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얼레빗2675. 임금의 유모 봉보부인의 품계는 종1품

자료공유 얼레빗............... 조회 수 1074 추천 수 0 2014.01.26 21:20:59
.........

얼레빗2675. 임금의 유모 봉보부인의 품계는 종1품

 

“임금이 유모의 공을 중하게 여겨 옛 제도를 자세히 살펴 법을 세우게 하였더니, 예조에서 아뢰기를 삼가 예전 제도를 자세히 살펴보니 제왕(帝王)이 유모에게 벼슬을 주는 것이 한나라에서 시작하여 진나라를 거쳐 당나라까지 모두 그러하였으니, 마땅히 예전 제도에 따라 이제부터 유모의 벼슬을 아름다운 이름을 써서 봉보부인이라 칭하고, 품계는 종2품과 비슷하게 하소서”

위는 《세종실록》 17년(1435) 6월 15일 기록으로 임금 유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왕비나 후궁이 아이를 낳으면 유모가 젖을 먹여 키웠는데, 이들은 아이의 양육에 정성을 쏟았고 자연스럽게 임금은 자신의 유모를 아주 가깝게 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임금은 유모에게 “봉보부인(奉保夫人)”이라고 하는 종1품 벼슬을 주었지요. 오늘날 장관격인 판서가 정2품이니 판서보다도 더 높은 품계이며 정승과 비슷한 반열의 자리로 대우한 것입니다. 또 임금이 된 뒤에도 늘 임금과 가까이 있으므로 함부로 대하기도 어려워, 이쪽에 줄을 대고 출세하려고 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봉보부인으로 인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였고, 종종 신하들이 봉보부인에 관한 일로 임금에게 간언을 한 사례가 많았지요. 예를 들면 연산군 때 홍문관 직제학 표연말 등이 아뢰기를 “전하께서 봉보부인에게 노비 7명을, 보모에게 노비 6명을 하사하시고, 또 명하여 봉보부인의 친척 6촌까지 천인이 양인으로 된 자가 6명이고, 사천(私賤)이 공천(公賤)이 된 자가 24명이고, 공천으로 포공(布貢)을 바치게 한 자가 10명이라 하오니, 신들은 놀라움을 이기지 못합니다.”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의 그늘에는 이런 부작용이 있었던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49 자료공유 얼레빗2694. 장 담그고, 냉이ㆍ달래 무쳐 먹는 우수 얼레빗 2014-03-09 673
9448 자료공유 얼레빗2693. 시내에 물 불고 봄빛이 사립문에 가득하네 얼레빗 2014-03-09 532
9447 자료공유 얼레빗2692. 스트라디바리우스보다 무려 150년이나 앞선 탁영거문고 엘레빗 2014-03-09 484
9446 광고알림 인천교회임대 file ekdnlt 2014-03-08 2029
9445 광고알림 대용량목회자료 드립니다. [1] 사랑 2014-03-08 1012
9444 자료공유 얼레빗2691. 정월대보름과 개보름쇠기 풍속 얼레빗 2014-02-28 688
9443 자료공유 얼레빗2689. “나는 천황의 신민이다.”라고 외친 이광수와 창씨개명 얼레빗 2014-02-28 937
9442 자료공유 얼레빗2688. 마주 서서 춤을 추는 ‘동무’ 그리고 동무생각 얼레빗 2014-02-28 938
9441 자료공유 얼레빗2687. 남대문, 경성 이미 조선시대부터 쓰던 이름 얼레빗 2014-02-28 893
9440 자료공유 얼레빗686. 바느질도구 인화낭자는 무엇이 잘났고 무엇이 슬플까? 얼레빗 2014-02-28 663
9439 광고알림 IHOP커크 베넷 목사초청 세미나 밀알 2014-02-28 695
9438 광고알림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찬양과 경배의 능력 밀알 2014-02-28 734
9437 광고알림 영성원라와 예언세미나- 찬양의 기름부음, 능력기도 밀알 2014-02-25 1147
9436 광고알림 [3월 강좌] 중독심리상담, 치료에 필요한 심층이론 강좌 안내 saip75 2014-02-19 663
9435 광고알림 [3월 특강] 분노(짜증, 화)를 통제 할 수 없는 부모 file saip75 2014-02-19 614
9434 광고알림 교정(교도소·보호관찰소) 집단심리상담가 자격과정 연구소 2014-02-15 731
9433 무엇이든 시대적 하나님의 뜻 (후편) 선교 2014-02-14 759
9432 무엇이든 시대적 하나님의 뜻 선교 2014-02-14 839
9431 광고알림 (제31기) 전인치유학교 (제8기) 은사사역자학교 주님사랑 2014-02-09 692
9430 광고알림 (토요일 오전 11시) 예언 상담 축사 치유 집회 세계선교치유센터 2014-02-09 581
9429 자료공유 얼레빗2685. 정조가 백성에게 준 영양제 ‘제중단’ 얼레빗 2014-02-07 1930
9428 자료공유 얼레빗2684. 임금도 돈을 빌렸던 이덕유와 어음 얼레빗 2014-02-07 2658
9427 자료공유 얼레빗2683. 오늘은 입춘, 봄이 온 것을 기리어 입춘축을 붙인다 얼레빗 2014-02-07 2105
9426 자료공유 얼레빗2682. 정초의 방명록 세함을 아십니까? 얼레빗 2014-02-07 1005
9425 자료공유 얼레빗2679. 값진 조선의 도자기를 일본인에게 팔아치우던 이희섭 얼레빗 2014-02-07 1456
9424 자료공유 얼레빗2678. 구제쌀을 나누며 가난한 이웃을 살피던 설 풍경 얼레빗 2014-02-07 1022
9423 자료공유 얼레빗2677. 이도령이 춘향이를 그리면서 읽은 엉뚱한 천자문 얼레빗 2014-02-07 903
9422 무엇이든 시대적 하나님의 뜻 선교 2014-02-07 3027
9421 광고알림 여의도순복음 서울순복음신학교 신입생모집 순복음 2014-01-30 1127
9420 광고알림 [2월 특강] 아버지 특강 - 자녀의 심리발달로써 아빠의 역할 file saip75 2014-01-27 1009
9419 자료공유 얼레빗 2676. 하늘이 제주 여인에게 내린 선물 "섯물" 얼레빗 2014-01-26 753
» 자료공유 얼레빗2675. 임금의 유모 봉보부인의 품계는 종1품 얼레빗 2014-01-26 1074
9417 자료공유 얼레빗2674. 사람처럼 숨을 쉬었던 옹기, 그 속에 과학이 얼레빗 2014-01-26 605
9416 광고알림 청주남지방 사경회- 성도가 행복해야 교회가 부흥한다. 소통전도,부흥사 2014-01-26 1185
9415 광고알림 찬양과 영광의 기름부음- 홍대 기도의 집 밀알 2014-01-22 95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