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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딤후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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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본문: 딤후3:1-2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어느 병실에 두 사람의 환자가 한 사람은 창쪽에, 한 사람은 벽쪽에 나란히 누워 있었습니다. 벽만 보이는 쪽의 환자가 답답해 할 때면 창쪽의 환자는 바깥 풍경을 열심히 이야기해 주곤 했습니다. 막 꽃봉오리를 터트린 꽃나무의 이야기, 아장아장 걸어가는 아기와 젊은 엄마의 이야기…. 그러던 어느 날 벽쪽의 환자는 창쪽의 환자의 위급함을 알았지만 창쪽자리를 탐내어 간호사를 부르지 않았습니다. 창쪽의 환자가 죽자 그는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창밖으로 보게 된 것은 높다란 붉은 담뿐이었습니다. 이웃의 사랑과 친절을 우리는 때로 이기심과 시기심으로 받고 있지는 않는지요?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이 충만케 하라’(빌2:4)
이기주의자는 인간의 창조 목적에 정반대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사랑이신 주님에 의해 창조되고 속량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속량하신 것은 우리가 사랑으로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언제나 사랑은 상대방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합니다.(고전13:5)
이기주의는 사랑과 반대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보살피며 후하게 베풀지만, 이기주의는 자신의 만족만을 추구합니다. 이기주의자는 자기의 권리를 챙기는 데에는 아주 정확합니다. 안락함, 건강, 자유 시간, 권익 또는 존경 같은 문제에서 자기의 필요를 철저히 챙깁니다. 오직 자신의 자아를 위해 살면서 자아의 욕구를 충족시키려 끝없이 노력합니다. 이기주의자의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을 위해 살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산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빌2:21)
물론 하나님이 그에게 허락하신 주변 사람들을 위해 살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고 자신의 자아를 숭배할 뿐입니다. 오로지 자기의 유익만을 생각합니다. 성경에 한 이기적인 부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눅12: 16- 21)
이기주의자는 제자의 도(道)를 완전히 잘못 이해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 14:27)라는 말씀이 적용됩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예수님과 그분의 모든 참된 제자들의 삶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요소인 희생이 없습니다. 희생이 있는 곳에만 진정한 사랑이 있습니다. 사랑에 어긋나는 삶을 사는 사람은 누구나 천국 밖으로 쫓겨나게 될 것입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자들이 모인 곳이 바로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자아를 살리기 위해 희생을 회피하며 사랑에 어긋나는 삶을 사는 이기주의자는 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 천국 밖에 있게 됩니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를 설명하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를 이야기 하겠습니다.
천국과 지옥은 둘 다 푸짐한 상으로 가득 찬 잔치와 같은 곳이랍니다. 두 곳의 모든 사람들은 팔에 막대기가 묶여 있어서 팔을 굽힐 수 없다고 합니다. 같은 상황인데 천국의 사람들은 얼굴에 윤기가 도는데 지옥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은 핏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넘치는 음식을 앞에 두고 천국 사람들은 서로 대접하기를 힘쓰지만 지옥 사람들은 자신들만 먹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팔을 굽힐 수 없어서 자신의 입으로는 음식을 넣을 수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마음껏 대접할 수 있기 때문에 천국에선 서로가 풍성함을 누리게 됩니다. 이기적인 지옥과 이타적인 천국은 같은 조건을 가지고도 전혀 다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것 챙기기에만 급급합니다. 그럼에도 가진 것이 별로 없는데도 남을 도우려는 사람이 있음을 보며 희망을 얻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왕이 잔치를 베푼다고 알린 후 " 잔치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각자 포도주를 조금씩 가지고 와서 큰 항아리에 쏟아 부어 우리가 하나 된 공동체임을 나타냅시다." 하고 말했습니다. 드디어 잔칫날 참석자들은 가지고 온 포도주를 큰 항아리에 쏟아 부었습니다. 흐뭇한 표정으로 포도주 맛을 보던 왕은 크게 당황 하였습니다. 그 포도주는 색깔만 비슷할 뿐 거의 물이었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고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물을 탄 포도주를 가지고 온 것이었습니다. 작은 이기주의가 쌓이면 큰 범죄를 낳습니다. 직은 것이 자라면 큰 것이 되고 큰 일이 됩니다. 고객 만족과 친절 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이 불만고객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나부터'란 마음으로 고객만족을 실천할 때 진정한 서비스마인드의 시작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기적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자신의 뜻을 계속 붙들고 자아의 욕구를 관철시킬 것인가, 아니면 자아라는 우상을 미워하고 자아를 숭배하는 일을 중단하며, 자아를 죽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인가? 우리가 예수님께 “저는 주님의 제자가 되어 주님과 함께 희생의 길을 가기 원합니다”라고 말씀드렸다면, 이제 첫걸음을 내디딘 것입니다.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요12:25)
우리가 의식적으로 하나님께 복종할 때, 비로소 예수님은 우리를 죄의 속박에서 풀어주실 수 있습니다. 이런 복종의 방법을 아주 분명히 제시하는 말씀이 빌립보서에서 발견됩니다.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빌 2:4-7).
