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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조선일보] 소리없는 말 -김영종

신춘문예 김영종............... 조회 수 1781 추천 수 0 2004.05.12 15:38:39
.........
김 영 종

첫 봄이었다.
따스한 햇살이 처마 끝에 매달려 이슬 머금은 꽃잎처럼 반짝반짝 빛나며 여린 바람결에 흔들렸다.
투명한 하늘에서 푸른 종소리가 딸랑거리며 내려오는 듯.
어린 순구는 대문 양지녘에 앉아 다닥다닥 키재기로 서 있는 산동네 좁은 골목길에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수도꼭지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 빨래를 두드리는 방망이 소리, 아기가 앙앙거리며 울고, 이웃집 채소장수 아줌마의 탁하고 거센 웃음소리들이 한꺼번에 골목길을 뛰어나와 서로 몸을 부딪쳤다.
순구는 커다란 하품을 하였다. 또래 아이들이 학교를 파하고 왁자지껄 골목으로 밀려들 때까지. 낮 12시, 이 때는 늘 심심하고 지루하였다. 일곱살 된 순구는 내년이 되어야 학교에 갈 수 있었다. 과일 행상을 하는 엄마는 언제나 밤이 으슥해서야 무거운 걸음걸이로 골목길로 접어드는 소리를 내며 순구의 꿈 속으로 들어오시곤 하였다. 엄마와 둘이 단칸방에 세 들어 사는 순구에겐 장난감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순구는 귀에 들려오는 소리들을 갖고 노는 방법을 혼자 알게 되었다.
가끔씩이지만 어른들이 다투는 소리나, 층계 아래 이층 양옥집 자가용 클랙슨 소리가 들리곤 하였는데, 어른들의 화가 난 표정이나 몸짓, 우람한 쇠철문이 철컥 열리고 컹컹 개가 짖는 소리들이 줄을 지은 듯이 차례로 이어져 들리고, 그 모습들을 눈만 감으면 볼 수 있었다.
높은 담장과 쓰레기통, 깡통과 빈 병에도 제각기의 소리들이 숨어 살았고, 작은 막대기로 두들기면 순구의 생각대로 소리를 내곤 하였다. 말들을 하는 것이었다.
˝얘야, 여기 미장이일 하는 김씨 집이 어디냐?˝
얼핏 잠이 들었던 것이었을까, 순구는 놀라 눈을 떴다.
˝벽을 바르는 아저씨 말이야. 털보라고도 한단다.˝
이불 보따리를 어깨에 멘 호리 호리한 아저씨는 순구또래의 여자 아이의 손을 잡고 골목길을 이리저리 살폈다.
˝바로 이 집이에요.˝
바로 앞에 있는 나지막한 처마를 가리키며 순구는 아직도 두꺼운 빨간 스웨터를 입고 있는 아이를 보았다.
˝너는 어디 사느냐?˝
˝여기요.˝
˝또랑또랑 야무지게 생겼구나. 앞으로 우리 민희랑 사이좋게 놀아 주렴.˝
여자 아이의 눈은 반짝반짝 빛났다. 그러나 작은 입술은 꼬옥 다물고 있었다.
˝민희는 말을 못한단다. 아무 소리도 못 듣지. 그러니 네가 잘 돌봐줘야 해. 참, 네 이름이 뭐지?˝
˝......˝
그 재미난 소리들을 갖고 놀 수가 없다니, 순구는 멍하니 표정없는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김순...구...˝
두꺼운 안경을 쓴 핏기없는 아저씨는 가늘고 고운 손으로 순구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곤, 아이와 함께 찌그러진 앞집 양철문을 밀고 들어갔다.

안경 아저씨는 가끔씩 털보 아저씨랑 공사판에 일하러 나가기도 했는데, 방 안에 틀어박혀 있을 때가 더 많았다. 길가로 달려 있는 창문밑에서 들어보면 종이를 찢는 소리, 그리곤 구기고 휙 던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순구는 방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 수가 없었다.
