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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862번째 쪽지!
□ 진짜 믿음
텔레비전 오락프로그램에는 재미를 위해 대부분 자막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같은 부분을 짧게 끊어서 여러 번 다시 보여주는 '짤'이라는 것이 있는데, 저는 그게 아주 거슬려서 짤이 나오면 텔레비전을 발로 걷어 차 버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왜 그게 그렇게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교회에서 설교시간에도 간혹 그런 감정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목사님들이 '아멘'을 유도하기 위해서 습관적으로 '할렐루야?' 하면 성도들은 자동적으로 '아메엔'을 외칩니다. 무조건 '아멘'하고 대답(?)하는데, 그건 진짜 아멘이 아닙니다.
"믿슙니꺄?" 하면 또 "아메엔~~~"
"목소리가 작습니다. 믿슙니까?" 그러면 더 큰 목소리로 "아뭬에엔~~"
믿음이란 정말 아주 쎄게, 똥 나올 정도로 쎄게 "믿슙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건 진짜 믿음이 아닙니다.
진짜 믿음은 '아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63빌딩 꼭대기에서 떨어지면 죽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 누구도 63빌딩에서는 뛰어내리지 않습니다. 63빌딩에서 뛰어내리면 죽는다는 사실을 믿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없고, 63빌딩에서 뛰어내리면 죽는 다는 사실을 더 잘 믿도록 더욱 굳센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진짜 믿음은 내가 죄인이고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통해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아는 것, 그냥 그것이 믿음입니다.
진짜 믿음은 '변하는 것'입니다. 만약 내 통장에 100억이 입금되어 있다면 지금 내 주머니에 점심 먹을 돈이 없다고 해서 한숨을 쉰다거나 근심걱정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땡전한푼 없는 가난뱅이처럼 그렇게 인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진짜 믿음은 나의 생각과 의지와 감정과 마음이 구원을 받은 사람처럼 '변하는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최용우
♥2014.2.11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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