우리 주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이 가신 길을 마음속에 그려보세요. 우리를 위해 자기를 비우신 그분의 사랑에 감동을 받으십시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자아와 이기주의를 점점 더 미워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 5장 15절)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빌립보서 3장 7~9절)
아주 먼 옛날, 앞을 못 보는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한 번이라도 좋으니 눈을 뜰 수만 있다면…” 이것이 그 소경의 소원이었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부엉이 한 마리가 어느 날밤 소경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말하였습니다. “아저씨, 난 아저씨의 소문을 듣고 아저씨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찾아왔어요. 나는 밤에만 활동하니까 낮에는 눈이 필요 없거든요. 그러니까 낮 동안에는 내 눈을 빌려 드릴께요. 그러나 밤에는 꼭 돌려주셔야 돼요.”다음날 아침 소경이 깨어보니 환한 세상이 그의 눈에 보였습니다. 소경이 뛸 듯이 기뻐하며 눈을 빌려준 부엉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날부터 부엉이와 생활을 하며 낮에는 소경이, 밤에는 부엉이가 눈을 달고 먹이를 찾았습니다. 이렇게 며칠이 지나자 소경의 마음에 은근히 욕심이 생겨났습니다. “부엉이와 눈을 함께 쓰는 바보가 어디있담.”
소경은 부엉이가 잠든 낮에 먼 곳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기뻐하였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눈이 희미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소경은 다시 더듬거리며 부엉이가 있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왜 나를 버리고 도망을 가셨어요. 난 밤에 먹이를 찾지 못해서 굶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내 눈도 기운을 잃은 것이예요.” 가엾은 부엉이는 이 말을 마치고는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소경은 자기의 잘못을 후회하며 엉엉 울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가야 합니다. 서로 도와야만 합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전10:24)
우리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 것을 바로 알려면 먼저 내가 누구인가를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1. 나는 하나님의 자녀요, 빛의 자녀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롬8:16)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5:8)
2.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빛과 소금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3- 16)
3.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하나님이 독생자 아들까지도 아끼지 않고 주신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요,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1서4:11)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3:17)
4.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그리스도의 신부요, 군사입니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2:3)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2:4)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빛과 소금이요, 대장되신 예수님의 군사답게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게 살아야 합니다.(악6:10) 그리고 우리는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는 주의 것입니다.(롬14:8)
내가 지금은 비록 연약하고 부족해도 하나님을 위하여 또 나보다 연약한 사람을 위해 봉사하며 귀하게, 아름답게, 향기롭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을 믿는다하면서도 여전히 이기심에 이끌려 내 만족, 유익, 권익만을 추구하려했던 모습들을 회개합니다. 작은 이기심을 버리고, 작은 양보, 작은 친절, 작은 봉사. 작은 희생으로 우리 사회를 밝고 아름답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주님, 매일 예수님을 바라보며 십자가의 희생과 사랑을 기억하겠습니다. 더 이상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닌 주님이 원하시는 사랑의 삶으로 변화되길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르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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