때때로 여자 아이가 대문을 열고 나왔지만 말을 해도 알아듣지를 못하니 순구는 재미가 없었다.
예전처럼 대문에 쪼그리고 앉아 소리들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도 시들해졌다.
˝핫하하하. 난 또 무엇을 묻는가 궁금했지. 그 아저씨는 시인이야. 글을 쓰지. 잘은 모르겠지만 말이야.˝
˝시인이 무엇인데요?˝
˝직접 가서 한 번 물어보거라.˝
˝그 쬐끄만 벙어리 딸 때문에 미쳤다던데, 아닌가?˝
˝예끼, 이 아주머니! 장사나 잘 하시오.˝
골목 어귀 평상에서 한 잔 술을 마시던 털보 아저씨는 가게 아주머니에게 고함을 질렀다.
˝아니, 그럼 글을 쓴다는 유식한 양반이 막노동은 왜 해요?˝
˝사람이 무슨 일은 못해. 궁하면 뭐든지 할 수 있지.˝
서로 퉁명스럽게 다투는 털보 아저씨와 가게댁 아줌마를 보면서 순구는 그 들리는 소리들이 싫어 도망치듯 층계를 달음박질쳤다. 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순구는 삐죽 열려있는 양철문 사이로 민희가 꽃밭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 평 남짓한 꽃밭 속에는 맨드라미와 채송화 같은 자잘한 꽃들이 커다란 목련나무 아래에 옹기종기 피어 있었다.
˝아니! 저게 무슨 짓이지?˝
귀여운 웃음을 깨물고 민희는 두 손으로 이상한 손짓을 꽃들 앞에서 늘어 놓고 있었다.
오른손 손가락으로 꽃을 가리키는가 싶었는데 허공에는 바르게 퍼진 작은 손이 있었고, 왼손 등을 가볍게 치는가 하면 가슴을 긁거나 아주 부드럽게 문지르며 꽃들을 보고는 키득키득 웃는 것이었다.

반쯤 열려진 아랫방에서는 안경 아저씨가 딸의 뒷모습을 보며 빙그레 미소를 머금었다.
˝정말 가게 아줌마 말씀대로 미쳤는가 봐.˝
안경 아저씨도 돌아보는 딸을 향하여 무엇인가 바쁜 손짓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린 순구는 덜컥 겁이 나 뒷걸음질쳤다.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방안 아랫목에 드러누워 빗소리를 들으며 떨어진 바지를 꿰매고 있는 엄마를 순구는 지켜 보았다.
˝오늘은 엄마장사 안 가지?˝
˝그래. 장마가 아니면 좋으련만.˝
˝신난다.˝
떼굴떼굴 굴러다니는 아이를 보고 잠깐동안 밝게 웃었지만 비를 바라보는 눈빛은 근심에 젖어있었다.
문득 순구는 어떤 생각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런 것이 말이라면 이상해.˝
˝무엇이 그래?˝
˝소리가 나야 하잖아. 엄마가 내 목소리를 듣잖아.˝
˝글쎄, 엄마도 그 차이를 정확하게 잘 모르겠구나. 그 아저씨께 물어보도록 하렴.˝
˝피이. 털보 아저씨도 같은 말을 했어. 아저씨한테 가 보라구.˝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은 좋은 일이야. 그리고 무엇이든 정확하게 알려면 바른 대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거든.˝
˝그럼 민희에게 놀러가도 돼?˝
˝그래. 그 대신 장난치면 안된다.˝
재빠르게 신발을 신고 달려나가는 아이를 보고 엄마는 큰소리를 매달았다.
˝엄마가 민희에게 놀러가래요.˝
˝어서 들어오너라.˝
한참동안이나 방문 앞에서 쭈뼛거리고 서 있던 순구는 아저씨의 눈웃음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민희는 아저씨와 그림 공부를 하고 있었다.
