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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대상26: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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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작은 일에 충성한 결과는
본문: 대상26:4 - 11
평북 정주에 있던 명문 오산학교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당시 그 동네에는 아주 똑똑한 청년이 살았습니다.그는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는 청년이었습니다.그는 비록 집안이 가난해서 머슴살이를 했지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오히려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그는 매일같이 주인의 요강을 깨끗이 닦아놓곤 했습니다. 그러자 모든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이 머슴의 자세를 보고 주인은 이 청년이 머슴살이를 하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해 학자금을 대주며 평양에 있는 숭실학교에 보내 공부를 시켰습니다.마침내 그 청년은 숭실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오산학교 선생님이 되었습니다.이 청년이 바로 민족주의자요 독립운동가로 유명한 조만식 선생이었습니다. 그는 항상 제자들이 인생의 성공 비결을 물을 때마다 “여러분이 사회에 나가거든 요강을 닦는 사람이 되십시오”라고 일러주었다고 합니다.성경은 우리에게 인생의 성공비결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데 있다”고 말해줍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
1994년 11월 9일 제주발 광주행 대한항공 비행기가 이륙하다가 왼쪽 엔진에서 불꽃이 튀어 비상 착륙한 일이 있습니다. 다행히 기장이 재빨리 대처했기에 대형 참사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활주로에 있던 꿩 한 마리가 비행기 엔진에 부딪친 것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팬 날개(fan blade) 라는 엔진 부품 46개가 망가져 항공사는 40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습니다. 공군에서 군 복부를 하다 제대한 청년에게 주로 했던 일이 무엇인지 물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비행장에서 새 쫓는 일을 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때는 참 별난 임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새가 전투기와 부딪치면 전투기가 하늘을 날 수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작은 것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음을 보여 주는 예입니다. 그 사람이 작은 일을 하는 태도를 보면 큰일을 어떻게 할지 얼마든지 예측할 수 있고, 한 가지 일에 대한 처신은 여러 상황에서의 태도를 알게 하는 잣대가 됩니다. 오늘의 충성은 어제와 내일의 충성을 반영하고, 현재의 불의는 과거와 미래의 불의를 반영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대단한 일, 주목받는 일이 아니어도 최선을 다해 책임감 있게 일해야 합니다. 건강한 신앙생활도 작은 충성에서 시작됩니다. 아무도 보지 않고, 아무도 칭찬해 주지 않아도 기도하고 말씀 보며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본문은 오벧에돔과 그의 후손들이 받은 축복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벧에돔과 그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문을 지키는 문지기로서 봉사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문지기들 중에서 특히 오벧에돔과 그의 후손들의 이야기가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하나님께서 그와 그 자손들에게 복 주신다는 내용이 선명하게 강조되어 있습니다. 왜 오벧에돔과 그의 후손들이 이처럼 축복을 받았습니까? 그것은 오래전에 오벧에돔이 하나님의 법궤를 자신의 집에 모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를 자신의 집에 모시며 석달동안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해 지킨 결과 하나님은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본문은 작은 일에 충성한 결과가 어떻다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작은 일에 충성된 결과가 무엇인지 다 같이 살펴봅시다.
1. 하나님의 영광의 나타나심으로 내가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를 모신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내리셨습니다. 삼하 6: 11, 12절에 "여호와의 궤가 가르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를 인하여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으로 오기 전에 웃사가 흔들거리는 하나님의 궤를 손으로 만져 즉사하고만 사건이 있었습니다.(대상 13: 10) 이 사건으로 다윗 왕은 떨림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의 궤를 왕궁에 모시지 못하고 가르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가게 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경황 중에도 오벧에돔은 하나님의 법궤를 기꺼이 모셔 들었고 경외함으로 법궤를 지키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오벧에돔의 집에 큰 복을 내리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2가지 복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에는 큰 영광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오벧에돔은 웃사의 죽음을 생각하며 두려움과 떨리는 마음으로 밥궤를 석달동안 잘 모심으로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오벧에돔의 집에 나타내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적은 일이나마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하심으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2. 후손들이 복을 받습니다.(느9:8)
하나님은 은혜롭고 자비하신 분으로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셨습니다.(출20:6)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뜻을 잘 준행하는 한 사람으로 인하여 그의 후손들이 복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본문에서 잘 증명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벧에돔에게 여덟 아들을 주셨는데 그 아들들과 그 형제들은 다 능력이 있어 직무를 잘하는 자들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8절) 그리고 그들 후손들 가운데 큰 용사가 나왔고(6절) 또한 능력있는 자들이 나왔습니다.(7절) 이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5절) 오벧에돔이 하나님의 법궤를 잘 모시고 지킨 결과, 즉 작은 일에 충성한 결과 하나님은 오벧에돔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들에게까지도 복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나 한 사람이 후손들에게 덕을 끼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을 잘 섬기며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더 큰 일을 맡습니다.(마25:21)
우리가 작은 일에 충성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더 큰 일을 맡기십니다. 예수님은 달란트 비유를 통하여 작은 일에 충성한 자에게 더 많은 것으로 맡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25: 21- 23) 우리가 작은 일이라도 성심 성의껏 충성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더 큰 일을 맡기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처음부터 큰 일을 맡으려고 추구할 것이 아니라 지금 내게 주어진 작은 일부터 착실히 충성합시다. 오벧에돔이 석달 동안 하나님의 법궤를 잘 모시며 작은 일에 충성한 결과 하나님께서는 이제 더 큰 일을 그에게 맡기셨습니다.(13절) 즉, 오벧에돔은 하나님의 성전의 문지기로서 봉사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남방의 문을 담당했습니다. 이 문은 다윗과 솔로몬의 왕궁이 있는 쪽으로 왕이 사용하는 문입니다. 이 특별한 위치를 얻게 된 것은 제비뽑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결과 때문이었습니다.(잠16:33)
이밖에 작은 일에 충성한 결과는 하나님과 늘 교제하게 되고(민12, 7, 8), 약속된 땅을 차지하게 되고(민14:24),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하게 되며(마25:23), 큰 권세를 차지하게 되고(눅19: 17), 주께서 맡기시는 직분을 얻게 되며(딤전1:12), 다른 사람을 지도하게 됩니다.(딤후2:2) 또 생명의 면류관을 받으며(계2:10),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합니다(계20:4)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은 여호와 앞에 다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순간을 불꽃같은 눈동자로 살펴보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하나님 앞에 칭찬을 받으며 복을 받게 됩니다. 나아가서 내 후손들이 복을 받아 잘 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내게 더 큰 일을 맡기십니다. 우리는 항상 큰 일을 찾으면서 현재의 작은 일은 소홀히 하는 어리석은 자는 아닙니까? 현재 내게 맡겨주신 작은 일에 충성하면서 더 큰 일을 맡는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기도: 하나님! 오벧에돔이 하나님의 궤를 모시므로 큰 축복을 받은 것처럼 우리 가정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차 형통하게 하옵소서. 크고 작은 일 상관없이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크신 은혜에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할 수 있도록 죽도록 충성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세상권력과 우상숭배로 인하여 주님을 배반치 않게 하시고 순교하기까지 말씀에 충실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모두가 충성하기 싫어하는 때 우리가 맡은 일에 충성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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