남 유다의 11대 왕인 요담의 사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북 17대 왕 브가히야의 사적

 남 유다 왕 아사랴(웃시야) 50년에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가 북 이스라엘의 17대 왕이 되어 2년간 나라를 다스렸습니다(23절). 브가히야도 다른 대부분의 북 이스라엘 왕들처럼 여로보암이 행한 금송아지 우상숭배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24절). 결국 왕의 호위대장으로서 가장 신임하던 장군인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같은 지역 출신인 길르앗 사람 50명의 부하 호위대원과 함께 사마리아 왕궁 호위소의 잔치석상에서 술과 여자에 둘러싸인 왕을 죽이고 대신 왕이 되었습니다(25절).

2. 북 18대 왕 베가의 사적

 남 유다 아사랴(웃시야) 왕 52년에 베가가 북 이스라엘의 18대 왕에 올라 20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습니다(27절). 베가도 역시 금송아지 우상숭배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28절). 결국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의 침략을 받고 나라가 초토화되고 왕이 민심을 잃자 웃시야(아사랴)의 아들 요담 제 20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베가를 쳐 죽이고 대신 왕이 되었습니다(29-30절). 당시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영향권에 있었기에 호세아는 반역을 일으킨 후 디글랏 빌레셀의 추인을 받아 왕위에 올랐을 것입니다.

3. 남 11대 왕 요담의 사적

 북 이스라엘의 18대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 2년에 유다 왕 웃시야(아사랴)의 아들 요담이 남 유다의 11대 왕이 되었습니다(32절). 요담은 신실했지만 산당을 제거하지 않아서 백성들이 여전히 산당에서 이교적이고 무속적인 제사를 드렸습니다(34절). 그 후 여호와께서 아람 왕 르신과 북 이스라엘 왕 베가를 보내어 유다를 치게 하셨습니다(37절). 그때 르신과 베가에 대한 이사야의 저주와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예언’이 주어집니다(사 7:6-14). 잠시 고난의 채찍을 받아도 하나님은 그 자녀를 결코 버리지 않는다는 것이 임마누엘 예언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

 어느 날, 영국의 한 장교 부부가 대서양을 배로 횡단할 때 심한 폭풍우를 만났습니다.  장교 부인이 크게 두려워 떨자 장교가 갑자기 칼을 뽑아 부인의 목에 댔습니다. 부인이 겁내지 않고 태연하게 있자 장교가 물었습니다. “여보! 칼이 무섭지 않아요?” 부인이 대답했습니다. “칼이 사랑하는 당신 손에 있는데 뭐가 무서워요?” 그때 장교가 말했습니다. “여보! 이 상황을 마귀가 아닌 사랑하는 하나님이 쥐고 있는데 왜 그리 두려워하시오?” 그때 부인이 두려움을 떨치고 편안하게 남편 품에 안겼습니다.

 큰 문제와 대적이 있어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있으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도가 하나님 안에 있으면 어둠과 두려움이 잠깐 찾아올 수는 있어도 지배할 수는 없습니다. 어둠과 두려움은 마음에 믿음 대신 탐욕이 자리할 때만 찾아옵니다. 그래서 수시로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저에게 탐욕과 이기심을 물리칠 힘을 주셔서 나눔의 삶을 살게 하소서!”

 복음의 핵심은 임마누엘이란 단어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래서 ‘임마누엘’이란 말만 들어도 힘이 되고 감격이 됩니다. 요새 왜 그런 감격이 줄어들고 있습니까? 그런 대로 살만 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삶의 벼랑 끝에 내몰린 사람에게는 임마누엘이란 말이 얼마나 큰 힘과 위로를 주는지 모릅니다. 로마의 식민지 백성으로 살면서 수많은 억압과 차별과 수탈과 상처를 당하며 흑암 속에 살았던 사람들에게 ‘임마누엘’이란 말은 모든 한과 상처와 어둠을 이겨내게 하는 복음이었습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구체화된 ‘예수님의 성탄’은 어둠에 비친 한 줄기 빛과 같은 역사였기에 그때 얼마나 큰 기쁨이 있었습니까?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를 찾아 처음 한 말이 “기뻐하라!”는 말입니다. 임신한 마리아가 친척 엘리사벳을 찾았을 때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던 아기도 기뻐 뛰놀았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전할 때 천사가 두려워하는 목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사람을 절망하게 하는 것은 어두운 현실이 아닙니다. 어두운 현실은 늘 있어왔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훈련과정으로 어둠도 통과하게 합니다. 절망의 근본 원인은 믿음과 소통의 부재입니다. 믿음과 소통으로 하나님과 사람의 만남이 이뤄지면 한이 풀어지고 상처가 치유되며 문제가 해결됩니다. 해갈이 있을 때 해결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모든 고통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시려고 이 땅에 오신 임마누엘의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을 의지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소망을 품고 사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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