어떤 책에는 비행기와 배, 차들이 가득 들어있고 민희가 보고 있는 곳에는 수 십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이 금방이라도 방바닥으로 달려나올 듯 바구니 속에서 놀고 있었다. 노란 리번을 머리에 맨 민희는 두리번거리는 순구를 보고 활짝 웃었다.
창문이 나 있는 벽을 빼고는 온통 두꺼운 책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고양이는 어떻게 우니?˝
아저씨는 또박또박 말을 천천히 하며 민희를 보고 두 손짓을 했다. 양 손등을 작은 두 볼에 닿을 듯 가까이 대고 다섯 손가락을 오므렸다 펴는 시늉을 몇 번이나 하며, 소리없는 입술을 민희는 달싹거렸다.
˝우리 순구에게 한 번 물어볼까? 자, 고양이는 어떻게 울지?˝
˝냐옹, 냐아옹.˝
˝그래. 맞았다.˝
그리고, 아저씨는 민희의 눈을 보고 손짓을 하며 말했다.
˝너의 말도 맞는다.˝
아저씨의 말에 가슴을 번갈아 긁는 흉내를 내며 민희는 웃었다.
˝기쁘다는 말을 하는구나.˝
찬찬한 눈길을 뿌려치면서 순구는 큰소리를 질렀다.
˝말이 아니에요!˝
아저씨는 금세 어두운 표정이 되었다.
한동안 말이 없던 아저씨는 방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
˝저기 비를 맞고 있는 나무들과 꽃을 보아라.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지만 나는 들을 수 있단다. 비록 춥지만 더 맑은 꽃잎을 피워내기 위해서 해님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속삭임이 보이지 않니?˝
새파란 빛깔이 되어 고개를 떨구고 있는 나무와 꽃들이 보였다.
˝아저씨는 네가 어려서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말로, 소리나는 것들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도 이 세상엔 무척 많단다. 꽃잎이 피어나고 풀잎이 조금씩 자라고 너의 키가 자라고. 바라보는 것에서는 소리가 나지않아. 하지만 꽃잎이 예쁘게 밤새 피어났다는 것은 네게 안녕이라는 인사를 하고 싶어서 그런 거야. 네가 배고파 얼굴을 찡그리며 말이 없어도 너의 어머니께서는 왜 그러는지 아시거든. 결국 소리가 나야지만 말이 아니고 그의 마음이 느껴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말이 될 수 있지. 아저씨의 말을 알아듣겠니?˝
순구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민희를 돌아다보았다.
민희는 훌쩍거리며 울고 있었다.
˝전연 들을 수는 없지만 민희는 네 마음을 아는 것이란다. 너랑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느낀 때문이지.˝
아저씨는 민희를 가슴에 안아 등을 토닥였다. 그리고, 답답한 듯 한숨을 쉬었다.
˝보이지 않는 것은 어린 아이들이 더 잘 알 수 있단다. 모양이 있는 모든 물건에도 소리들이 숨어 살듯이 소리를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단다. 볼 수 없는 소리를 모양으로 바꾸어 말하는 것을 수화라고 해. 양손을 사용한다고 해서 그렇지. 아저씨는 민희에게 손의 말을 가르쳐 준거야.˝
˝하지만, 알고 보면 소리든 손으로든 말로 되어질 수 없는 것들이 더욱 소중하지. 그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사랑이란다. 바보같은 이 아저씨는 이렇게 밖에 말할 수가 없구나. 네가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를 하는 나의 마음이 슬프고 아프다.˝
딸을 가슴에 안은 아저씨의 눈길은 그렁그렁한 물기가 번져 올랐다가 차츰 맑은 눈빛이 되어 가라앉았다. 아저씨의 말이 무엇인지 확실히는 알지 못했지만 소리에 재미를 잃어버린 것이 민희 때문이라는 미움이 사라졌고, 앞으로는 민희와 재미나게 놀아야겠다는 생각이 순구의 마음 깊이 젖어들었다.
어느 사이 아빠의 품에서 잠이 든 민희의 입가에 고운 웃음이 물결치며 맴돌았다.

