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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 없이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오락실 옆을 지나고 있는데 펀치기계가 ‘빨딱’ 서 있는 게 아닙니까?
그 기계는 돈을 넣으면 빨딱 서고,펀치 두 번인가(세 번?한 번이었나?)하면 도로 눕는 기계가 아닙니까?
그런데 그 기계가 빨딱 서 있었습니다.
전 속으로 “어떤 병신이 돈 넣구 그냥갔군…”이라 생각하고는 아무 생각 없이 주먹을 힘껏 쥐고 펀치를 내려 쳤습니다.
평소엔 별로 관심 없었습니다.펀치기계에는.힘도 그리 센 편이 아니기에.
하지만 빨딱 서있기에.
“삐릴릴릴릴∼” 점수가 쭈욱 올라가더군요.
역시 별 생각 없이 쳤기땜에 점순 얼마 안나오더군요.
혼자 피식 웃고는 그만 가야지하고 발길을 돌리는데 제 옆쪽
그러니까 펀치를 마친 후 방향을 돌려 앞으로 걸어가려고 하는데 옆쪽으로 뭔 무리가 보이는 게 아닙니까?
힐끗 봤죠.
거기에는 멀리서 저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뛰어오다 멈춘 듯한 한 남자애랑 이애의 친구들인듯 하게 보이는 한 무리가 어이없어 하며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렇습니다.
전 어떤 사람이 칠려구 돈 넣어놓구 멀리서 뛰어오고 있는 도중,그냥 지나가다 남의 펀치를 친겁니다.
하.하.어이없어.
저나 그 무리들이나 서로 어이 없어하며 하염없이 바라만 보구 있었습니다.
전 그 짧은 순간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나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굳어 있었습니다.
결국 전 그 펀치 기계로 돌아서서 100원을 넣고 펀치를 빨딱 서게 한 후 도도한 척하며 가던 길을 마저 갔습니다.
뒤에서 그 무리들의 한마디가 들리더군요.
“머냐?저넘.”
오락실 옆을 지나고 있는데 펀치기계가 ‘빨딱’ 서 있는 게 아닙니까?
그 기계는 돈을 넣으면 빨딱 서고,펀치 두 번인가(세 번?한 번이었나?)하면 도로 눕는 기계가 아닙니까?
그런데 그 기계가 빨딱 서 있었습니다.
전 속으로 “어떤 병신이 돈 넣구 그냥갔군…”이라 생각하고는 아무 생각 없이 주먹을 힘껏 쥐고 펀치를 내려 쳤습니다.
평소엔 별로 관심 없었습니다.펀치기계에는.힘도 그리 센 편이 아니기에.
하지만 빨딱 서있기에.
“삐릴릴릴릴∼” 점수가 쭈욱 올라가더군요.
역시 별 생각 없이 쳤기땜에 점순 얼마 안나오더군요.
혼자 피식 웃고는 그만 가야지하고 발길을 돌리는데 제 옆쪽
그러니까 펀치를 마친 후 방향을 돌려 앞으로 걸어가려고 하는데 옆쪽으로 뭔 무리가 보이는 게 아닙니까?
힐끗 봤죠.
거기에는 멀리서 저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뛰어오다 멈춘 듯한 한 남자애랑 이애의 친구들인듯 하게 보이는 한 무리가 어이없어 하며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렇습니다.
전 어떤 사람이 칠려구 돈 넣어놓구 멀리서 뛰어오고 있는 도중,그냥 지나가다 남의 펀치를 친겁니다.
하.하.어이없어.
저나 그 무리들이나 서로 어이 없어하며 하염없이 바라만 보구 있었습니다.
전 그 짧은 순간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나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굳어 있었습니다.
결국 전 그 펀치 기계로 돌아서서 100원을 넣고 펀치를 빨딱 서게 한 후 도도한 척하며 가던 길을 마저 갔습니다.
뒤에서 그 무리들의 한마디가 들리더군요.
“머냐?저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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