그날 밤 순구는 꿈을 꾸었다.
아주 넓고 푸르른 동산에 민희가 들꽃들을 몸짓으로 불러내고 있었다.
한손으로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다른 손을 들어 땅을 가리키면 노란 들국화와 백합, 이름모를 들꽃들이 노래를 부르며 꽃잎을 달고 나와 하늘하늘 춤을 추었다.
온천지 가득 꽃내음이 시냇물처럼 작은 북을 두들기며 흘렀다. 민희의 입에는 고요한 웃음만 옹달샘으로 솟아났다.
아무 소리도 없이 민희의 말들은 몸밖에서 나비로 태어났다. 두 손과 가슴 사이에서 가장 자유로운 날갯짓으로 날아다니다가 꽃들을 향하여 날아가곤 하였다.
˝민희야. 민희야.˝
가장 큰소리로 민희를 불렀지만 소리가 나지 않았다. 아무리 가까이로 달려가려 하여도 두 발은 구름 속을 걷는 듯 자꾸만 헛디뎌졌다.
순구는 발을 동동 구르며 손짓으로 민희를 불렀다. 그제서야 꽃무더기 속에 파묻혔던 고개를 쳐든 민희는 순구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 두 손을 높이 들었다가 몇 번이나 내리며 오라는 몸짓을 하자, 이게 어찌된 일일까?
순구의 몸은 새처럼 날고 있었다.
어느 사이에 구름으로 만든 흰 양을 타고 민희도 달려왔다.
둘이는 맨발이 되어 손을 잡고 동산을 뛰어다녔다. 민희가 웃는 표정을 지으면 꽃들은 일제히 머리를 들고 바람의 실로폰을 두들기며 노래를 하였다. 해가 지도록 순구와 민희는 재미나게 놀았다. 해거름 노을이 번지는 것을 본 민희는 슬픈 표정이 되었다. 어둠이 오고 밤이 되면 몸짓이 잘 보이지 않게 되고 수화도 쓸 수 없게 되는 것이었다.
여기저기서 하얀 눈이 내리듯 꽃잎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순구는 민희의 젖은 볼에 입을 맞추자 화안한 웃음으로 민희의 눈이 빛나면서 나무와 꽃들의 가슴에서 열매들이 열리는 소리가 어두운 사방에서 반짝이며 별이 되어 솟았다.
˝어찌나 네가 달게 잠을 자는지 그 기쁜 웃음으로 엄마의 걱정도 말끔히 사라졌구나.˝
탐스럽게 빛나는 사과들을 리어카에 가득 실으면서 엄마는 말갛게 갠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이렇게 기분 좋은 날은 고운 웃음을 띤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과일들을 사 간단다.˝
˝그것을 어떻게 알아?˝
˝과일들의 얘기소리를 듣고 알 수 있지. 단맛이 가득 배인 싱싱한 사과들은 그 빨간 빛깔로 손님들을 부르는 노래를 갖고 있거든.˝
˝정말˝
˝그-럼. 이 사과 한 알 먹고 싶지 않아?˝
˝응.˝
˝보려무나. 엄마 말이 맞지. 자!˝
순구는 큼지막한 사과를 번쩍 쳐들고 앞집으로 내달렸다. 아저씨와 민희는 꽃들을 바라보며 햇살 가득한 두 손을 들어 말하고 있었다.
˝소리는 모양이 있어요! 이 사과에 노래가 들었대요. 소리가 있대요!˝
˝얼마만큼 있니?˝
˝이만큼, 아니 이, 이만큼요.˝
가장 넓게 두 손을 벌리는 순구를 보고 아저씨와 민희는 화안한 웃음을 지었다.
순구는 빨간 사과를 민희에게 내밀었다. 민희는 사과를 힘껏 깨물었다. 순간, 순구의 눈에는 별들이 부딪치는 소리들이 민희의 예쁜 얼굴을 통하여 눈부시게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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